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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서경양돈농협 2019 전산성적 분석…핵심 포인트는 / ‘비생산일수’ 꼼꼼히 따져봐야

지속 증가세 모돈회전율↓… 번식성적에 직격탄
권장 사료프로그램·이동식 체중계 적극 활용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2019년 조합 전산농가의 생산성과 각종 경영지표를 분석, 발표했다. 그 결과 생산성 부문에서는 이유후육성률과 함께 비생산일수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서경양돈농협은 특히 전산성적 분석을 토대로 저돈가 기조에 따른 수익 감소 추세 속에 산차 및 사료프로그램, 출하체중 관리를 통한 양돈장 경영효율 제고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 생산성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 전산농가들의 평균 총산은 12.4두. 3년전인 2016년과 비교해 0.5두 증가했다. 평균 실산과 이유두수도 각각 4두씩 늘었다. 다산성모돈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산자수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유전폐사율도 6%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이유후육성률은 지난해 81.5%로 전년보다 오히려 하락,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MSY의 증가세가 번식성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016년 이후 늘어나고 있는 비생산일수, 즉 모돈이 생산에 참여하지 않는 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우려스러운 대목.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조합 전산농가 가운데 생산성 상·하위 농장의 모돈회전율과 비생산일수를 분석한 결과 비생산일이 12일 감소할 때 마다 모돈회전율이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평균이유두수 10두, 이유후육성률 90%를 기준으로 생산성 하위농가가 비생산일수를 48일 줄이면 모돈회전율이 0.4 증가하면서 PSY 4두, MSY는 3.6두를 각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경양돈농협은 유산, 재발, 산자수 등을 토대로 농장별 자체적인 기준을 마련, 이에 미치지 못하는 모돈은 신속한 도태에 나서되 수퇘지 활용, 외음부 및 모돈행동 관찰로 철저한 재발확인에 나섬으로써 비생산일수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 경영성적
서경양돈농협은 조합 전산농가 성적을 토대로 모돈갱신율을 30% 이상, 경제산차 비율은 50% 이상 유지해야 높은 PSY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료요구율이 미친 경제적 영향도 조명됐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 전산농가의 사료요구율(총 사료량 /총 출하체중) 차이는 최대 0.9에 달했다. 해당 두 개 농장이 MSY 20두인 모돈 200두 규모 일괄사육 농장이라는 동일조건일 경우 사료비에서만 연간 약 1억8천만원(출하체중 115kg, 사료단가 kg당 450원 기준)의 차이가 발생했다는 게 서경양돈농협의 분석이다. 지난해 저돈가 기조를 감안하면 사료요구율이 높은 농가가 느끼는 사료비 부담이 그 어느 때 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높을수록 농가 수취가격도 상승하는 상관관계도 확인됐다. 차후 등급제 적용시 수취가격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경양돈농협은 1등급 이상 출현율 차이가 14%에 달하는 상·하위 농장의 수취가격을 비교(모돈 200두, MSY 20두, 출하체중 115kg 기준)한 결과 연간 매출차이가 2천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 생산지표
이론상으로는 젖돈사료 비율이 높으면 사료요구율이 낮아지지만 적어도 서경양돈농협의 분석은 달랐다. 실제 전산농가 분석결과 젖돈사료 급여비율이 높은 농장의 경우 밀사와 폐사율이 증가하면서 사료요구율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는 것.
반면 육성사료 급여비율이 높아질수록 사료요구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양돈농협은 저돈가에 대비, 권장사료비율에 따른 사양관리의 필요성과 함께 이동식 체중계를 활용한 1등급 출현율 향상 노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육성률 향상을 통해 사료요구율 개선과 출하두당 사료비를 줄임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하는 데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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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운 조합원 전산성적 최우수 농가에
우수상 민주엽·장려상 심응식 조합원 선정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난달 31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회를 갖는 한편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합원 농가를 시상했다.
최근 2년 이상 전산기록을 유지한 농가를 대상으로 MSY와 1등급 출현율을 평가, 전산 우수농가를 선정한 결과 곽운 조합원(수용농장)이 최우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민주엽 조합원(송산농장), 장려상은 심응식 조합원(서원농장)에게 돌아갔다.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저돈가 시대가 도래한 만큼 지속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생산비 절감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산관리가 필수”라며 “조합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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