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축산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 우수기관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를 선정,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축산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은 가축에서 항생제 내성 현황을 파악하고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2008년부터 시작됐고, 검역본부와 전국 16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가축 병원성세균 분야 참여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2019~2024년) 주요 병원성세균 8종에 대한 분리 실적을 평가했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앞으로도 모니터링 사업 신뢰성을 확보해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관리 기반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심포지엄, 백신주·제조공정 기술이전 '차세대 백신개발' 불활화·곤충세포·대장균발현 '다변화'...임상시험 절차 착수 업체도 폼목허가 상시백신 선정 후 국내 공급...구제역 효율 대응·해결 기대 빠르면 2027년 내 국산 구제역백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특히 유전자재조합 등 신기술이 접목된 구제역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5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25 구제역백신 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구제역백신 산업화 현황, 일정, 개발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검역본부는 백신주 개발, 제조공정·평가기술 확립 등 구제역백신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 산업체에 기술이전했다. 차세대 구제역백신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혜 에프브이씨 차장은 “불활화 구제역백신을 개발 중이다. 우선 국외 생산 항원을 도입해 국내에서 조제·충전 공정 등을 수행, 국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BL3 항원 생산시설 구축 등을 통해 완전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범구 옵티팜 상무는 “곤충세포발현 시스템(Opti-
[축산신문 기자] ▲김기명 팀장(한국동물약품협회 기획처 정책팀)=오는 21일(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에 있는 아르베웨딩에서 정진미 양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내년 1월 15일 치러진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지난 11월 26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후보자 추천기간은 2025년 11월 3일부터 12월 23일까지 51일간이다. 현재 후보자들이 추천을 받고 있다. 그 사이 12월 10일에는 공식적인 선고공고가 붙는다. 후보자 등록은 12월 17일~23일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12월 24일에는 후보자 번호를 추첨하고, 등록결과를 알린다. 후보자들은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22일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특히 2026년 1월 6일에는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토론회가 펼쳐진다. 선거일은 2026년 1월 15일이다. 한편, 현재까지는 김준영 바른사회를 지향하는 청년수의사회 회장, 박병용 경상북도수의사회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최영민 전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이름 가나다순)이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후보자등록일까지 가봐야 최종 후보자를 알 수 있다. 선관위는 “6년 전 제26대, 3년전 제27대 회장 선거에 이어 세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 종합지원사업 예산 79억9천100만원 확정...올 수준 유지 업계, 동약산업 지속성장 밑거름 '우수제품 개발 수출시장 개척' 2026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 정부는 내년에도 동물약품 수출을 전폭 지원사격한다. 최근 국회 예산안 심의를 통과하며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이 확정됐다. 이에 따르면 2026년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보조 13억6천700만원, 융자 66억2천400만원 등 총 79억9천100만원이다. 전년(2025년)과 비교해 보조 예산은 10.4% 감소했고, 융자 예산은 동일하다. 전체 예산은 0.02% 줄었다. 2026년 예산 중 보조사업은 해외수출 시장개척에서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 2억5천900만원,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4천900만원, 시장개척단 파견 9천800만원, 수출마케팅 지원 8천500만원 등이다. 전년과 항목, 예산이 바뀌지 않았다. 보조사업 중 인프라 구축 예산은 GMP 컨설팅 지원 1억원, 수출혁신품목 육성 5억6천만원, 백신시드로트 지원 2억1천600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전년 2천만원 투입됐던 교육·홍보 지원 예산은 2026년에는 빠졌다. 융자사업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올해 1월부터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 온라인 사이트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결과 자체 모니터링 4회 121건, 민원 제보 관련 모니터링 51회 676건 등 중국·태국 등 수입금지국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사이트 총 797건을 적발했다. 2022년에는 492건, 2023년에는 913건, 2024년에는 1천548건 적발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검역대상물품 불법 반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온라인을 이용한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를 모니터링하며, 해외 가축전염병 국내유입 방지에 힘쓰고 있다. 적발된 불법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 축산물의 국내 반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판매업체를 현장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영상 게재, 온라인 플랫폼 판매자 대상 주의사항 안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반입금지 축산물과 주요 적발 품목의 정보를 국민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 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1월 25~2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VIV MEA 2025’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 동물약품 중동 수출 시장 개척·확대에 힘썼다. 이번 한국관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관에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대호,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성원, 스템온, 우진비앤지, 중앙백신연구소, 한국썸벧, 코미팜(개별참가) 등 12개사가 들어섰다. VIV MEA 2025는 중동 최대 규모 국제 축산박람회 중 하나다. 격년으로 개최된다. 주최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49개국 505개 기업이 참여했고, 1만830여명 참관객이 방문했다. 한국관 단체참가 기업들은 총 269건 상담을 진행해 2천889만 달러(한화 약 424억원)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박람회에 참관한 농식품부는 업체 부스를 방문하고,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아울러 코트라(KOTRA) 두바이 무역관을 찾아 축산·동물약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기반을 모색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끝으로 올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글로벌 드론 기업 DJI, 독일 농기계 기업 도이치파와 각각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대동은 단순한 유통 사업을 넘어 미래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정밀농업 솔루션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수 있 게 됐다. 대동은 DJI 농업용 드론 공식 판매·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고, 동시에 도이치파(Deutz-Fahr) 고마력 트랙터를 도입해 국내 드론 시장과 중대형 트랙터 시장 모두에서 대응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동이 본격 참여하게 된 국내 농업용 드론 시장은 약 1만 대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연간 신규 구매 수요는 약 3천대 수준이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정밀농업 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작업 정보를 자체 AI 농업플랫폼과 연동해 농작물 생육 상태에 대한 변량시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사 정밀농업 서비스 역량도 제고한다. 대동이 도입하는 도이치파 트랙터는 도이치(Deutz) TCD 6.1 엔진을 탑재해 강한 토크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는다. 대동은 정밀농업 솔루션과의 패키지 프로모션과 지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미래생명자원(대표 김성진)은 아이에프에프 다니스코(IFF Danisco, 구 듀폰 다니스코)와 공식 대리점 계약을 맺고, 사료용 효소 솔루션 국내 공급에 나섰다. IFF Danisco는 글로벌 바이오 과학 선도기업이다. 특히 동물영양 분야에서 혁신적인 효소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해 오고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신규 사료원료를 발굴하고, 특화된 가공기술을 활용해 각종 사료원료,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0월 서울 송파에 있는 미래생명자원 본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IFF Danisco가 내놓고 있는 NSP 효소제, 단백질 전용 효소제 전반에 걸쳐 기술지원, 판매확대 등에서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 미래생명자원은 “사료자원 소화율 증대, 사료원가 절감 등 국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은 인류 보건을 위협하는 '조용한 팬데믹'으로 불린다. 사람과 동물, 환경이 연결된 One Health 관점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이미 국경을 넘어 확산되고 있으며, 축산업 역시 그 중심에 있다. 이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항생제 절감과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왔다. 특히 WOAH의 '수의항균제의 책임있고 신중한 사용 지침'과 Codex의 '식품매개 항생제 내성 최소화 실천강령'은 각 이해당사자가 어떤 책임과 역할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기구의 지침을 토대로 동물 항생제 절감을 위해 각 이해당사자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수의사 '현장의 과학적 판단자' 수의사는 항생제 사용을 결정하는 핵심 전문가로서, 정확한 진단과 감수성검사에 근거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균제를 처방해야 한다. 용량·투여 기간·휴약기간을 명확히 지시하고, 사용기록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농가의 인식 개선과 교육에도 앞장서야 한다. 단순히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예방 중심의 질병관리와 과학적 처방 문화 정착이 수의사의 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 11월 27일 한국돼지수의사회 컨퍼런스 중 최종영 회장(오른쪽)과 윤성훈 원장 영상통화 모습.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는 이번 당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최초 신고한 수의사에게 영업손실 위로금과 감사패를 전달키로 약속했다. 윤성훈 성심동물병원장은 당진에 있는 한 양돈장으로부터 출장진료 요청을 받고 임상관찰, 부검 등을 시행했다. 아울러 ASF 의심을 조기신고해 빠른 방역대책을 가능하게 했다. 현행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라 ASF 발생 농장을 방문·진료한 수의사는 10일간 가축사육 농장 방문, 감수성있는 가축 접촉이 금지된다. 최초 신고 수의사는 이동제한으로 인한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 다만, 2025년 10월 1일 이후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전문임기제공무원의 다급 상한액을 기준으로 이동이 제한된 기간만큼 일수대로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돼지수의사회는 대한수의사회와 관계기관 노력으로 늦게나마 수의사 피해를 인정받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최종영 회장은 “윤 원장 신고가 없었다면, ASF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었다. 정부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 상시파트너로서 일선 임상수의사와 함께 일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11월 28일 ‘제13차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열고, 축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수출검역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삼계탕, 유가공품, 사료 등 5개 분과 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도 국내 축산물 수출 실적, 주요 수출협상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한 국내·외 수출 여건 상황과 수출업계 현장 애로사항을 살폈다. 검역본부는 상대국 수입 조건 완화, 쇠고기 수출 원료 사용 규제 개선, 수출 가능국 확대 협상 요청 등 관련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황성철 동물검역과장은 “앞으로도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등 축산물 수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