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지난 9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강과 요천강 11개소 하천이 범람하고 제방이 유실돼 남원시 송동면·금지면·대강면 일대 축사가 침수됐다.
이로 인해 134농가에서 한우 450여두, 돼지 1천500두가 폐사 및 유실됐으며, 육계 43만수·오리 2만6천수·염소 50두·양봉 640군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북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사진)은 지난 5일간 조합업무 관련 최소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현장에서 긴급지원 활동을 펼쳤다.
강병무 조합장은 “전북지역 축산농가의 피해가 매우 크다”며 “남원축협은 급류와 토사 유입으로 유실된 가축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축사 청소, 깔짚·사료 제공, 수의사 진료 등 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역량을 다해 조속한 피해복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