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임승범)는 한우와 돼지종축을 분양해간 농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종축보급농가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그동안의 사업 추진내용과 올해 추진하는 종축보급계획을 설명하고 종축을 분양해 가는데 따른 농가의 어려움과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승범 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충남축산기술연구소는 우량종축을 농가에 공급해서 농가 소득을 향상 시키는데 노력했으나 농가 입장에서 보면 미진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산기술연구소가 공급하는 종축에 관심을 가지기 바라며 언제든지 농가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해서 농가에 도움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올해 종돈보급 계획 설명을 통해 ‘기존 종자돈 위주 공급에서 벗어나 강선발된 검정돈 위주로 양돈농가 및 도내 AI센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충남 16개 시·군에 8천56두의 종자돈을 공급했다.
또한 2016년도 한우송아지 공급 및 보증종모우 선발계획 설명을 통해 올해부터 5년 계획으로 보증종모우 선발에 들어가 충남형 보증종모우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토론시간에서 농가들은 “현재 양축현장에서는 번식우 몇 두 정도 키우는 소규모 농가들을 과거와 같이 확보할 수 없으므로 대규모 농가들도 번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송아지 마리수를 늘리는 방안으로 젖소 대리모를 이용한 수정란이식 확대, 암소다산장려금 부활 등의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