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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출하는 전망대로…소비는 ‘삐긋’

돈가 예상보다 더 떨어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2월 작년과 가격 차 농경연 관측 보다 커
강추위 등 악재…AI사태 대체소비도 사라져


올 들어 돼지가격이 당초 전망치를 밑돌고 있다.
그만큼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양돈업계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 포함)은 지난 1월 탕박기준 지육kg당 4천111원, 2월에는 4천219원에 머물렀다. 
1, 2월 가격이 지육 kg당 4천200~4천500원에 각각 형성될 것이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턱걸이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강추위와 각종 질병 여파 속에서도 당초 예상만큼 돼지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돼지고기 소비는 지난해와 비교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돼지출하는 지난 1월 하루 평균 7만2천700두, 2월엔 7만5천100두를 각각 기록했다.
7만2천~7만2천500두를 내다본 농경연과 비슷하거나 소폭 많은 수준이다.
더구나 양돈전산 프로그램인 ‘한돈팜스’ 를 통한 출하두수 전망치와 비교할 때는 1, 2월 모두 합쳐도 그 차이가 7천여두에 불과하다.
농경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육가공과 유통 등 관련업계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돼지고기 소비가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다는 시각이 대부분 이었다”며 “가금육의 대체육으로서 돼지고기 소비를 뒷받침했던 AI사태가 올해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추위와 미세먼지 등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해 왔던 추세가 그 배경이 되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돼지 도축두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돼지고기 수요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은 현실을 지목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지난해 여름 폭염에 따른 수태율 저하, 그리고 올 겨울 혹한과 질병으로 인해 잠재력 대비 자돈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돼지수급과 가격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치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사회 전반에 걸친 불황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지속적인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