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협 중 마트사업 비중 17%
상호금융사업 전체 규모 13조원
대구·경북지역 21개 축협(지역 19, 품목 2)은 지난해 사업결산 결과 총 2조3천91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전국 139개 축협 경제사업 물량 중 13.02%를 차지한 것이다.
분야별 경제사업 실적을 보면 구매사업 4천214억원(14.20%, 이하 전체축협 중 비중), 판매사업 1조2천980억원(13.99%), 마트사업 2천464억원(17.04%), 가공사업 2천748억원(7.93%), 기타 686억원(11.89%)이었다.
대구·경북의 축협 중에서 경제사업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축협이다. 대구축협은 2천288억원의 가공사업을 비롯해 총 4천281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안동봉화축협(1천918억원), 구미칠곡축협(1천517억원), 군위축협(1천420억원), 상주축협(1천339억원) 순이었다. 21개 축협 중에서 경제사업 규모가 1천억원을 넘긴 곳은 9개 축협이다.
구매사업 물량은 안동봉화축협(395억원), 상주축협(350억원), 경주축협(346억원), 경북대구낙협(297억원), 영주축협(27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사업의 경우 대구축협(1천106억원), 안동봉화축협(996억원), 구미칠곡축협(923억원), 군위축협(893억원), 경북대구낙협(872억원) 순으로 많았다.
대구·경북지역 축협들이 다른 지역축협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인 마트사업의 경우에는 대구축협(765억원)과 안동봉화축협(382억원), 구미칠곡축협(231억원), 상주축협(136억원), 예천축협(136억원)이 강세를 보였다. 가공사업에선 대구축협(2천288억원)이 돋보였다.
대구·경북 축협들의 상호금융사업 규모는 총 13조1천84억원(잔액기준)으로 집계됐다. 예수금 잔액은 7조3천962억원(12.83%), 대출금 잔액은 5조7천122억원(12.59%)이었다.
상호금융사업이 가장 큰 곳은 대구축협이었다. 대구축협은 예수금 잔액 2조182억원, 대출금 잔액 1조4천934억원으로 총 3조5천116억원의 상호금융 실적을 보였다. 그 뒤는 총 1조원을 넘긴 경북대구낙협(예수금 6천75억원, 대출금 4천822억원)이었다. 경주축협(예수금 5천400억원, 대출금 4천311억원), 구미칠곡축협(예수금 5천190억원, 대출금 4천140억원), 포항축협(예수금 4천705억원, 대출금 3천941억원)도 상당한 규모를 보였다.
대구·경북지역 축협들의 정책대출금 취급규모는 잔액 기준으로 5천217억원(16.80%)으로 나타났다. 영주축협(758억원), 대구경북양돈축협(680억원), 영천축협(472억원), 구미칠곡축협(325억원)이 정책대출금 취급규모가 컸다. 보험료(생명+손해)는 1천432억원(13.49%)으로, 대구축협(366억원)이 큰 비중을 보였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축협들은 지난해 사업에서 총 522억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551억4천800만원에서 28억9천800만원(5.3%)이 줄었다. 연체비율은 2.04%, 예대비율은 79.30%, 예대마진은 2.65%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