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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기자수첩>동약 수출, 중국 시장 뚫을 수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수출은 분명 눈부신 성장세다. 지난 10년 사이 매년 평균 20% 성장률을 내달려왔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수출하기 위해 동남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뛰어다녔다.
하지만 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출 성장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전년 수출액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동물약품 시장이 무려 연 8조원 이상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단연 세계 최대다. 성공하면 ‘대박’ 제품이 나올 수 있다.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게다가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류열풍도 거세다.
그렇게 멀리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물류비용도 크게 아낄 수 있다.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이 매우 높다.
하지만 중국 수출은 아직 초라하다.
현재로서는 한 제품만이 수출되고 있을 뿐이다. 금액으로도 많지 않다.
동물약품 업계는 까다로운 품목허가 절차가 중국 수출 발목을 잡고 있다고 토로한다.
예를 들어 허가 서류를 내는데 수개월이 걸리고, 그 자료를 검토하는 데 또 수개월이 소요된다. 보완이 나오면 다시 원점이다.
이렇다보니, 중도 포기하기 일쑤다.
(중국에서는 자국업체와 똑같은 잣대라고 하지만) 국내 업체가 봤을 때는 전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 개별 업체 힘만으로는 그 장벽을 뚫기 힘들다.
이를 풀어줄 정부 지원 사격이 절실하다.
지난 1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동물약품 산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꽉 막혀있는 중국 수출 길을 열어줄 의미있는 행사다.
이러한 정부 지원 사격이 중국 시장 개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여전히 중국 시장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수년 후에는 중국이 동물약품 수출 최대 시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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