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업 성공 힘입어 2차 사업 본격 추진
1차, 191농가서 382두 출하
약 11% 연투자 수익률 거둬
계통사료 4만톤 판매 시너지
‘함께하는 희망찬 축산 구현’
도·농상생 활성화 기여도
한우돌보미사업을 펼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이 그 여세를 몰아 올해부터 제2차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이하 목무신축협)은 지난 2015년 하반기에 제1차 한우돌보미사업을 실시해 지난해 9월 한우거세우 출하를 완료한 결과 11%의 높은 이익률을 거뒀다.
제1차 사업에는 191명이 참여해 382두의 거세우를 출하했는데 참여 조합원은 마리당 280만원 투자에 60만7천원, 일반인은 300만원 투자에 61만7천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이 사업 추진으로 축협 TMF사료 및 배합사료 판매 증대와 공판장 출하물량 증가로 경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농협중앙회 2017년 3/4분기 평가 결과 전국 축협 중 유일하게 계통사료 연중 판매목표인 4만톤을 9월말에 4만308톤을 판매해 목표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계통사료 4만톤 판매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은 목포, 무안, 신안군 관내 조합원들의 급속화된 노령화 및 축산의 제반적인 어려움 등으로 한우사육을 못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축산의지를 고취시키고 한우사육 기반조성을 위해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조합원이 아닌 군민과 인근 도시민들의 참여확대 등 도·농 상생으로 한우의 우수성과 소비촉진 홍보 활성화 및 농축협의 신뢰도와 이미지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축산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희망찬 축산 구현’을 위해서다. 사업방향은 축주인 조합원이나 고객이 축협에 소 사육에 대해 위탁을 하고 참여 조합원 및 고객은 수시로 사업장에 방문해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한우돌보미사업 참여 조합원 및 고객은 축협과 위탁 계약을 체결하면 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로 가축시장 등 경매시장을 통해 6~10개월령의 수송아지를 구입해 축협 생축사업장에 입식시킨다. 1인당 한우 2마리이며 축협 생축사업장에 입식된 송아지는 축협의 비육 프로그램 기준에 의해 일괄 관리해주는 주말농장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사육이 완료되면 농협 축산물공판장이나 녹색한우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계통출하를 하게 된다. 출하는 입식 후 24개월 즉 생후 30개월령 정도 사육한 뒤 이루어지며 한우 출하대금은 출하 제비용을 공제하고 지급한다.
한편, 이번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은 1차 사업규모로 추진된다.
목무신축협이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조합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도시민들의 축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조합사업 활성화와 축협과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가 소득증대 위해 2차 사업도 성공 수행 최선
<인터뷰>문 만 식 조합장
“전국 최초로 시행한 우리 축협 고유사업인 제1차 한우돌보미사업이 약 11%의 연 투자수익율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 축협은 이 여세를 이어가고자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문만식 조합장은 “한우돌보미사업은 여러가지 이유로 축산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조합입장에서는 건실한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인데 1차 사업이 성공을 거두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제2차 한우돌보미사업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합장이 되기 전부터 구상해온 사업을 취임하자마자 시작해 성공으로 이끈 문 조합장은 “이 사업은 처음 제안을 했을 당시 주위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지만, 경험으로 볼 때 충분히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이 사업은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의 권장사업으로 선정되어 전국의 많은 축협들이 벤치마킹 하여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조합장은 또 “한우돌보미사업이 바탕이 되어 2017년 전국 축협 경제사업 평가대회에서 가축시장부문 대상, TMF사료부문 우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하고 농협중앙회에서 계통사료 4만톤 달성탑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기획으로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