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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탐방>귀농 성공모델로 두각…전남 고흥 ‘농장 군모들’

“한우사육은 과학과 경영의 결합”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개체별 전산관리 분석…관내 소득왕

올 전남한우경진대회 우수상 기염도


퇴직 후 귀농해 한우를 사육하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번식우 사양관리로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귀농 성공모델농장이 있다.

전남 고흥군 대서면에 위치한 ‘농장 군모들’(대표 송유종)이 바로 그 곳으로 지난해 고흥군에서 선정한 소득왕에 이어 지난 10월 5일 열린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미경산우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에서 마련한 ‘귀농 축산창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번식우 98마리 규모의 농장 군모들을 운영하고 있는 송유종 대표(65)는 지난 2009년 4월말 다국적기업 본부장으로 퇴직한 후 바로 5월 1일 고향 인근의 전남 고흥군으로 내려와 그 해 10월 임신우 3마리를 입식해 한우사육을 본격 시작했다.

“한우사육은 과학과 경영의 결합입니다. 축산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교육으로 무장하고 기록관리, 경영일지 등 철저한 데이터 관리로 과학축산을 해야 합니다.”

송 대표는 “소의 생리를 알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배워야 하며, 농장 경영은 농장종합일지를 장부에 기록하고, 컴퓨터에 입력해 기록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장에서 실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소를 기르는 바쁜 가운데서도 순천대 마이스터대학 친환경한우반과 많은 교육장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또한, 한우관련 교육장에서 자신 농장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본인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한우농가들과 공유하고 있다.  

농장 군모들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30여 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해 모두 고흥축협 가축시장에 출하하고 있는데 마리당 50~60만원 정도 더 받고 있다. 일반 번식우농가에 비해 연간 1천500만원의 추가소득을 올린 셈이다. 이는 한우사육 초창기부터 개량에 중점을 두고 개체별 기록을 토대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꾸준히 개량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량에 매진한 결과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유전형질이 우수한 우량암소에 대해 인증을 해주는 ‘엘리트 카우’를 8마리나 확보하고 있다.  번식간격도 평균 360일대로 1년 1산을 실행해 송아지 생산 회전율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 마리의 폐사도 없었다.

농장 이름 ‘군모들(Good Model Farm)’이 의미하는 것처럼 귀농축산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놓은 한우 마이스터 송유종 대표는 “더 공부하고 더 노력해 어떠한 외풍과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농장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