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총 810억원 규모의 농식품펀드 신규 조성 및 투자계획을 포함한 2019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신규조성 규모는 810억원(정부 500억원, 민간 310억원)으로 지난해 725억원에 비해 85억원(11.7%) 확대됐다. 올해는 마이크로펀드, 농식품벤처펀드, ABC펀드, 농식품일반펀드 등을 조성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마이크로펀드(125억원)는 5억원 이내의 소액 자본 투자를 받고자 하는 소규모의 창업 초기 농식품 경영체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그 동안 농식품펀드 투자가 통상 10억원 이상의 규모로 이뤄짐에 따라 설립 초기 기업의 소규모 투자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마이크로펀드 운용사가 기존에 투자받은 이력이 없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1%를 인센티브로 지급해 신규 투자대상 기업 발굴을 적극 장려한다.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는 창업 5년 미만으로 대표자가 39세 이하 청년이거나 농고ㆍ농대 출신,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인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ABC(Agri-Bio-Capital)펀드(100억원)는 고용 창출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 등에 대해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식품 분야의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 조성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