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도 여주시 낙농연합회가 관내 낙농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여주시 낙농연합회(회장 민병목, 여주 델타목장)는 지난 6일 여주축협 한우프라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연합회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연합회는 2026년 낙농지원금 예산 계획과 관련해 여주시청 축산과 김현택 축산과장에게 매년 심각해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대형선풍기 및 착유실 냉난방기, 축분 냄새 해결을 위한 탈취제, 자동급수기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 관내 낙농후계자들의 단합과 교육 등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임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단합대회 일정 조율, 정관개정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민병목 회장은 “6년 전 여주시 낙우회가 통합되고 4년간 연합회를 이끌었는데 이번에 다시 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연합회 운영에 있어서 미비했던 점들을 하나씩 개선시켜 나가고, 후배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별도 유대체계 마련 미진해 관심 식어가 종합적 전략 제시로 농가 참여 유도해야 저지종 산업화 동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국산원유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저지종 산업화가 추진 중에 있다. 저지종은 유고형분 함량이 높아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하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해 탄소중립 실현에 부합하는 품종이라는 점에서 홀스타인 위주의 백색시유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유가공품으로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제주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 당진낙농축협 등은 저지유를 활용한 우유 및 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경기도, 전북 임실군 등 지자체는 관내 낙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저지종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저지종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진한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서 농가들의 기대와 관심도 식어가고 있다. 저지종 산업화를 위한 기본 전제는 사육기반 확보인데, 농가들이 홀스타인을 대체해 저지종을 사육할 경우 원유생산량의 감소로 인한 소득손실 발생을 보전할 수 있는 별도의 원유가격체계가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김포의 한 낙농가는 “2020년대 초부터 정부, 지자체, 유업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국과 브라질의 관세전쟁이 국내 돼지고기 수입시장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최근 국내 돼지고기 시장 동향 보고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차 육가공품 및 단체급식의 원료육으로 사용되고 있는 국내산 후지와 미국산이 주류를 이루는 수입 전지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9~11월 계약분)에도 또 다시 단가 상승이 이뤄지며 국내산 후지의 경우 kg당 4천700~4천800원, 미국산 전지는 이보다 100~200원이 낮은 4천600~4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현지의 돼지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여파로 당분간 미국산 전지 가격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전망도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브라질산 돈육이 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서며 미국산 돈육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돈육업계가 전략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산 원료육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할당관세 조치는 이러한 움직임을 부채질하는 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사업과 관련, 양돈현장 여론 수렴을 위한 한돈자조금 대의원 및 한돈인 전국 순회간담회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한돈자조금 추진 실적 보고와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및 자조금 운영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의견을 듣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용 인공수정기자재 전문기업 ㈜송강지엘씨(대표이사 심재국)가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시장도 진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달들어 동물용 초음파진단기 ‘애니스캔 프리미엄’과 초음파 탐촉자(Prove)를 캐나다와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이에 따라 송강지엘씨는 지금까지 22개국에 총 3천681대의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강지엘씨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신제품 라인업 확충을 통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 윤성규)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연구책임자: 장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PRRS 완전 저항성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축산업계에서도 유전자편집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 적용된 유전자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방식으이다. 기존 유전체 내 유전자를 삭제, 원하는 형질을 유도하는 ‘유전자교정생물체(GEO, Genome-Edited Organism)’에 해당한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PRRS 완전 저항성 돼지는 PRRS 바이러스의 돼지 세포 침입을 가능케 하는 ‘CD163 수용체’가 제거하는 방법으로 생산됐다. 따라서 유전자편집기술은 외부 유전자를 삽입해 새로운 형질을 부여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와 구별된다. 그럼에도 불구 유전자 기술 적용 식품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도 표출되고 있는 소비자 설득은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는 “유전자편집을 활용한 정밀 육종은 축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대한민국이 관련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30년 돼지열병 청정화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 전략에 착수했다. 100% 백신접종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돼지열병 비발생을 유지하고, 바이러스의 순환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청정화 여건이 성숙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인 4단계의 청정화 추진 전략을 시행에 나가기로 했다. 우선 ‘청정화 구축단계’(2025~ 2027년)에는 신형 마커백신을 전면 도입하는 한편 전국 단위 모니터링 검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예산 심의를 거쳐 마커백신 교체 비용으로 연간 36억4천만원을 추가로 확보, 내년부터 농가에 공급을 추진하되 기존 생백신은 접종을 중단토록 할 예정이다. 다만 육지 보다 앞선 2029년 지역단위 청정화를 목표로 한 제주도의 경우 이미 희망농가에 대해 마커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만큼 별도예산은 불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정화 확인단계’(2028~2029년 상반기)에는 야외바이러스와 백신 항체 감별 진단법을 전면 도입, 야외바이러스 감염축과 백신접종축을 구분함으로써 농장간 바이러스 순환이 없음을 확인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확히는 직원들이 받은 상입니다. 제가 더 큰 자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북수원지점 문광열 지점장은 사내에서 ‘미다스의 손’ 으로 통한다. 약 250개 서울농협 지점을 대상으로 한 농협중앙회의 업적평가 결과 ▲2021년 최우수상(천천동 지점) ▲2022년 대상(천천동) ▲2023년 장려상(천천동) ▲2024년 최우수상(북수원) 등 그가 지점장을 맡았던 금융사업장이 4년 연속 시상대에 오른 사실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더구나 올 상반기 업적평가에서 또 다시 ‘1위’ 성적표를 받으며 이제 5년 연속 수상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문 지점장은 구체적인 목표 공유를 토대로 한 협업시스템을 이러한 결실의 기본 배경으로 꼽았다. “근무지점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 경쟁 점포 보다 한발 앞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매주, 매월, 분기별로 실적 분석을 통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그는 “이 과정에서 막연한 업무 독려가 아닌, 각 직원별 · 사업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에 대한 보상’ 을 강조해 온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업무에 반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매년 늘어나고 있는 꿀벌 질병 발생은 벌꿀 생산량 저하, 농작물 수분 부족 등 농업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양봉업계가 국내에 수입 유통 중인 베트남산 벌집꿀 13개 제품을 수거해 동물 감염병 병성감정(전염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병리 진단학적 행위)을 의뢰한 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 병성감정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체 A·C사가 공급하는 수입 벌집꿀 제품의 경우 병성감정 결과, 만성꿀벌마비병(CBPV),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감염증(BQCV·여왕벌흑색병) 등의 꿀벌 바이러스성 질병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B·D사의 경우 만성꿀벌마비병을 비롯해 여왕벌흑색병, 날개불구병(DWV) 등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E사의 경우 바이러스성 질병인 만성꿀벌마비병, 여왕벌흑색병, 날개불구병, 낭충봉아부패병(SBV) 질병뿐만 아니라, 세균성 질병인 유럽부저병(EFB) 등 5종의 꿀벌 질병이 검출됐다. 이외의 다른 수입 제품에서도 동일한 질병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모든 제품에서 여러 종의 꿀벌 바이러스성 질병과 세균성 질병이 검출된 것이다. 이에 양봉업계는 수입 모든 벌집꿀에 대해 수입 검역물 지정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는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에 특화된 신품종 꿀벌 ‘젤리킹’을 관내 10곳 양봉농가에 시범 분양 및 교육<사진>을 진행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젤리킹’은 국내에서 개발된 로열젤리 생산 전용 꿀벌 품종으로, 일반 꿀벌보다 로열젤리 분비량이 뛰어나며 번식력과 질병 저항성 또한 우수하다. 이번 분양은 농촌진흥청의 연구과제인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됐다. 예천군 곤충연구소는 분양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술지도와 생산성 비교 분석, 질병 관리 교육 등을 병행해 젤리킹 품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예천군은 향후 시범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젤리킹’품종의 단계적 확대 보급과 로열젤리 중심의 고부가가치 양봉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윤 소장은 “우수한 꿀벌 품종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양봉농가의 소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국산 꿀벌의 경쟁력 강화와 양봉산업 구조 고도화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릉은 기온이 높아 꿀벌 피해가 비교적 적고, 밀원이 풍부하며 오염률도 낮아 양봉업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기후와 질병 등의 문제는 양봉산업의 기반을 뒤흔드는 심각한 위협 요인이자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1978년부터 양봉업에 몸담아 온 이경빈 한국양봉협회 강릉시지부장은 현재 160봉군 규모의 대표 양봉장 ‘샘양봉원’을 운영하며 지역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 지부장은 “올해 꿀 수확량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도 줄고 분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상기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없이는 양봉산업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봉은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화분매개체로서 공익적 가치를 지닌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응애류와 바이러스 등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효과적인 방제 대책 마련도 산업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밀원수 부족으로 인한 양봉 생태계 위축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강릉의 주요 밀원은 아까시나무인데, 개화기 이후 밀원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공동 주최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대전 영시 축제’ 행사장에 양봉산업 홍보관<사진>을 설치 운영했다. 이번 양봉산업 홍보관 운영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건강식품 100% 천연벌꿀’을 모토로, 국내 양봉산물 전시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경기침체로 둔화하고 있는 벌꿀 소비 진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홍보관을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준비한 스틱형 벌꿀과 시원한 벌꿀차를 무료로 나눠주고 또한 게임을 통해 양봉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물로 제공하는 등국산 벌꿀의 품질과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엄용철 양봉협회 대전시지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분들께서 홍보관을 방문해 주었다”며“이번 계기로 우리 국산 벌꿀이 소비자에게 늘 사랑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