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지난 9년간 한결같이 우리 설 장바구니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달 31일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농식품 구매 목록과 구매 방식의 변화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설을 앞두고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은 쇠고기·돼지고기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명절 과일인 사과·배보다도 많았다.
농진청이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설날 전 8일 주요 농산물 구매자료(가계부)를 분석한 결과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강세가 더욱 견고해지는 추세를 보였다.
쇠고기의 연도별 구입액은 매년 증가해 가구당 구입액은 2010년 1만3천916원에서 2018년 2만4천47원으로 약 72.8% 증가했다. 돼지고기 역시 2010년 7천813원에서 2018년 1만2천555원으로 6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