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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 미래, 스마트팜에 있다>농식품부 스마트 축산 사업 어디까지 왔나

생산성 증대 가시적 효과…냄새저감‧질병예방에 눈 돌린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제성장과 함께 축산물 소비도 증가하면서 축산업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냄새‧가축질병 등의 부작용도 생겨났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축사에 온‧습도 센서, CCTV 등 기초적인 축사 관리장비와 사료 자동급이기 등 ICT 장비 보급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생산성 및 개별장비 위주의 ICT 장비 보급으로 생산성 증대효과는 있었으나 냄새저감‧질병예방 효과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 축산 사업은 현재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을까. 현재까지의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정리해 보았다.

전국 ICT 장비 도입 농가 1천267호…사양관리 장비가 대다수
스마트 축산 단지 성공 모델 도출…부정적 인식 해소 목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시급…전문 컨설턴트 확대 육성도 필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농식품부의 ICT 장비지원 사업으로 ICT 장비를 도입해 활용한 농가는 총 1천267호다.
이 중 60% 정도는 사양관리에 필요한 장비(사료자동급이기, 발정탐지기, 착유기, 유성분분석기, 음수관리기 등)를 도입했으며, 15% 정도는 환경관리에 필요한 장비(온습도‧암모니아 센서, 화재관리기, 냉난방기, 안개분무기, 쿨링패드, 환기팬 등)를 도입했다.
생산성과 관련해서는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축종별로 살펴봤을 때 한우 농가는 노동시간이 18.5%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으며, 낙농가는 착유량이 2.53% 증가한 반면 노동시간은 14.7% 감소했다. 양돈농가의 경우 생산성 1.73% 증가와 사료요구율 0.67% 감소 효과를 봤으며, 육계는 폐사율이 0.31%p 줄고 산란계는 산란율이 0.58%p 늘었다.

스마트 축산 단지‧빅데이터 플랫폼 ‘걸음마’
축사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이라는 성과는 거뒀지만 기대했던 냄새저감‧질병예방 효과는 아직 부족한 상태다.
도입 농가들을 살펴보면 사료 자동급이기 등 생산성 관련 단일장비 도입 비중이 높고 환경관리 및 분뇨처리 관련 장비의 경우 비용으로 인식되어 도입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또한 축산 ICT 장비의 통신 방식,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표준이 없어 기기간 호환이 어렵고 장비의 유지관리 및 정비도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스마트 축산의 보급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는 시범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 중에 있지만 그간 속도를 내지 못했다. 민원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로 선정된 충남 당진의 경우 올해 5월 주민 찬반투표를 통해 민원을 해결했으며, 오는 10월 인허가 및 기반조성 공사 착공 예정에 있다.
강원도 강릉도 5월 말 경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경북 울진의 경우 민원으로 인해 부지매입 및 사업추진이 지연된 상태다.
농장별 발생 데이터의 수집‧활용‧분석을 위한 플랫폼 구축도 사업초기로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데이터 연계 농가 모집 및 농가의 수동 데이터 입력 부담 완화를 위한 데이터 활용 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다.
사업 초기다 보니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데이터 입력 부담으로 수동입력 정보 수집의 어려움 때문이다.
현재는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수준의 컨설팅이 진행되는 상태다.

스마트 장비 지원‧축산단지 조성 확대 목표
농식품부는 향후 사업 방향을 위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쪽으로 맞췄다.
ICT 장비 지원의 경우 단일장비 위주에서 환경‧사양관리 장비의 패키지 도입과 냄새저감‧질병예방 장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ICT 장비지원 및 데이터 컨설팅 지원농가에 대해 빅데이터 플랫폼 연결 의무화를 추진한다.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도 차단방역을 위해 외부차량 차단 및 방역시스템을 설치하고 환경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환경‧사양관리 관련 ICT 장비를 패키지로 지원하고, 발생하는 데이터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축산단지는 민가와 적정 이격거리를 의무화하고 퇴‧액비 공동자원화, 농장별 자동 환기시스템 구축 등으로 냄새 없는 축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의 성공모델을 도출해 향후 확대를 추진한다.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빅데이터 플랫폼 역시 축종별로 우수농가를 선정해 집중 컨설팅 지원으로 경영성적을 제고하고 빅데이터 활용 우수농가로 육성 및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지원‧사업안내 중심의 컨설팅에서 질병‧환경관리, 생산성 향상 등 농가성적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심층 컨설팅으로 변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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