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창간 34주년 특집-일선축협 특색사업 현장>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 / 한우친자 검정·한우헬퍼 지원사업

피부에 와 닿는 지원사업으로 실익 극대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보은가축시장, 한우친자 검정사업 연계

출장 송아지 가치 제고…농가소득 증대

헬퍼 지원, 여가활용 통한 삶의 질 개선 


보은옥천영동축협의 송아지 경매 및 한우친자 검정사업이 양축현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경쟁력 있는 조합 경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은 지자체 협력사업 일환으로 송아지 경매 및 한우친자 검정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농가 실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의 ‘한우친자 검정사업’은 송아지 경매시장에 출장하는 개체 및 친자검정을 희망하는 농가의 송아지에 대해 친자검정을 실시, 친자 일치율 제고를 통해 자연 종부를 예방하고 혈통관리를 통한 한우개량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조합원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 담당직원들은 송아지 경매 출품우 및 친자검정 희망 송아지를 접수받으면 친자검정 요청에 따라 송아지 모근을 채취한 후 축산연구원에 송부, 친자검정 분석결과를 반영해 보은가축시장에 출장한다. 현재 송아지 친자검정사업은 지자체 2천250만원, 중앙회 1천350만원, 조합 900만원 등 총 4천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간 3천두 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은군청에서는 지자체 협력사업과는 별개로 2천두 규모,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보은가축시장 출품 개체들은 친자검정에 근거한 신뢰도 제고를 통해 거래 및 경매 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결정으로 추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인공수정 및 계획교배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근친을 예방하고 우량송아지 생산 및 브루셀라 질병 차단 등 다양한 순기능이 있다. 

이와 함께 보은옥천영동축협의 한우 헬퍼도우미 지원사업 또한 양축현장 조합원들의 피부에 와 닿은 현장맞춤형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우 헬퍼도우미 지원사업은 연중무휴인 양축농가에게 사양전문 인력을 제공해 노동력 절감 및 여유시간 활용으로 재충전 기회를 마련, 양축현장 노동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합측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애경사 및 기타 사유로 농장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비는 지자체 2천만원, 농협중앙회 800만원, 조합 600만원, 양축농가 600만원 등 총 4천만원의 예산으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은군의 경우 지자체 사업과 별개로 한우 헬퍼도우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자체,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한 결과 최근 전국 축협 중 유일하게 지자체 협력사업 우수사무소로 선정돼 농협중앙회장 표창패 및 시상금을 받았다. 


-----------------------------------------------------------------------------------------------------------------------------


<인터뷰> 맹주일  조합장

지자체 협력사업 강화…현장 고충 해결 총력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자체, 중앙회 등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 축산기반을 다지고 우리 농촌을 살리는 다양한 실익지원 사업들을 발굴, 전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보은옥천영동축협 맹주일 조합장은 “우리 지역만의 특색, 환경 등 현장의 고충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업에 십분 반영할 수 있도록 밀착소통을 기반으로 한 현장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 조합장은 “보은가축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한우친자 검정사업은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된 송아지의 DNA 자료를 분석해 아비소와 자식소 간의 친자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송아지 경매 시 친자확인 결과를 제시해 경매시장 송아지 혈통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확한 혈통정보 제공으로 고품질 한우개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순기능을 설명했다.

이어 맹 조합장은 “양축현장의 ‘여가시간을 통한 삶의 질 개선’ 일환으로 추진한 한우헬퍼 지원사업 또한 한우농가가 애·경사, 질병, 교육 등 불가피한 사유로 농장을 관리할 수 없을 때 한우농장운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투입해 농장관리를 대행해 줌으로써 양축현장의 꼭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