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박용순 사장, “2025년까지 270만톤 판매량 달성” 목표 제시
안전 중심, 현장 중심, 고객 중심, 가치 중심의 경영방침도
“고객성장이 나의성장, 고객성공이 나의성공”…고객 중심 모토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갑니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이 지난 3일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일성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간절함이 묻어난다.
박 사장은 30여년을 축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통이다. 그런 만큼 꿈을 이루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한마디로 “못 이룰 꿈은 없다”고 단정한다.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라도 그 목표로 잡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칙과 열정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그의 꿈은 무엇인가. 고객과 동반성장하며 축산업계로부터 신뢰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판매량 270만톤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새로운 여정을 떠났다.
“가슴을 뛰게 하고, 현실이라는 디딤돌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면 그 꿈은 이뤄진다”는 그는 꿈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큰 희망으로 한국 축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힌 그는 과거 야전관시절(지역본부장), 1만7천톤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붙인 별명이 박만칠이라고 한다. 지금은 270만톤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숫자를 270에 맞췄다고 한다. 심지어 락커룸 넘버도 270으로 정할 정도.
이런 열정이 그 꿈을 이루는 원동력으로 작동되어 분명한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박 사장의 경영방침은 무엇일까.
안전·사람중심(건강한 문화), 현장중심(고객의 요구·시장의 변화), 고객중심(동반성장 추구), 가치중심(신기술·지식·통찰력)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공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우리들이 행복한 사회를 일궈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고객성장이 곧 나의 성장이요, 고객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는 등식을 강조하는 박 사장.
그는 특히 축산과 고객, 소비자들에게 늘 감사하면서 겸손을 잊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겠다고 스스로 다짐까지 하는 모습도 보였다.
- 2025년까지 판매량 270만톤 달성과 매출액 1조5천억원을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은.
▲ 현장에서 30년 이상 활동해 오면서 현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현장에 맞는 정책과 경영을 추진한다면 고객들의 발전을 통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경쟁사들 가운데는 계열화라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통해 큰 리스크 없이 경영을 해 나가는 반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그와 같은 시스템이 보이지 않는다.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동력 방안은 뭔가.
▲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 모델 등을 통해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다양한 모델이 있다. 270만톤이라는 꿈은 여러가지 준비 끝에 나온 전략이다. 지난해의 성장규모를 보라. 당장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 같지만 꿈을 그리고 그 꿈을 전략으로 삼고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 그 꿈은 현실화될 것이다.
- 카길애그리퓨리나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 구성원들이 하나같이 원칙대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특히 고객들이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고객농장들에서 나타난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들이 세운 꿈은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 사료가격 인상에 대해 현장 축산인들 뿐 아니라 축산단체에서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
▲ 고객농장들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원료 수출국들의 가뭄 등 불안요인으로 국제곡물가가 많이 올라있다. 감내하기 힘든 상황임을 이해해 달라. 최대한 감내하다가 견디지 못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다.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서슴없이 내릴 것이다. 우리는 동반성장이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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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애그리퓨리나는 어떤 기업인가
“완전한 영양, 풍요로운 삶 추구”
한국축산업 지속성장…최적 동물영양 제공
신뢰 받는 파트너 비전…사회 공헌 활동도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카길의 한국 법인으로 동물영양 사업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최고급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보다 경제적으로 보다 많이 생산, 농가 소득증대 및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한다는 사업이념으로 1967년에 설립됐다.
설립 이후 국내 최초 완전 배합사료를 선보이며 지난 50년간 국내 축산농민과 축산업 발전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카길사가 애그리브랜드퓨리나 인터내셔날을 합병한 후 국내에서는 2007년에 통합법인인 카길애그리브랜드가 탄생했다.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한국 축산의 지속성장을 위해 최적의 동물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과 안전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완전한 영양, 풍요로운 삶을 위해 안전과 책임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함께할 미래 50년, 그 성공을 위한 Hi5 전략을 정하고, 이를 위한 축종성장 포트폴리오 구축, 시장 세분화를 통한 고객 확장, 동물 영양 및 지속가능 농장 솔루션 개발, 내부 경쟁력 강화, 적극적 투자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미래전략으로 삼았다.
이를 위한 시장 및 고객에 대한 통찰력, 최상의 영양 기술 혁신, 디지털화와 분석 능력, 탁월한 운영력과 최적의 공급망, 원료 구매 경쟁력을 핵심 역량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성장목표를 판매 270만톤, 매출액 1조5천억원으로 정하고, 힘찬 항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