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동완 부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우리는 사람을 만났을 때 흔히 첫 인상을 중요시 한다. 처음 본 그 느낌이 상대에게 남은 이미지가 매우 중요해서다.
마케팅 분야에서 경쟁시장 구조하에서 사업확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초기 시장 진출을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개인적 견해이긴 하지만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회장이 생전에 소떼를 몰고 북한으로 간 만큼 이제는 한돈이 갈 차례라며 2~3년전부터 주장해 왔다.
소비자에게 한돈의 착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나아가 미래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누군가에게 좋은 첫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평소 자기를 관리가 중요하다. 극히 일부의 잘못과 막연한 오해로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온 한돈업계가 국민들이 공감, 변화를 이끌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 변화의 첫 걸음으로 한돈이 먼저 민간분야의 인도적 대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