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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한국단미사료협회 박해상 전 회장

회원사·임직원 단합의 값진 성과 이뤄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통 강화로 회원사·협회 간극 좁히기 ‘심혈’
서비스 개선…수출시장 개척 지원 역량 다해


난 2월 말 임기를 마친 박해상 전 한국단미사료협회장은 지난 5년 반의 시간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 전 회장은 협회가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은 물론이고,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의 단합된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회원사들의 참여의식을 높이는 성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당시의 우리 협회는 지금과 비교해 보면 재정적인 면에서 안정적이라 보기 어려웠다. 회원사들 중에서도 협회의 역할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곳들이 있었고, 이로 인한 협회와 회원사의 갈등도 종종 발생이 되곤 했다. 그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했다”며 “우선 전 회원사를 방문해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결국 소통의 문제였고, 회원사와 협회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회원사 전담직원제를 도입했다”
전담직원제는 협회 본회 소속 직원별로 담당 회원사를 배정해 이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각종 소식들이 중앙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기존 사업의 정비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로 미래를 준비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전에 있던 사료분석소를 세종시로 옮기면서 사료연구소로 확대했다. 인원과 장비를 보강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사료분석 실적을 크게 신장시켰다. 또한, 정확도 향상을 위해 해외에 있는 인증기관으로부터 매월 검사 신뢰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사료연구소의 실적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료원료를 수출하고 있는 회원사들을 발굴해 지원한 것 또한 매우 의미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사료원료를 100% 수입하는 나라로 생각했었는데 우리 회원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자력으로 해외시장에 사료를 수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지원은 거의 전무했다. 협회가 나서 회원사들의 수출업무를 적극 지원했다. 관련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에서부터 해외박람회 참여 예산을 지원하고, 바이어 초청행사 등을 추진하면서 회원사들의 사료수출실적은 몇 년 사이에 1억3천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직원간의 단합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직원들에게 평생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 간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불과 몇 년 사이 협회 근무 분위기가 매우 좋아진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돌이켜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앞서 언급했던 여러 과정 속에서 협회 임원들과 회원사, 직원들 모두가 큰 발전을 위해 희생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싶다. 이제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상길 회장께서 협회를 더욱 잘 이끌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기를 마친 박해상 전 회장은 3월부터 단미사료협회 고문으로 2년 간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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