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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 무역수지 흑자 달성 ‘멀어지나’

수출액 늘었지만, 수입액은 더 늘어 적자폭 커져
작년 9천740만불 적자…외국 브랜드 선호에 발목
한국산 `가성비’ 해외서 정평…내수시장 확대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출이 늘었지만 수입은 더 늘어났다.” 동물약품 무역수지 흑자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동물약품 수출액은 3천197억원이다. 전년 3천64억원보다 4.3% 증가했다. 미화로는 지난해 2억9천56만불 어치를 수출, 7.0% 늘었다.
하지만 동물약품 수입액 역시 증가세다.
지난해 전체 동물약품 수입액은 3억8천797만불로, 전년 3억1천423만불 대비 23.5% 늘었다.
원료와 생물학적제제(백신) 수입액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다.
원료와 생물학적제제는 각각 지난해 1억7천248만불, 1억1천661만불 어치를 수입해 전년보다 25.3%, 29.7%나 늘었다.
무역수지로 보면 지난해 9천740만불 적자다.
지난 2016년 5천169만불(수출 2억3천653만불, 수입 2억8천823만불), 2017년 4천330만불(수출 2억7천93만불, 수입 3억1천423만불) 적자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에 적자폭이 더 벌어졌다.
2016년과 2017년 당시 국내 동물약품 업계는 조금 더 수출에 내달린다면, 2~3년 후에는 무역수지 흑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장미빛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수입 증가세에 동물약품 무역수지 흑자 달성은 발목이 잡혔다.
이에 대해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서 여전히 ‘수입산 선호 현상’이 강하다며 특정 다국적기업 브랜드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국내 축산현장에 맞는 동물약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국산 동물약품은 가격 대비 품질 즉 가성비가 매우 좋다. 외국 축산 현장에서 한국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라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산 동물약품을 국내에서도 더욱 애용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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