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거세 1등급 이상 94.3% …출현율 전국 상위권 유지 제주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한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주도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4.3%를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인 92.1%를 웃도는 수치다. 제주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23년 94.7%, 2024년 95%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제주도는 거세우 고급육 출현율 상승에 따라 프리미엄 한우 생산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가 비육우 장려금 지원과 우량 한우 수정란 이식, 유전체 분석 지원 등 품질 고급화 정책의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수급 안정과 소비 촉진 정책도 병행하며 제주 한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한우의 사육부터 생산·유통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우량 암소 다산장려금 지원 등 신규 사업과 농가 수요 중심 지원사업을 확대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아지값 치솟자 비육농가 부담 커져…입식 망설이는 농가 늘어 공급량 감소로 가격 올랐지만 생산비 부담·향후 가격 하락 우려 최근 송아지 가격이 급등하며 ‘금송아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한우농가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비육농가들의 입식 부담이 커진 데다 향후 가격 하락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현장에서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한우 사육두수 감소와 향후 공급 축소 전망이 맞물리면서 송아지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송아지 생산 기반이 줄어든 상황에서 입식 수요까지 겹치며 가격 상승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번식농가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이어졌던 송아지 가격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반가운 흐름이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이어진 한우 가격 부진과 생산비 상승으로 번식농가 상당수가 경영난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육농가들의 시선은 다르다. 송아지를 외부에서 구입해 키우는 비육농가들은 입식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북의 한 한우농가는 “송아지 값은 뛰었지만 사료값과 인건비, 전기료 부담까지 감안하면 체감 수익은 크지 않다”며 “예전보다 더 큰 돈을 들여 송아지를 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경 검역 강화…새 혈청형 대비 상시 방역 체계 긴요 중국에서 기존 국내 발생 유형과는 다른 SAT1형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접경지역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SAT1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SAT1형은 국내에서 주로 관리해 온 O형·A형과 다른 혈청형으로, 기존 백신만으로는 충분한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백신 접종 계획이 추진됐다. 특히 중국 내 발생이 확인되면서 사람·차량·야생동물 등을 통한 국경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높아진 상태다. 우선 접경지역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대상 지역은 인천 강화·옹진, 경기 고양·파주·김포·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이다. 접종은 오는 6월 30일까지 7주간 진행되며, 1차 접종은 이달 31일까지 실시된다. 이후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이어진다. 정부는 접경지역의 경우 북한 및 중국발 위험 요소와 인접해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럼피스킨 백신과 같은 날 동시 접종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경영·마케팅 접목 실무교육…“수익형 한우농장 육성”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 중심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한우농가 경영개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한우 MBA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만 55세 미만 청년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데이터 기반 경영분석과 경영·재무관리, 유통·마케팅 전략, 사양기술 등을 결합한 실무형 통합 교육으로 운영된다. 특히 AI 활용, 브랜딩, SNS 홍보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농장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익 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농가가 현장에서 겪는 경영 문제를 진단하고 농장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사양관리, 수의·질병관리, 경영·재무관리, 유통·마케팅 전략, 브랜딩, 디지털·데이터 활용 등이며, 1차 오리엔테이션에서 실시하는 교육 수요조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우 MBA 과정은 지역별 접근성을 고려해 ▲중부권(한경대학교) ▲동부권(경북대학교) ▲서부권(한국농수산대학교)으로 나눠 운영되며,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권역별 10~15명 규모로 총 6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관련단체협의회, 2차 회의서 현안 논의 한우관계자들이 한우산업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8일 한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민경천)는 서경한우프라자 역삼점에서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우산업 관련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한우협회가 정부에 건의한 정책과제들과 한우 수출활성화 등 한우산업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한우관련단체협의회는 민경천 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윤두현 한우협동조합연합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최삼호 한우육종농가협의회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혼자서 450두 일관사육…‘전천후’ 농부 도전기 정밀 사양관리 자급조사료 기반 고효율 한우농장 롤모델로 주목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혼자 힘으로 450두 한우 군단을 지휘하는 ‘철인’이 있다. 원주 희망농장 김낙원 대표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면 후룡리, 넓게 펼쳐진 농지 위에 깔끔하게 정리된 우사들이 나란히 줄을 잇고 있다. 우사 3동(1천500평)에는 희망농장 비육우 200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후룡리에 비육 전용 우사를 짓기 전에 소를 키우던 문막면 궁촌리 김낙원 대표 자택 옆에 자리한 우사 3동(1천500평)에는 번식우 250두가 들어있다. 젖소 키우던 청년 한우에 승부 희망농장이 사육하고 있는 한우는 총 450두. 김낙원 대표 혼자 일관 사육 방식으로 키우고 있다. 말 그대로 1인 경영이다. 번식우의 경우 어머니가 가끔 도움을 주긴 하지만 기본적인 농장 일을 대부분 김낙원 대표 혼자 해낸다. “원주 소재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했다. 학업과 축산 일을 병행하면서 스무 살 때부터 아버지가 하던 낙농 목장에서 일을 배웠다.” 부모님의 대를 이어 13년 동안 파스퇴르와 낙농진흥회에 원유를 납유하던 김낙원 대표는 하루 착유 1천500kg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 암소의 임신 기간 영양 관리가 송아지 성장과 고급육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우의 사료 급여량을 늘릴 경우 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과 농가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5년간 수행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임신 4개월부터 분만 시까지 기존보다 약 1.5배 많은 사료를 급여한 임신우가 낳은 송아지 25마리와 일반 사양관리 임신우에서 태어난 송아지 29마리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료를 증량 급여한 임신우의 송아지는 소화기관 발달과 초기 성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소장 융모 길이는 기존 1.4㎜에서 1.7㎜로 늘어났고, 반추위 융모 역시 3.5㎜에서 4.3㎜로 성장했다. 지방세포 수도 ㎠당 19.5개에서 29.9개로 증가해 근내지방 형성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육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근내지방도(마블링)는 6.7에서 7.6으로 약 12.5% 증가했으며, 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도 36.4%에서 85.7%로 크게 높아졌다. 경제성도 개선됐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사육 기간을 줄여 생산비를 낮춘 ‘단기비육 한우고기’를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우 소비 확대와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14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킴스클럽, GS더프레시 매장에서 단기비육 한우고기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기비육 한우는 기존 30개월 이상이던 한우 사육 기간을 28개월 이하로 단축한 방식으로, 사료비 등 생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판매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생산비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 부담 완화와 소비자 가격 안정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유통, 이랜드, GS리테일이 참여한다. 농협유통은 5월 14일부터 31일까지 하나로마트 등 6개 매장에서 ‘실속’ 1등급 한우를 판매하며, 등심은 100g당 7천350원, 국거리·불고기는 3천830원으로 일반 한우 대비 약 25% 저렴하다. 이랜드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킴스클럽 28개 점포에서 ‘알뜰’ 2등급 한우를 판매한다. 등심은 100g당 5천990원으로 최대 40%, 국거리·불고기는 3천99
[축산신문] 봄 분만이 마무리되는 시기다. 올해도 전국 번식 농가에서 많은 송아지가 태어났다. 분만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송아지 사양관리로 넘어간다. 그런데 지금 태어나는 한우 송아지는 예전과 다르다. 몸집이 커졌다. 과거 20kg 중반이던 평균 생시체중은 이제 30kg 중반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40kg 이상의 송아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크게 태어난 송아지가 출발선에서 유리한 건 맞다. 문제는 급여 기준과 사료 선택이 아직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몸집이 커졌다는 건, 에너지 요구량도 올라갔다는 뜻 체중이 늘면 유지 및 성장에너지 요구량도 함께 올라간다. 과거 체중 기준으로 설계된 급여량으로 30kg 이상 송아지를 키우면, 송아지는 부족한 에너지를 체조직에서 끌어다 쓴다. 겉으로는 잘 크는 것처럼 보여도 이미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출발하는 셈이다. 이 시기 영양 공백은 이유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유 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송아지는 이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부족하고, 육성기 초반 성장이 꺾이면 비육기에 아무리 좋은 사료를 급여해도 따라잡기 어렵다. 생시체중이 늘어난 만큼 초기 사료의 에너지 밀도와 단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가 부산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가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우 소비 확대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롯데아울렛 동부산점 주차장에서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에서 소비 접점을 넓히고, 위축된 한우 소비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산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우 농가의 판로 확대와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태는 직거래형 소비촉진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한우 직거래 할인판매를 비롯해 숯불구이존, 무료 시식행사, 홍보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직거래 할인판매존에서는 시중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숯불구이존에서는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한우를 구워 먹으며 한우의 깊은 풍미를 즐겼다. 또한 무료 시식행사와 행운권 추첨, 경남 한우 홍보물 증정 등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소비자와 한우 농가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됐다. 한기웅 도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우가 부산 소비자들에게 한 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조사료·사료자금·방역 규제 개선 등 현장 현안 집중 전달 “한우법 시행 원년…현장 반영한 실효성 정책 추진 공감대” 한우농가의 현장 목소리가 정부 정책 결정 단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한우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축산정책과장 간담회에 이어 실장급으로 격상돼 열린 자리로, 한우협회는 현장 목소리가 정책 상위 단계까지 전달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로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우협회서는 민경천 회장, 한양수·김학수 부회장, 정윤섭 전북도지회장, 윤순성 광주·전남도지회장,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 정인철 울산시지회장, 박창석 제주도지회장, 공준식 이사, 김영원 전무, 서영석 정책지도국장, 오경재 차장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서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이재식 축산정책관, 신우식 축산정책과장, 이연섭 축산경영과장, 김재경 축산환경자원과장, 김일수 서기관 등이 자리했다. 이날 한우협회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국산 조사료 활성화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간 연장 ▲축산물 직거래판매장 지원예산 반영 ▲미경산우 표시제 시행 ▲사료 조단백질(C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표 바꿔 4억4천만원 편취…수의사 등 공범 무더기 송치 “일부 일탈에 성실 농가까지 불신·행정부담 떠안을까 걱정”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소를 보험 가입 개체로 속여 보험금을 편취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부의 일탈 행위가 자칫 전체 한우농가에 대한 관리 강화와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축산업자 A씨(40대)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인 수의사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군산·김제·고창 등지에서 한우농가 8곳을 운영하며, 소의 이표를 바꿔 붙이는 방식으로 총 245회에 걸쳐 약 4억4천만 원 상당의 가축재해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소를 대상으로 실제 질병이 없음에도 질병에 걸린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긴급 도축을 진행했다. 이후 보험에 가입된 다른 소의 이표를 도축 개체에 바꿔 달아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표 분실 등을 이유로 재발급받은 이표를 실제 소에 부착하지 않고 보관해두었다가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