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축협(139개소)이 지난해 총 17조7천298억원의 경제사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7조1천70억원에 비해 3.6% 증가했다. 축협 당 평균 경제사업실적은 1천276억원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부장 조재철)가 집계한 2019년도 축협결산 결과(2월14일 기준)에 따르면 116개 지역축협은 11조5천638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보여 전년 11조685억원 보다 4.5% 성장했다. 지역축협 평균 경제사업실적은 9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축협 중 도시형축협(65)의 경제사업실적은 7조4천818억원으로 전년 7조2천811억원에 비해 2.8% 성장했다. 도시형축협 평균 경제사업실적은 1천151억원이다. 농촌형축협(51)의 경제사업실적은 4조820억원으로 전년 3조7천874억원에 비해 7.8% 성장했다. 농촌형축협 평균 경제사업실적은 800억원이다. 품목축협(23)의 경제사업실적은 6조1천660억원으로 전년 6조385억원에 비해 2.1% 늘었다. 품목축협 평균 경제사업실적은 2천681억원이다.
경제사업 규모별로 보면 400억원 이하 축협은 12.9%(18개소), 400~700억원 20.9%(29개소), 700~1천억원 25.2%(35개소), 1천~1천500억원 18.7%(26개소), 1천500억원 초과 22.3%(31개소)로 집계됐다. 경제사업 규모가 1천500억원을 초과하는 축협은 도시축협 19개소, 농촌축협 3개소, 품목축협 9개소였다.
전국축협의 2019년 상호금융실적은 잔액기준으로 예수금은 총 57조6천443억원으로 전년 53조5천707억원에 비해 7.6% 성장했다. 축협 예수금 평균은 4천147억원이다. 예수금 기준으로 6천억원을 초과하는 축협은 도시축협 19개소, 품목축협 10개소 등 29개소(20.9%)였고, 1천억원 이하 축협은 농촌축협 15개소(10.8%)였다. 대출금은 총 45조3천686억원(잔액기준)으로 전년 43조7천144억원에 비해 3.8% 성장했다. 축협 대출금 평균은 3천264억원이다.
당기순이익 실적을 보면 139개 축협은 2019년에 총 2천790억원의 흑자를 냈다. 2018년 당기순이익 3천169억원 비해 흑자규모가 12% 줄어든 것이다. 축협 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이다. 2019년도 당기순이익은 농촌축협만 성장했다. 51개 농촌축협은 2018년 459억원의 흑자규모를 2019년 492억원으로 7.2% 끌어올렸다. 농촌축협의 지난해 평균 순익규모는 10억원이다. 65개 도시축협은 2018년 1천969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 규모가 2019년 8.4% 줄어든 1천805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시축협 평균 순익규모는 28억원이다. 품목축협(23)은 2018년 741억원에서 2019년 493억원으로 당기순이익 규모가 33.5% 줄었다. 품목축협 평균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이다.
139개 축협 중에서 적자를 낸 축협은 2개소로 나타났다. 품목축협 중 한 곳에서 자회사 돈육재고로 인한 지분법 손실로 133억원의 적자를, 도시축협 중 한 곳에서 신용사업 연체채권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9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기순이익 규모별로 보면 2019년 40억원을 초과한 축협은 총 18개소(12.9%)로 도시축협 12개소, 품목축협 6개소로 집계됐다. 5억원 이하 규모는 7.9%(11개소)로 도시축협 2개소, 농촌축협 6개소, 품목축협 3개소로 나타났다. 139개 축협 중 90개 축협(64.7%)이 2019년 사업결산 결과 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