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구 축산기술사(포천시청)
언제부터인가 농촌현장에선 축산농가들을 시기하는 눈길들이 늘고 있다.
벼농사 짓는 이장님도 우리를 예전과 같은 시선으로 보는 것 같지 않다. 축산농가가 경종농가들과 같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RPS제도를 실행했다. RPS(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는 발전사업자에게 총발전량에서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그와 유사한 제도를 조심스럽게 곡물 자급률 향상에 도입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경종농가의 소득도 어느 정도 보전하고, 축산농가의 분뇨문제도 조금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