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등급기준 변화 대응
농가 실질적 소득증대 초점
대구축협(조합장 최성문)이 고급
육 한우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최신 대구축협사료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최신 대구축협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은 대구축협 한우시험연구농장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의 화우전문가 그룹과 2년간의 기술교류를 통해 육질과 도체중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비육기간을 단축하는 효율적인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29개월 출하체중 800kg, B등급이상 출현율 80% 달성’을 목표로 한우의 성장단계별 산육 생리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제품 급여단계는 기존의 4단계에서 5단계로 더욱 세분화했다. 특히 생후1~5개월은 체고성장 및 융모발달, 6~10개월은 반추위 및 골격발달, 11~16개월은 근육성장과 등심최대발달 및 지방세포 증가 단계로 구분했으며, 17~23개월은 비육중기, 24~29개월은 비육후기로 구분해 근내지방 침착과 출하체중을 완성시키는 마무리 단계로 구성했다. 각 구간에는 최적화된 제품 설계와 반추위 소화생리에 이상적인 조:농 비율을 토대로 급여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각 구간별로 적용되는 제품은 반추위 발달 과정과 생리적 변화 특성에 적합한 엄선된 물질로 구성돼 있으며 단백질과 TDN 함량 등이 상향 설계돼 있다. 대구축협은 등심 단면적을 최대화 시키고 최적의 마블링을 갖추기 위해 ‘최신 대구축협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과 함께 소의 산육생리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와 실질적이고 세심한 사양관리 방안, 그리고 좋은 밑소를 보는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지속적으로 제공 하고 있다.
대구축협은 한우농가와 협력 축협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번 사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미나<사진>를 지난 7~8월에 9회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여러 농가들이 “그동안 더 큰 소를 만들기 위해 고심해왔는데 이제 희망이 보인다”며 반겼다.
‘최신 대구축협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은 올해 12월에 개정 시행되는 ‘축산물 등급 판정 세부기준’에 대한 대응을 넘어 한우의 유전능력을 최대한 발현 시키고, 변화되는 축산 사육환경과 장기 불황 속에서도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조합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구축협사료 관계자는 “대구축협사료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