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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장 가까이…주목받는 ‘리딩 컴퍼니’ / 서창산업시스템>28년간 자동급이기 생산 독보적 노하우 축적

전국 4천 농가 이상에 자동화 시스템 구축
생산·설비·사후관리까지…원스톱 서비스 수행
품질·성능 차별화…입소문 타고 도입 확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산업계는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일본과 비슷한 시장의 변화가 올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농가수 감소와 함께 농장의 규모화가 이뤄지고 농장의 일은 3D업종으로 여겨져 현장 근무자의 인력난에 부딪힐 것이란 예상이다.
최근 축산업계는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농장 시설의 기계화.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정확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축산기계·기구가 요구되고 있는데 이것이 최근 유행어처럼 번지는 ICT 축산이고 IoT에 이어 AI까지 나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축산농가들은 자동급이기와 스크래퍼, 니플, 환기장치 등은 자동화를 이뤄놨다.
지난 28년간 자동급이기 전문업체로 오랜 경험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꿈을 갖고 최신식 장비로 교체한 업체가 있어서 화제다.
화제의 기업은 주식회사 서창산업시스템(대표 문기분).
서창산업시스템 문기분 대표는 여성경영인으로 우리나라 축산업계 원로 중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서창산업시스템의 자동급이기는 한우, 양돈, 낙농, 양계 등 축종을 가리지 않고 4천여 농가에 설치했을 만큼 인지도가 좋았다. 축산기계·자재에서 오로지 사료자동급여기 한가지 아이템으로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하지만 문기분 대표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문 대표는 최고의 자동급이기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과거 사용하던 금형 일체를 타사에 양도하거나 폐기 처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많은 투자를 진행, 금형 일체를 새로 제작하는 한편 생산기계장비도 모두 새 것으로 교체했다.
문 대표는 “자동 급이라인 시장에 제조 공급업체의 진입이 많아지면서 과열 경쟁 양상이 되었고 제품 성능과 특성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해졌다”며 “서창산업시스템은 가격이 아닌 성능과 품질로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 신축농장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물론 회사의 경영만 생각해보면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며 가다듬어도 회사의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었겠지만 축산농가와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위해 금형을 새롭게 제작하고 모든 기계장비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우수한 역량을 지닌 담당 직원들도 서창산업의 자랑거리다.
축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상담사들도 “일부 경쟁사들은 많은 인력을 감당하기 힘들어 제품을 제조 후 각 지역 대리점에 공급하는 형식으로 운영하지만 서창산업시스템은 8년 전부터 각 지역의 인재를 초빙해 교육을 이수하고 농장주와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에서 재택근무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각 지역의 영업과 서비스를 수행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담당 직원 시스템이 구축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용성 있는 제품들은 축산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창산업시스템은 축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가축에게 급여할 수 있는 사료자동급여기를 사출, 가공, 조립, 제작 그리고 현장에 설치와 서비스까지 일괄해 수행하고 있다.
규격에 따라 42㎜, 48㎜, 60㎜, 65㎜의 규격이 있으며 오리용, 양계용, 양돈용, 우사용이 별도로 있다.
급이 방식에 따라 무제한 급여시스템과 제한급여시스템으로 나뉜다. 이 제품 역시 타사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편리하고 고급화 된 상품이라고 자신한다.
동작 방식에 따라 반자동과 완전자동으로 나뉜다.
반자동방식은 지렛대 방식과 감속기에 풀리를 장착하고 반대편에 핸들을 장착한 방식이 있으며, 완전자동방식은 모터식 자동윈치와 기계식 자동윈치, 고급형인 유압 윈치식 자동윈치도 있다.
문 대표는 “모든 산업이 제 살 깎아먹기 식으로 경쟁을 한다면 공멸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며 “제품을 선택할 때 가격보다는 성능 위주로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내 농장에 맞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가 떠안게 된다. 자동사료 라인에 대해 설치 전에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순간의 선택이 20년을 사용하면서 속을 썩일 것이냐, 속을 썩이지 않을 것이냐를 좌우한다’는 최근 광고의 광고문구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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