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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탐방> 전남 담양 ‘삼만축산’

“복합미생물로 고급육 생산 큰 도움”

[축산신문 윤만 기자]


3형제 합심…사육서 가공·판매까지 6차산업화

(주)지엘바이오 공급 복합미생물 배양기 설치

사료 혼합, 퇴비 부숙, 환경정화 등 다각 활용


대나무로 유명한 전남 담양지역에서 한우브랜드로 6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만축산(담양군 담양읍 추월산로)이 한우사육과 조사료 생산 및 가공, 판매까지 3형제가 매진하고 있다.

삼만축산은 이동근 대표(69세)가 30년 전에 한우사육을 시작해 현재 장남인 광헌 씨(38)는 담양에서 한우전문 정육점을 운영하고, 차남인 상헌 씨(36)는 210두 규모의 일괄사육 한우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삼남인 명헌 씨(35)는 광주 쌍촌동에서 이헌죽우(李憲竹牛)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목장을 책임지고 있는 차남 이상헌 씨가 삼만축산을 경쟁력 있는 농장으로 만든데는 번식우를 외부에서 사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자체 선발을 통해 육성하고 있는데다 특히 인근 경종농가와 연계, 조사료생산 경영체를 통해 120ha의 조사료포를 확보해 조사료를 100% 자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헌 대표는 “조사료를 직접 생산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품질의 조사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특히 TMF사료를 이용한 사양관리를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 100%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처럼 높은 등급과 건강한 한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주)지엘바이오에서 공급하는 복합미생물 덕이다. 미생물 배양기를 설치해 배합기에서 TMF사료를 만들어 먹이고, 음수에도 혼합하고, 축사 청소에도 사용하고, 분뇨처리장에도 살포해 퇴비를 부숙시켜 조사료포에 사용하고 있다. 

삼남인 이명헌 씨는 담양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이다. 식당 이름인 ‘이헌죽우’의 ‘이’는 성씨며, ‘헌’은 삼형제의 돌림자고, ‘죽’은 대마무의 고장인 담양을 기반으로 한다는 의미다. ‘우’는 소 牛 자를 따 ‘이헌죽우’로 브랜드명을 정했다. 

건축을 전공한 차남 상헌 씨가 목장을 맡게 된 것은 부친(이동근)이 30여 년간 일궈온 한우 220두 규모 삼만축산의 대를 이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6년 전 처음 부친을 도와 한우 키우는 일을 시작한 그는 보다 생산비 절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껴 2세 경영을 하게 되었다는 것.

생산비 절감을 위해 120ha에서 직접 조사료를 생산하고, 생산량의 20∼30%는 외부로 판매하고 있다.

TMR배합기에서 생산하는 TMF사료 역시 생산량의 10∼15% 정도는 인근 농장에 판매함으로써 부가적인 수익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삼만축산을 중심으로 한 성공적인 6차 산업 실현으로 삼만축산만의 자체브랜드인 ‘이헌죽우’를 담양지역의 대표적인 한우브랜드로 만들어 가는 것이 삼형제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