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돼지가격이 지육 kg당 4천원대 후반(박피기준)에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7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당초 전망과 달리 내달 돼지 가격이 5천원은 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삼삼데이 이후 삼겹살 판매는 평소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지난해 과도하게 수입된 돼지 목전지와 등심으로 인해 개학 후 급식이 크게 늘고 있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5천233원을 기록했던 1년전 수준은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구제역으로 도매시장에 몰리던 돼지 물량이 크게 줄어 돼지고기 경락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라 시장 수요가 크지 않아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년 돼지 도축 두수가 사상 최대이고, 최근 미국돈가가 전년에는 최저치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고, 유럽산 전지가 2천500원대로 형성되고 있어 국내 돈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은 또 수입육 재고가 감소추세에 있으나 수입육이 시장에 여전히 많다는 점에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