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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베트남 시장 한류 솔솔…‘기회의 장’ 확인

유가공협, 150개 업체와 한국관 꾸려 하노이박람회 참가
우유 수출시장 中서 전략 선회…상담 활기 등 소기 성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사드설치로 중국에 대한 유제품 수출전략이 냉각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정수용)는 올 상반기 수출전략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바꾸고, 지난달 ‘제27회 베트남 하노이 종합박람회’에 매일·남양·빙그레·건국·롯데푸드 등 업체와 함께 참가<사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국이다. 이번 하노이박람회는 23개국에서 500개사 620부스가 참가해 식품과 건설기계·전기설비·의류용품·농업기계 등이 전시됐다. 한국은 1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유가공협회를 주축으로 한 국내 우유업체는 조제분유와 우유류·가공유·빙과류·포켓밀크·두유 등을 전시했다.
특히 조제분유는 베트남 이유식시장내 뉴질랜드 제품 등 수입품이 판매됨에 따라 점유율이 감소추세이지만 한국제품의 높은 품질과 관능을 선호하는 분위기였다 한다.
또 가공유는 빙그레의 대표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진출로 한국가공유에 대한 베트남내 기대와 관심도가 높아 중장기적인 수출계획과 전략수립을 통한 시장개척은 필요하다.
또한 아이스크림시장의 주요 고객인 5세∼40세 인구의 비중이 전체의 57%를 차지해 잠재력이 크며 행사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과 바이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해졌다. 베트남은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성상 보관이 용이하며 섭취가 쉬운 ‘포켓밀크’도 바이어의 문의가 속속 접수됐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을 모티브로 발전하는 나라로 행사기간 중 전시장내 한국관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높았고, 소비자와 바이어의 방문도 끊이지 않았다. 베트남에도 한류열풍이 불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수원과 포천시 등 국내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많은 참가와 바이어 상담을 통해 베트남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박람회 기간(4월19일∼22일)동안 방문객은 약 4만5천명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베트남간 FTA 정식서명에 따라 앞으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해 나갈 경우 우유가공업 등 관련기업들의 베트남을 향한 수출과 투자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과의 다양한 산업군의 교역증가 또한 기대된다.
베트남은 매년 6%대의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안정적인 시장이다. 아울러 30대 이하의 젊은 노동력이 주축을 이루는 젊은 시장으로 투자가치도 높다.
한·베트남간 지속적인 관계 유지는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유가공협회와 관련 회원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유제품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에 제대로 알렸다고 평가한다.
그런 만큼 관련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한 홍보가 펼쳐져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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