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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기화…수입종돈시장 여파는 / “국내 수요 있으면 수송기는 뜬다”

각국 입국제한 사람 국한…화물기 별도조치 없어
올해 1천두선 예상…바이러스 시국 ‘돈가’가 변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입종돈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17일 국내에서 ASF가 처음 발생했을 당시 인천 검역장 통관은 물론 각 광역지자체별 이동제한에 따라 이미 들어와 있는 종돈의 입식까지 일정기간 중단됐던 상황.
숨통이 조금 트일 것 같았던 수입종돈업계는 또 다른 초대형 악재에 긴장하고 있다.
ASF로 인해 가뜩이나 위축된 고객 종돈 및 양돈농가의 투자심리가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대면 활동도 어려워 진데다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세계각국의 입국제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후폭풍이 문제”
수입 종돈시장으로 보면 겨울철이 연중 가장 큰 비수기인 만큼 지금까지 실적만으로는 그 여파를 가늠하기 힘들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7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온 돼지는 단 한 마리도 없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보니 앞으로가 관심사다.
수입종돈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돈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돼지가 아닌 사람들 사이에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임을 강조하면서, “직접적인 것 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고 밝혔다.
사람에 대한 입국제한이 이뤄지고 있을 뿐 화물에 대해서는 코로나 19 관련 조치가 아직 없는 만큼 국내에서 수입종돈의 수요가 있고, 원산지 농장의 문제만 없으면 언제든 수입이 가능한 사실을 감안한 것이다. 국내 종돈수입의 경우 해외 종돈생산농장과 국내 수요자간 직거래 없이 종돈 수입업체가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형태는 이같은 분석의 근본 배경이 되고 있다.

현지선발 생략
물론 코로나 19 이후 종돈수입에 앞서 이뤄지던 수요자들의 현지 선발과정은 불가능하게 됐다.
유럽에 이어 국내 수입종돈의 가장 큰 공급처인 캐나다 정부 역시 이달 18일자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종돈 수입업체 관계자는 “종돈수입선의 경우 대부분 오랜 거래경험이 있는 현지 농장이다 보니 불가피할 경우 현지 선발이 생략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올해가 그 대표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각보다 더 떨어지면…”
문제는 돼지가격이다.
수입종돈업계에 따르면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올해 역시 신규 종돈장 입식과 개량 및 모돈갱신용 수요는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파악된 잠재 수요만을 감안하면  최소 1천두 정도가 수입되며 지난해 수준(931두, 통관기준)은 될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한종협의 한 관계자도 “이달말부터는 종돈이 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절벽’ 이 지속되고 돼지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종돈수입을 미루거나 관망하는 수요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종돈시장 역시 코로나 19로 인한 후폭풍을 피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사육농장의 ASF 확산여부는 수입 종돈시장의 또다른 뇌관이다. 
사육농장으로 확산되고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이뤄질 경우 돼지가격 고저에 관계없이 입식 자체가 불가능, 종돈수입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수입종돈업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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