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경남도는 가축 행정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축산업 전업화와 규모화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지난해 한·육우, 젖소, 돼지, 닭 등 주요가축 4종에 대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전체 농가 수는 1% 감소했으나 사육 마릿수는 6.7% 증가했다.
도는 이번 통계를 위해 지난해(12월 1일 기준)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규모별 가구 수, 연(월)령별 성별 마리 수 등 세부사항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통계조사 결과 한·육우는 28만6천두로 지난해 보다 2.4%, 돼지는 119만 6천두로 5.1% 감소한 반면, 젖소와 닭은 2만4천두와 1천543만8천수로 각각 1.5%와 7.9% 가량 증가했다.
도에서는 이런 추세를 축산업 허가제 강화와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에 따른 폐업, 도내 대규모 가축전염병 비발생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가축 행정통계 조사를 토대로 축산시책 수립과 사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