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개량 교육 찾아다니며 지식 습득…KPN·유전체검사 활용 과감한 선발·도태, 철저한 예방 관리로 우수 송아지 생산 전북 정읍시 형호농장을 이끌고 있는 전선미 대표는 한우 개량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축산인이 다. 현재 형호농장은 12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번식우는 60두다. 우수한 혈통을 바탕으로 꾸 준히 개량을 이어온 결과, 형호농장은 지역에서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걷지는 못했다. 2010년 남편이 귀농하며 축사를 짓고 한우 농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만큼 수익이 나지 않았고, 사육두수가 12두였을 때 결국 남편은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고, 전 대표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농장을 전담하게 됐다. 전 대표는 “소를 처음 키워봤지만, 직장 생활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점이 잘 맞았으며, 한칸 두칸 규모를 조금씩 키워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형호농장이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개량이다. 초기에는 개량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매부가 오랫동안 개량을 해온 농가였고, 그곳에서 들여온 암소가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모습을 직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한우 산업의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농가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사육두수까지 줄어들면서 단순한 규모화 단계를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7월 24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기준 한우 사육 농장은 7만2천38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689호(4.8%) 감소했다. 한우 사육두수 역시 315만4천두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4천두(5.2%) 줄었다. 한·육우 전체 사육두수도 328만9천두로 지난해보다 4.9%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 관련기사 3면 특히 향후 한우 생산량을 좌우할 번식 기반도 약화되고 있다. 송아지 생산이 가능한 한·육우 가임암소는 2024년 6월 164만3천두에서 올해 6월 154만3천두로 2년 사이 10만두 감소했다. 1세 미만 어린 소 역시 전년 대비 6.7% 줄었다. 이는 현재 사육두수 감소뿐 아니라 향후 출하 물량을 결정하는 생산 기반 자체가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우업계 관계자들은 “한·육우 사육 규모가 하락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우 농가 감소는 장기간 이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김기범)과 서울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진경만)이 축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29일 서울축산농협 NH타워 대회의실에서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한 축산 데이터 AX(AI Transformation) 전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축산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한우 농가의 품질관리 자가진단을 지원하고, 한우의 유전능력과 출하 성적을 연계·분석해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우 농가의 자가진단 품질 컨설팅을 위한 축산 데이터 AX 전환 ▲한우 유전능력과 실제 출하 성적 비교를 통한 품질 고도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축산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농가가 스스로 품질 개선 방향을 진단하고 생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우 농가의 소득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역 청년 한우 농가들도 참석해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과 데이터 기반 한우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서울축산업협동조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기업 한우 사육 요건 놓고 ‘과잉규제’ 논란…시행령·시행규칙 시행 연기 규제합리화위, 내달 7일 추가 심의…한우협 “농가 보호 위해 원안 유지” 한우법이 지난 23일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기업의 한우 생산업 참여 기준을 담은 시행령·시행규칙은 ‘과잉규제’ 논란으로 추가 논의에 들어가면서 시행이 연기됐다.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가 중심의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제정된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지난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당초 법 시행일에 맞춰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도 함께 공포·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업의 한우 생산업 참여와 관련한 일부 규정에 대해 ‘과잉규제’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하위법령 시행이 최종 연기됐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지역분과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한우법 본법 및 하위법령에 담긴 기업의 한우 생산업 참여 관련 규정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심의는 오는 8월 7일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논의의 핵심 쟁점은 한우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섭취량·증체·번식성적 저하 장기화 우려 현장 “폐사 중심 피해 집계 기준 개선해야 한우농가를 괴롭히는 폭염이 단순히 무더운 여름 한철의 문제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폭염 기간 한우의 사료섭취량 감소와 증체 지연, 번식성적 저하 등이 발생할 경우 무더위가 물러난 이후에도 생산성 저하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우의 경우 폭염에 따른 피해가 폐사처럼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뿐만 아니라 생산성 저하라는 형태로 서서히 누적될 수 있어 비육농가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번식농가 역시 폭염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고온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번식 관련 성적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농가 입장에서는 단순히 여름철 관리 비용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향후 송아지 생산과 농장 경영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폭염 피해가 현행 가축 피해 집계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폐사처럼 눈에 보이는 피해와 달리 사료섭취량 감소나 증체 지연, 번식성적 저하 등은 폭염이 끝난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농가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서서히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번식농가는 “폭염이 심할 때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교육 운영기관 지정 후 첫 보수교육…안전·방역 현장 실무 강화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올해 축산법에 따른 ‘축산관련종사자교육 운영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첫 공식 교육을 실시하며 한우농가 대상 법정 의무교육 체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대전·세종·충남도지회에서 지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 축산관련종사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한우협회가 축산관련종사자교육 운영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공식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한우농가가 법정 의무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관련종사자 보수교육은 한우농가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이번 교육은 총 4개 과목, 6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최근 축사 지붕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축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가축질병 예방과 차단방역, 축산환경 관리 등 농가 경영과 직결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참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종개협, 음성축산물공판장서 사육기간단축부문 개최 55두 경합…출품축 평균 도체성적, 전국 평균 웃돌아 전남 곡성 박희애 대표 최우수상 수상 등 총 4명 입상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경영 효율화, 고품질 한우 생산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 출하·도축·경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우 출하월령을 단축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우수한 품질의 한우 생산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사육기간단축부문은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됐다. 특히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정책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면서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사육기간단축부문은 이번 까지 총 세 차례 대회에서 출품축의 평균 도체성적이 전국 거세우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체계적인 한우 개량과 효율적인 사양관리 기술이 뒷받침될 경우 사육기간을 단축하더라도 우수한 육질과 높은 생산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호주산 쇠고기, 미국산 제치고 수입량 1위 5월 누계 10만977톤·점유율 50%…전체 수입량 1.7% 증가 미산 감소분 호주산이 대체…외식·가공 수요가 증가세 견인 환율·국제가격 변동성 확대…향후 수입 흐름은 유동적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누계 쇠고기 수입량은 20만2천164톤으로, 전년 동기 19만8천715톤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냉동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수입량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국가별로는 호주산이 미국산을 제치고 가장 많은 수입량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호주산은 10만977톤이 수입돼 전체 수입량의 49.9%를 차지했다. 미국산은 8만9천17톤으로 44%를 차지하며 호주산에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미국 내 사육두수 감소 영향 호주산이 미국산을 제치고 수입량 1위에 오른 것은 미국 내 소 사육두수 감소로 현지 쇠고기 공급 여건이 악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은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사육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 사육두수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축 물량이 줄어들면서 미국 내 쇠고기 수급도 타이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영양 더하고, 조리 부담 덜고…‘한우 차돌 들깨탕’ 한우자조금, 방학철 성장기 아이 위한 한우 요리 소개 여름방학을 맞아 가정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을 위한 한우 요리가 소개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 명예홍보대사이자 요리 인플루언서 유수연 씨와 함께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을 고려한 한우 요리로 ‘한우 차돌 들깨탕’을 소개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 한우 성장기 아이들에게 단백질은 근육과 뼈 형성 등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다. 한우는 단백질과 함께 철분, 아연, 비타민B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식단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우에 함유된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한우는 부위에 따라 식감과 맛이 달라 구이와 볶음뿐 아니라 국물 요리, 덮밥, 전골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그릇으로 완성하는 한우 차돌 들깨탕 유수연 씨가 소개한 한우 차돌 들깨탕은 차돌박이와 알배기 배추, 버섯 등을 활용한 국물 요리다. 냄비에 알배기 배추와 버섯, 한우 차돌박이를 담고 물을 부은 뒤 참치액, 쯔유, 다진 마늘, 맛술, 들기름 등을 넣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김효선)이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세종한우대왕’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은 지난 20일 세종시와 합동으로 ‘세종한우대왕’ 참여 농가를 찾아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과 환경정화 활동, 농가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종한우대왕’은 세종시의 첫 한우 브랜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환경친화적 농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한우 브랜드다. 도시와 농촌 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역 한우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사양관리 진단과 컨설팅 등 전문 기술지원과 농가 환경정화 및 일손돕기, 농가 소통 간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세종시 이규진 청정축산팀장은 “지자체와 전문기관이 힘을 모아 지역 한우 브랜드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세종한우대왕’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김효선 대전충남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한우 유통 현장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경매와 가격 형성 원리 등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aT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농협사료 마케팅 및 영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우 경매(경락가격) 및 유통과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 위주의 강의를 넘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직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에서는 한우 경매 시스템과 운영 구조, 유통 구조 및 경락가격 형성 원리, 근출혈 발생 원리와 사양관리 등 실무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다뤘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매 실무자와 외부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실제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활용성을 강화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우 유통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축산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수진 원장은 “이론과 현장 실무 간 격차를 줄이고 실무자들이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능동적으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달 3~5일 음성축산물공판장서 50농가 74두 경합 우수 개체 발굴·개량 촉진…한우 경쟁력 강화 기대 대구·경북 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한우능력평가대회가 다음 달 막을 올린다.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회장 장성대)는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지역 최초로 ‘제1회 2026 대구경북 한우능력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회장 장성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북대구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경북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한다. 행사는 출하와 도축, 경매 등 3단계 일정으로 사흘간 진행되며, 지역 내 50개 농가에서 총 74두가 출품됐다. 최종 시상은 오는 12월 3일 열리는 ‘대구경북한우지도자의 밤’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은 도지사상(대상)을 비롯해 종축개량협회장상,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상, 대회 추진위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입상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우수 개체 발굴, 번식 기반 강화 등을 통해 대구·경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장성대 회장은 “과거 전국 한우 사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