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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식용란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 강화

내달 1일부터 살모넬라균 3종으로 검사항목 확대
검출시 가공·가열처리 안하면 식용으로 공급 못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는 8월부터 식용란의 미생물에 대한 정부의 검사가 강화된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초코케이크집단 식중독 사태’의 영향이다.
정부는 현재 국내 가금(닭, 오리, 메추리)에서 생산되는 알에 대해 축산물위생관리법 중 ‘식용란의 미생물 및 잔류물질 등 검사에 관한 규정’에 의거 식용란의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한 식품제조업체에서 집단급식소에 납품한 초코케이크(가공란 사용)를 섭취하고 약 1천200명의 집단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검사기준이 미흡하다고 판단, 지난 6월에 유관기관(식약처, 지자체, 검역본부)들이 계란의 미생물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검사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그 결과 오는 8월 1일부터 계란의 미생물 검사항목이 현행 ‘엔테라이티디스’ 살모넬라균 1종에서 ‘티피무리움’과 ‘톰슨’ 등을 추가해 3종으로 확대 실시된다. 
살모넬라균은 사람, 가축, 애완동물, 축산물 및 하수 등 자연환경에 존재(약2천500여종)하며, 이중 인체 감염우려가 있는 종은 약100여종 미만으로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티피무리움 등 식중독 유발균에 의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검사에서는 식용란의 이물, 변질 부패, 살모넬라 1종(엔테라이티디스)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지난 집단 식중독 사태에서 살모넬라 톰슨균이 검출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 강화를 위해 검사 항목을 살모넬라균 3종으로 확대 실시하게 된 것. 검사대상은 전국 4천119호의 가금사육농가에서 생산되는 알로, 시·도 축산물 시험·검사 기관에서 가금 사육농장을 직접 방문, 채취한다. 
또한 산란계 농가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시료(농가당 20개)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해당 계란은 가공·가열처리를 하지 않고 식용란으로 공급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2주 간격으로 총 4회 추가검사 진행 및 원인조사, 오염방지 개선 지도 등의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계란 보관 및 유통관리를 철저히 해 계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며 “강화된 검사로 인한 피해를 받는 농가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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