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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 방류 수질기준 TOC<총 유기탄소>로…달라질 건 없어”

어성욱 교수, 기존 수질기준 환산값 그대로 적용 예정
“난분해성 물질측정 정확한 지표로 변경하는 것일 뿐”
양돈업계 “TOC 기준 맞추기 힘들 것…불안감 팽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총 유기탄소’(TOC) 가 환경부의 계획대로 정화방류수질 기준이 되더라도 축산업계의 우려와 달리 규제가 더 강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환경부의 의뢰로 가축분뇨의 TOC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우송대학교 어성욱 교수는 “COD나 BOD는 난분해성 물질에 대한 정확한 측정기준이 될수 없다”며 “이에 따라 정화방류 수질기준을 ‘TOC’로 변경한다는 게 환경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했다.
TOC 측정법은 물속 유기물이 포함하고 있는 탄소의 양. 이를 기준으로 오염 정도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어성욱 교수에 따르면 TOC를 기준으로 각 부문의 방류수질을 규정하고 있는 수질총량제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2012년 이후 각 방류원별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 BOD나 COD의 수질기준을 TOC로 환산해 그 값을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겠다는 게 환경부의 계획이라는 것이다.
하수처리장과 일반산업계의 TOC 환산값은 이미 산출돼 있고 마지막으로 가축분뇨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성욱 교수는 “공공처리장에 적용되고 있는 COD나 개별처리농장의 BOD 기준의 환산값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TOC가 새로운 기준이 된다고 해도 무엇이 추가되거나 규제가 강화되는 것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축분뇨의 경우 올해까지 환산값을 마련한다는 당초 계획이 늦어져 오는 2020년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대부분 농가형 정화배출시설의 경우 난분해성 물질에 대한 여과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기존 BOD의 환산값을 적용한다고 해도 새로운 TOC기준을 맞추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양돈업계는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양돈분뇨는 배합사료를 섭취한 돼지에 의해 배출되는 것인 만큼 난분해성 물질, 즉 탄닌과 휴민산. 휴민산염 등 고분자 물질이 상대적으로 많아 TOC 기준 적용시 일반 산업계 방류수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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