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세종공주축협(조합장 이은승)이 중부권 가축경매시장의 거점이 될 전국 최대 규모의 공주가축경매시장을 준공<사진>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해 가축경매시장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 공주시 월미동 산 63번지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조소행 농협 충남지역본부장·정문영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회장·천해수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 의장·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조합 임직원 및 300여명의 한우농가가 참석했다.
공주가축경매시장은 총 사업비 41억원이 투입돼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과 동시에 500두 계류가 가능한 한우경매장 및 분뇨건조장·소독실·휴게실 등이 설치됐다.
공주가축시장은 안종화 전 조합장 당시 지난 2008년 금흥동에 준공, 전국 4위·충남 1위 연평균 1만 3천여두를 거래하는 가축시장으로 발전했으나 세종행복도시와 공주시를 연결하는 도로개설과 인근지역의 도시화로 인한 민원으로 끊임없이 이전이 제기되어 왔다.
공주가축시장은 인근에 천안~공주간 고속도로와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국도와 지방도가 연결되어 접근성이 높아 타 지역 출하농가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주가축시장의 신축이전으로 공주시가 특화사업으로 육성하는 2천여 알밤한우 참여농가에게 출하편의를 제공해서 알밤한우 브랜드육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승 조합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공주가축시장은 체계적인 혈통관리, 친자 확인을 통해 가축경매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공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알밤한우를 명품한우로 만드는 역할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가축시장은 큰 소는 매주 수요일, 송아지는 매월 14일 경매가 진행되며 첫 경매에는 477마리가 상장 경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