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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농협목우촌 김용훈 신임 사장

국내산 축산물 부가가치 높여 제2 도약발판 마련
공격적 투자·사업다각화 추진…시장서 돌풍 예고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청춘을 함께 한 농협목우촌의 화려한 비상을 위해 온몸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100%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하면서 우리나라 육가공산업을 선도해 온 농협목우촌이 더욱 원칙을 지키면서 협동조합형 육가공기업으로,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식품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목우촌 김용훈 신임 사장은 지난 10일 “농협목우촌의 조직과 사업의 발전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목우촌 출신중에서 최초로 대표이사 직에 오른 김용훈 사장의 경영포부를 소개한다.

 

“농협목우촌은 일반 기업들이 이윤확보를 최우선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협동조합기업으로서 축산농가가 피땀 흘려 생산한 국내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노력해왔다. 특히 임직원 모두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김용훈 사장은 목우촌이 육가공사업에 처음 진출했던 시기를 회고했다. “1995년 당시에는 국내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3원칙, 즉 무방부제, 무전분, 국내산 순돈육을 내세운 목우촌이 돌풍을 일으켰다.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단숨에 브랜드 신뢰도 1위를 구축하고 국내산 육가공품의 품질기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김 사장은 “그 후 20년 동안 국내외 환경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수입 축산물과의 무한경쟁, 계속되는 가축질병, 온라인에 의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다양해진 고객니즈 등이 그 것이다. 이제 목우촌이 지속적인 사랑과 선택을 받기 위해선 새로운 변화와 함께 제2의 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지난 연말에 농협중앙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브랜드조사에서 농협목우촌의 BPI(Brand Power Index·브랜드파워지수)가 전년대비 상승하며 시장 내 1위로 분석됐다. 농협목우촌이 쌓아올린 브랜드지수 위상에 걸맞게 동종업계 내 TOM(Top of Mind)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과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 사장은 “출범 22년을 맞아 이제까지 지켜온 원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과 100년을 이어가는 종합식품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먼저 내실을 다지겠다. 또한 목우촌이 힘찬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역점사업을 추진하겠다.”
김 사장은 “첫째 계열화시스템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완전 계열화사업 구축을 위해 양돈 자돈농장과 원종계 및 종계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직계열 조달 물량을 늘려 안정적으로 원료육을 확보하고 품질도 균일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농가관리와 계열사업 핵심지표 관리를 해서 원가를 줄여 소비자들이 보다 적절한 가격에 목우촌 제품을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둘째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했다. 소비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소단량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펫(Pet)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힘써 새로운 도약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B2B, B2C 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M&A, 다양한 협업사업에도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이어 현장 최우선 경영정착, 전사적 원가개선을 통한 사업경쟁력 확대, 직원보상과 인재양성을 통한 조직경쟁력 강화를 다섯 가지 역점사업 중 하나로 꼽았다.
김 사장은 “역점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면서 전체 직원과 합심해 농협목우촌이 다시 한 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 공격적인 투자는 물론 다각적인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목우촌은 개인적으로 청춘을 보낸 조직이다. 특히 농협중앙회를 대표하는 경제사업으로 축산경제의 중추적 역할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기업이다. 100년을 이어가는 종합식품회사로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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