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31일 농협변산수련원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는 농협사료 12개 지사의 품질관리와 생산, 영업 담당자들과 본사 품질관리부서와 마케팅관련 부서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사료 사료기술연구소가 주관한 중간보고회에선 공동협력 연구기관인 건국대, 충북대, 농협축산연구원 등과 농협사료가 함께 연구 중인 11개 과제, 사료연구소에서 자체 수행 중인 13개 과제,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공모과제 등 총 25개의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우부문에서는 ‘사료급여 형태가 한우 비육우의 성장특성에 미치는 영향’ 등 10개 과제, 낙농부문은 ‘조섬유 강화 완전배합사료 개발 연구’ 등 5개 과제, 양돈부문은 ‘면역력 증가 및 악취저감 연구’ 등 3개 과제, 가금부문은 ‘산란계 후기 난각질 개선을 위한 연구’ 등 6개 과제가 발표돼 참석자들의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한우부문에서 발표된 육량 C등급 출현율 저감과 2018년도 도체등급제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육기간 단축, 사료급여 유형별 생산성 관련 연구결과 등이 주목받았다. 낙농부문에선 TMR의 분리현상 방지 및 기호성 증진을 위한 전용 베이스사료, 노령화 되어 가는 낙농가의 눈높이에 맞춘 조섬유 강화 완전배합사료 관련 연구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농협사료 사료기술연구소와 경상대, 전북대, 경남과학대 등 3개 대학 5개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식품부 연구과제 발표에선 국내외 신규 대체사료 자원 탐색, 가공방법, 축종별 적정 첨가 수준 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축분뇨 악취저감 관련연구도 소개됐다. 농협사료 사료기술연구소는 사양시험이 완료된 양계사료 부문에서 악취저감 특수물질의 첨가로 계사 내 암모니아 가스가 절반으로 감소되고 출하체중, 생산지수, 사료요구율 및 바닥 깔짚 환경이 개선되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양시험이 진행 중인 양돈의 경우에도 돈사 내 암모니아 등 악취관련 유해가스가 획기적으로 감소됐다는 설명이다.신정훈 jw3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