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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경기도, 국내환경 최적화 ‘축진듀록’ 첫 공급

축산원서 개발 한국형 부계 계통 씨돼지
포천·용인·안성 7농가에 14두 우선 보급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는 우수종돈 확대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양돈농가에 축진듀록을 첫 공급키로 했다.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에 따르면 축진듀록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종돈분야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2007년 개발을 완료한 한국형 부계 계통의 씨돼지이다.
축진듀록은 장기간 계통조성 작업을 실시해 국내 사육환경에 알맞게 개발한 것이 특징이며, 산육능력이 우수하고 우수돼지 인공수정센터 기준 규격 합격률이 70% 이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돼지만성소모성질환이나 물퇘지고기(PSE) 생산유전자(PSS)에 대한 음성돈으로 건강한 유전형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개체는 도 축산진흥센터가 축진듀록 어미돼지를 공급받아 이를 활용해 생산한 검정종모돈으로, 2018년 1차 시범사업으로 포천시, 용인시, 안성시 등 도내 3개시 7농가에 14두를 보급할 방침이다.
안용기 소장은 “축진듀록 공급으로 도내 한돈농가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첫 보급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호응이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돼지 사육두수는 1천279농가에서 198만두를 사육, 전국 한돈산업의 17.6%에 달하며 지역별 사육두수로 보면 충남에 이어 전국서 두 번째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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