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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목장형 치즈 경매제도 도입을

유통·판로 부재…가격 결정 제도조차 없어
유럽선 목장형 치즈 경매 활성화로 소비 촉진
네덜란드 치즈산업 관광자원화 등 순기능 주목
“국내산 경쟁력 확보 위해 벤치마킹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산 치즈 소비 확대와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목장형 치즈 경매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서 목장형 치즈 가공사업의 추진 결과 다양한 종류의 신선치즈 및 숙성치즈 등의 자연치즈가 생산되고 있지만 유통 및 판매경로의 부재로 낙농가들이 수입산 치즈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목장형 치즈의 경우 가격 결정 제도가 없어 생산자 위주의 가격 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른 적정 가격 설정을 위한 경매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인 것이다.
목장형 치즈 경매는 유럽에서는 이미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네덜란드 알크마르(Alkmaar) 지역에서 매주 금요일 열리는 치즈 경매시장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다. 경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치즈는 약 2천400여개, 2만8천kg에 달한다.
알크마르 시청이 운영 주최를 맡으며, 치즈 낙찰자는 품질평가사 등의 검증을 거쳐 호가에 의해 가격을 결정한 후 중량에 의한 정산방식으로 지불한다.
이와 관련 천안연암대학 박승용 교수 등 연구진은 목장형 치즈 경매제도 정착을 위한 시범 경매제도 신설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안했다.
연구진은 “국내 목장형 및 체험형 치즈를 생산하는 목장에서 결정하는 가격이 타 축산물 및 수입산 치즈 가격 대비 지나치게 높아 소비 확대의 기회를 수입산 치즈에 내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연간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네덜란드 알크마르 전통 치즈시장을 벤치마킹 해 수익 창출 효과 등을 타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판매 및 유통 조직이 부재한 목장형 숙성치즈 제품에 대해 경매제도를 실시함으로써 관광을 자원화 하는 계기를 만들고 나아가 치즈 박물관 운영 등을 통해 고용창출도 기대할 수 있으며, 낙찰 받은 치즈는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