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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우량암소 기증…농장 재건 ‘불씨’

폭우로 큰 피해 입은 구례지역 한우농가 돕기
한우협 장흥군지부 김삼연 회원 훈훈한 나눔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국한우협회 장흥군지부 회원농가인 김삼연 회원이 자신의 농장에서 사육한 우량암소를 수해지역 한우농가인 구례 백남례 회원농가에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 주관으로 마련된 꿈과 희망을 드리는 ‘사랑의 한우 기증식’<사진>이 수해농가인 구례 백남례 회원농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15개월령의 암소를 기증한 김삼연 회원은 “집중 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소를 기증하게 됐다”며 “피해를 입은 우리 한우농가들이 하루빨리 힘을 내어 일어서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원은 또 “17년 전 백남례 회원농가 동생인 백운기 씨의 농장에서 송아지와 어미인 암소를 구입해 지금까지 사육하고 있는데 기증하려고 와서 보니 백운기 씨 누나의 농장”이라며 기특한 인연이라고 전했다. 
수해농가인 백남례 회원은 “폭우로 소가 많이 폐사해 힘들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힘과 용기를 줘 감사하다”며 “더욱 열심히 한우사육을 해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안규상 한우협회 전남도지회장은 “자신이 사육한 소를 이렇게 내놓는 것이 쉽지 않은데 기증을 해주신 김삼연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지난 집중 호우로 인해 구례, 곡성, 담양 등에서 많은 한우농가들이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모금활동을 통해 피해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암소 기증을 받은 백남례 회원농가는 지난 집중 호우로 인해 축사가 침수돼 한우 74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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