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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 냄새, 해법을 찾아라-기술업체 열전>이디케이 / 냄새 저감 솔루션

탈취탑까지 친환경·재활용시설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도 선택…약액세정 고민 해결
냄새·분진 탈취효과 현장서 확실히 입증…안전성도 우수
유기물·부패균 사라져…경쟁사도 매료돼 ‘파트너’ 자처


좀처럼 풀기 어려운 축산현장의 냄새 관련 난제 해결에 위력을 발휘해온 (주)이디케이(대표 안예균)가 이번엔 충남 당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친환경, 1등급 퇴비를 생산하는 가축분뇨 공동처리시설이면서도, 냄새걱정 없는 친환경 시설로 손꼽히고 있는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의 냄새 해결사로 낙점된 것이다.
최고 수준의 탈취 및 약액 세정시설을 갖춘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은 연간 140만포의 퇴비와 4만톤의 액비를 경종농가에 공급하면서 그 노하우를 배우려는 타 지역 공동처리장 관계자나 정책연구자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이디케이를 만나기 전까지 고민도 적지 않았다.
생산제품은 물론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공동처리장을 표방해온 만큼 탈취에 사용되는 각종 제제 선택 역시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 인준희 공장장은 “탈취시설의 배출구가 정해져 있는 만큼 냄새 저감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한 검증이 가능, 그동안 각종 미생물제를 포함해 국내에서 적용되고 있는 모든 탈취방법을 적용해 보았지만 좀처럼 만족하지 못했다”며 “이런 시도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이디케이를 통해 대안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디케이의 제품들이  테스트 과정을 거쳐 까다롭기로 소문난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합격점을 받게 된 것이다.
양축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크라버, 약액세정 시설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퇴비교반 과정에서 발생한 분진이 탈취기에 흡수되면서 탈취탑 내부에는 다량의 유기물이 존재하게 되고 발효에 필요한 호기성 등의 유익균이 알칼리 또는 산에 인해 부패된다. 그런데 이 유기물과 부패균이 고착되면 냄새가 증가, 결국 약액 사용량과 함께 폐수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공동처리장 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 게다가 부패균과 유기물은 분무기 노즐 막힘과 기기적 결함까지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이디케이의 에코파우더와 에코파우더플러스, 에코블럭, 에코클리너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스크라버 내부가 달라졌다. 유기물과 부패균이 사라졌을뿐 만 아니라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탁도와 냄새농도가 개선됐다. 자연히 운영비용 절감과 함께 약액 세정탑 기기의 컨디션이 좋아졌다.
인준희 공장장은 “배출구에서 튄 물이 탈취탑 근처에 고이는 현상까지 사라졌다”며 “현재 폐수로 버려지는 물을 고초균(枯草菌, Bacillus subtilis)의 활성을 돕는 부숙 촉진제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탈취시설에서도 친환경, 재활용이 이뤄지는 단계에 도달한 셈이다.
실제로 이디케이의 전 제품은 다양한 축산현장에서 탈취 효과를 확실하게 입증해 왔다. 유익미생물의 활성화 효과는 물론 세계적인 검증기관에서 안전성도 인정받은 인체에 무해한 산소계 제품이다.
게다가 유해세균도 제거한다. 탈취목적으로 사용한 양돈농가들은 “분뇨가 뒤집어지며 몇년 전 빠트린 장갑이나 모자가 떠오르기도 한다”고 전하기도 한다.
유용 미생물이 활성화되고 가스가 제거되는 효과는 성적으로 연결, 생산성이 개선돼는 시너지효과도 얻고 있다.
이러한 제품의 효과는 경쟁사 마저 사업의 파트너로 만드는 마력을 발휘한다.
당진세계영농조합법인에서 친환경적 탈취 효과를 확인 한 것을 계기로 대리점 계약을 자처하고 나섰다.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거래처에 이디케이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돌다리도 두들기며 가라고 했던가.
당진세계영농조합법인과 이디케이는 보다 확실한 냄새저감 효과 검증을 위한 또다른 테스트에 착수했다. 민원인까지 참여한 가운데 약액 세정탑 한기에는 이디케이 제품을, 다른 한기에는 산·알칼리 세정액을 투입해 그 효과를 평가하는 것. 암모니아나 기기적 측정 수준을 넘어 인증 받은 복합 악취 판정기관 2곳을 통해 비교 평가를 실시해 보자는 게 그것이지만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과 이디케이 모두 결과를 확신하고 있는 상황.
이디케이의 진가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세계 1위 양돈국인 중국 정부에 축산 탈취제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방역 전 소독효과를 극대화하는 유기물 제거로 현지 방역당국의 대책회의에 소개되기도 했다.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국가에서는 최근 수출을 위한 인증까지 획득한 상황. 미국에서는 정부의 인증프로그램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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