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육점하면 빨간
색 전등과 타닥타닥 도마소리 등 왠지 어수선한 풍경이 그려진다. 하지만, 요새 정육점은 그렇지 않다. 밝고 조용하다. 여기에 신세대 감성이 잔뜩 묻어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잘생긴 정육점’.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깊다. 매장 한켠에는 이런저런 와인, 그리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이야기를 나눌 식탁이 마련돼 있다. 조용한 카페같다. 한우고기와 와인. 잘 어울린다. 앞으로 드라이에이징 숙성육도 들여놓을 예정이다. 동네 정육점이 이렇게 화려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 정육점 신진섭·정용훈 대표는 “지난 2월 오픈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꽤 선전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가는 축산물 유통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