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포항축협(조합장 서상욱·사진)은 한우 소비 부진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마·폭염에 지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축산물프라자 등 직영매장에서 한우고기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할인은 물량 소진 시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한우를 사육하는 조합원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상생 할인 프로젝트다. 할인 품목은 1등급 한우 기준으로 ▲등심 100g 7천원 ▲불고기 2천700원 ▲국거리 2천600원 등 부위별 최대 4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수요와 함께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서상욱 조합장은 “이번 특별할인행사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덜고, 침체된 한우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는 진정한 상생의 행사로서, 많은 분들이 저렴하고 품질 좋은 한우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한우고기 특별할인행사는 ▲포항축협 육가공공장(청하면 고현리) ▲창포직판장(북구 대곡로) ▲한우프라자 장량점(북구 새천년대로)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김천축협(조합장 김흥수)은 지난 15일 김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김천축협과 함께하는 나눔 한그릇, 행복 두그릇’ 행사<사진>를 실시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축협 ‘축산을 사랑하는 여성모임(축사모)’ 회원 17명과 김흥수 조합장을 포함한 임직원 12명, 김천시 한우협회 김길환 회장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정성 어린 봉사를 펼쳤다.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삼계탕 300그릇은 장애인들에게 무료 급식으로 제공됐으며, 농업회사법인 ㈜산들란 이수영 대표는 구운란과 신선란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직접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배 시장은 “김천축협이 보여준 따뜻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된다”며 “김천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축산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축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가는 김천축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대한산란계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병권)는 지난 10일 원주시 소초면 큰골산장에서 회원 야유회<사진>를 열고 무더위를 식히며 회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 회장, 신동훈 원주축협장, 황원규 횡성군 축산과장, 이규성 원주시 축산팀장을 비롯한 축산 관련 단체장과 회원 및 가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병권 강원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날씨는 덥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고 즐거운 날”이라며 “회원들이 함께 모여 내일의 축산과 협회 발전을 위한 결속을 다지고, 심신을 회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 간의 협력과 단결을 당부했다. 안두영 회장과 신동훈 조합장 역시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산란계 산업의 발전을 기원한다”며, 특히 여름철 전기 안전과 방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방휘력)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이하 종개협)는 지난 14일 축협 소회의실에서 평택시 축산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지역 축산농가의 가축개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우수 유전자 보호 및 활용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평택축협과 종개협은 개량 농가를 대상으로 개체이력정보 및 혈통 자료를 상호 공유하고,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량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방휘력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서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종개협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평택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윤 회장도 “세계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 유전자 확보를 통한 개량이 필수”라며 “전국 지역축협과 함께 가축개량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수익증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은 지난 15일 용산구 소재 NH서울타워 대회의실에서 ‘제4기 주부대학 수료식’<사진>을 갖고, 8주간의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4기를 맞은 서울축협 주부대학은 지난 5월 15일 개강해 매주 화·목요일 주 2회씩, 총 2개월간 운영됐다. 이번 교육 과정은 축산 및 농업 관련 지식은 물론 생활경제, 건강관리, 교양강좌 등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돼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조합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의는 수강생들의 관심을 끌며 조합과 지역주민 간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4기 과정에는 인근 강서지역 주부 104명이 입교해 98명이 수료했다. 이에 따라 서울축협 주부대학은 1기 93명, 2기 105명, 3기 95명에 이어 누적 수료생 총 391명의 동문을 배출하게 됐다. 서울축협 주부대학은 홀수해인 2년에 한 번씩 서울축협이 운영하며, 짝수해에는 강서농협이 주관해 릴레이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수료식에서 진경만 조합장은 “주부대학은 조합과 지역사회가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통로”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의 역량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국내 염소 사육의 중심지인 전남에서 염소 관련 단체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강진완도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사진>에는 한국염소협회, 한국흑염소협회, 염소산업발전연구회, 전남지역 염소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염소산업의 발전 방향과 조직 통합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염소관련 조합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래 강진완도축협장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현재 염소 산업은 유통 표준화, 품종 관리, 유전자원 체계 구축 등 기반이 취약한 상태로, 산업 전반의 체계 정립과 브랜드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분산된 관련 단체의 통합이 우선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전국 염소 사육두수의 약 25%가 집중된 전남지역에서 먼저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흑염소 광역 브랜드 사업 역시 조직 정비가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지역 단체들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흑염소의 정식 축종 지정 ▲도축증명서 내 ‘흑염소’ 명기 ▲염소와 흑염소의 분리 관리 ▲품종 보존 및 기준 설정 ▲유통 표준화 마련 등 다각도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 남수원지점의 조정아 과장대리<왼쪽>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해 고객의 추가 피해를 막은 공로로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은 지난 6월 27일 수여됐으며, 사건은 그보다 앞선 6월 13일 발생했다. 이날 남수원지점을 찾은 김모씨(30대 남성)는 1천만원의 현금 출금을 요청했다. 고객을 응대한 조 과장대리는 통장을 정리하던 중 당일 고액 입금이 여러 차례 발생한 점(총 7천만원 상당)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조 과장대리가 자금의 사용처를 물었으나 김씨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자 조 과장대리는 즉시 농협중앙회 금융사기 예방팀에 자문을 요청했고, “피해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조 과장대리는 고객을 안심시키며 금고를 다녀온다며 시간을 벌었고, 동료 직원은 경찰에 신속히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에서 악성 앱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과의 통화 내역을 확인했으며, 전날 이미 현금 3천만원을 전달한 사실도 밝혀냈다. 장주익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은 지난 10일 수원특례시 곡반정동 본점 대회의실에서 염소 사육 조합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염소 사양기술 세미나’<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염소 사육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체계적인 사양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흑염소마중물 최순호 원장이 맡아 염소 산업의 현황, 번식과 개량, 주요 질병 관리 등 염소 사양 전반에 대한 폭넓은 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현장에서 조합원들의 고민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상담과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수원축협사료 R&D팀의 이훈정 박사는 수원축협 사료공장에서 생산되는 흑염소 전용 사료의 특징과 급여 프로그램, 주요 영양소 함량 등을 설명했다. 장주익 조합장은 “염소 사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종별 맞춤형 기술 지도와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이민재)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순수이산화염소수 살균소독제 생성장치’를 설치<사진>하고, 생산된 살균소독제를 무상 공급을 실시한다. 순수이산화염소수는 산소계 살균제로, 공기 중 산소와 접촉 시 잔류물 없이 환원되며 잔류염소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살균력을 바탕으로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 660여 종 이상의 병원체를 제거하고 냄새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친환경 소독제다. 충주축협에서 생산하는 순수이산화염소수는 별도의 희석 없이 원액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장 효율적인 농도(15ppm~20ppm)로 설정돼 있다. 이민재 조합장은 “소독제는 냉암소(냉장·암막 보관)에서 보관하고 가급적 23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축종에 관계없이 모든 조합원들이 적극 이용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평균값과 중간값은 데이터의 중심 경향을 나타내는 중요한 통계량이지만, 이 두 가지 값은 데이터 분포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며, 때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함정'이 될 수 있다. 특히 소비자의 소득, 축산업 발전, 그리고 환경 및 기후변화와 같은 복잡한 사회경제적, 환경적 문제에 적용할 때 이러한 함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득 지표의 함정 평균 소득은 전체 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소득 분포가 고르지 않을 때 특정 고소득층에 의해 크게 왜곡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이 낮은 소득을 받는 사회에서 소수의 슈퍼리치가 존재한다면 평균 소득은 실제 대다수 사람들이 체감하는 소득 수준보다 훨씬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정책 입안자들이나 기업들이 소비 시장의 구매력을 오판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중간 소득은 전체 인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사람의 소득이다. 극단적인 고소득이나 저소득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대다수 일반 가구의 소득 수준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 소비자의 소득 분위와 연결하여 볼 때, 축산 기업들은 중간 소득을 통해 다수의 소비자들이 지불할 수 있는 적정 가격대를
[축산신문] Q. 보비글로빈 경구 투여도 가능하다고 쓰여있던데 초유 섭취 여부와 상관없이 먹여도 되나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보비글로빈은 초유 섭취 여부 상관없이 경구 투여가 가능합니다. 경구 투여 시 생후 36시간 이내에 섭취토록 해주세요. Q. 한 달 정도 된 송아지가 며칠 전에 설사해서 설사약과 전해질을 먹였습니다. 설사는 멈췄는데, 며칠 지나 보니 송아지가 활력이 없어 수의사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간 수치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수액 처치하고, 다음날 회복이 안 되고, 또다시 수의사 진료에서 간 수치가 더 나빠졌다고 합니다. 치료 불가라고 합니다. 수의사 진단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간이 안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데 혹시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아마도 혈청단백이나 알부민 수치가 낮아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수치를 볼 수 있다면 설명해드리겠는데 수치 제시가 없어서 상황을 인지할 수가 없습니다. Weak calf syndrome이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임신말기에 어미의 단백 요구량이 충족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요인도 많습니다. 방문하는 수의사에게 임신말기 사양관리
[축산신문] Q. 14개월령 소가 사료 지푸라기도 안 먹고 변도 시원하게 못 보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14개월령에 일반적으로 조사료 섭취를 못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체로 음수 부족으로 배변을 잘못하고 섭취량 저하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식도나 소화관 내 상처로 인해, 조악한 조사료로 인해 반추 또는 새김질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부드러운 조사료로 변경하면 도움이 됩니다. 분변에서 혈변 흔적이 있는지도 관찰이 필요하며, 또한 볏짚의 품질과 기호성 저하로 인한 것인지도 체크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한다면 소의 성장에 문제가 발생하고 2차적인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섭취 행동을 관찰하고 필요시 수의사 진료를 요청하면 좋습니다. Q. 송아지가 설사를 해서 키트검사해 보니 두 마리 모두 지알디아 양성으로 뜹니다. 농장에 지알디아는 처음인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지알디아는 비교적 치료가 잘됩니다. 알벤다졸 계열 구충제를 투여하면 됩니다. Q. 한 칸에 어미소와 딸소가 있는데, 며칠 전에 딸소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어미소가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