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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돼지도축 ‘사상 최대’…돈가 ‘곤두박질’

지난해 1천781만두 도축…전년比 2.7% 늘어
도매시장 평균가 3천779원…’13년 이후 최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한해 돼지도축두수가 1천800만두에 육박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돼지가격은 2013년 이후 최저수준에 머물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돼지도축두수는 1천780만9천385두로 잠정 집계됐다.
이전까지 최대치로 기록됐던 2018년의 1천734만6천571두와 비교해 2.7%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돼지도축두수는 국내 사육돼지의 30%가 살처분된 지난 2011년 안동발 구제역 사태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게 됐다.
이러한 돼지도축두수의 증가는 극심한 소비부진 추세속에 돼지가격 폭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한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육kg당 평균 3천779원이었다.
4천296원이었던 전년대비 12% 하락한 가격이다.
고돈가의 정점기였던 지난 2017년 평균가격 4천640원과 비교하면 무려 18.5% 떨어졌다.
그만큼 지난 한해 국내 양돈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왔음을 짐작케 한다.
문제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돼지도축두수가 예상되고 있는 반면 국내 돼지고기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별다른 소비호재는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수입국인 중국의 ASF로 인해 국제 돈육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경우 국내 돼지가격에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국내 양돈업계 자력만으로 저돈가 기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
국내 양돈업계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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