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난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8일 2리터 생수 4천100여 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위생방역본부는 제한 급수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을 고려해 직접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국한우협회(2천병), 대한한돈협회(500병), 낙농육우협회(500병)에 생수를 전달했다. 각 협회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해 농가에 신속하게 생수가 도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본부는 매년 수해복구 지원, 소외계층 및 아동시설 지원, 농촌 일손 돕기, 공공시설 환경 정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9월부터 염소 농장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 충주시 소재 ‘별이달이농원’이 염소 축종 1호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으며, 지정서 및 현판 증정식이 지난 3일 열렸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당초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말 등 6개 축종만 지정 대상이었으나, 염소 농장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확대 적용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정 로고를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청정·순환·위생 이미지를 반영해 친환경 축산시스템을 상징하도록 했다. 개선된 로고는 현판, 기관 누리집, 홍보물 등에 활용된다. 문홍길 원장은 “이번 염소 농장 최초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농가가 동참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며 “깨끗한 축산농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한국 혼획 고래류 세균 및 바이러스 질병 모니터링’ 연구를 지원한다. 이번 연구는 대한수의사회 고래질병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영란) 제안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 바다에는 약 35종 고래류가 관찰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천 마리 이상이 그물에 걸리거나 해안에 떠밀려와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력, 예산 등이 부족해 대부분은 별도 조사없이 폐기되거나 자연에 방치돼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고래질병특별위원회는 혼획 고래류를 대상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 현황을 조사하고, 인수공통감염 가능성 등 공중보건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도를 평가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해양 포유류 질병 모니터링을 위한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확립하고 관련 질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바다에서 자주 발견되는 밍크고래와 상괭이를 대상으로 병원성 세균(비브리오, 브루셀라 등)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영란 고래질병특별위원장은 “고래류 질병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일은 해양 생태계 보전 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직결된다”며 이번 연구가 해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9일 ‘구구데이’를 맞아 국민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와 계란의 영양학적 가치, 소비 동향, 연령별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구구데이’는 닭 울음소리인 ‘구구’와 발음이 비슷한 9월 9일을 기념해 200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닭고기·계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 주요 통계 2024’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 11.5kg에서 2023년 16.2kg으로 10년간 약 40% 늘었고, 계란 소비량도 같은 기간 272개에서 331개로 증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근육 형성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아연·비타민 B군 등 면역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다. 계란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이 고르게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리며, 노른자의 콜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 비오틴과 비타민 E는 피부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농진청은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연령별 맞춤 조리법도 제안했다. 어린이를 위한 ‘무지개 달걀찜’, 20~30대 다이어트와 운동족을 위한 ‘닭고기 양파 샐러드’, 고령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가축분뇨를 활용한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2일 홍성군청에서 홍성군, 기아, 글로벌비젼네트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기아가 체결한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축산환경관리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기아가 ESG 경영 차원에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농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원천마을로, 2013년부터 ‘에너지 자립마을’을 목표로 다양한 재생에너지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1년 차에는 정화처리 설비를 추가하고, 2년 차에는 퇴비화 시설을 신축하며, 3년 차에는 에너지화 시설의 폐열을 활용한 농산물 건조장을 설치해 마을 주민들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 및 이용 확대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지난 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새로운 조직문화 슬로건 ‘KRC Clean Wave 1·2·3’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청렴, 윤리, 인권 가치를 확산하여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RC Clean Wave 1·2·3’은 ▲개인의 변화(Wave 1) ▲조직의 변화(Wave 2) ▲모두의 변화(Wave 3)를 통해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포식에서는 김인중 사장, 김은식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한 ‘KRC Clean Wave’ 공모전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충북지역본부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농어촌 IT 서포터즈’ 활동을 소개했으며, 군산지사와 농지관리처는 각각 ‘디지털 기술 기반 참여형 청렴 문화 확산’ 사례와 ‘농지조사 업무 교차점검 및 청렴 매뉴얼’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영화로 만나는 인권 감수성’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의 윤리 및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이번 슬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이민재)은 기후변화와 병해충 확산으로 꿀벌 생존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응애 피해로 인한 꿀벌 폐사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양봉조합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건강한 사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제용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역 양봉조합원 139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총 556포, 1천100만원 상당의 꿀벌 전용 기능성 생균제가 공급됐다. 해당 제품은 국내 MK생명과학에서 제조한 것으로, 꿀벌의 건강 증진과 응애 피해 완화, 면역력 강화를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민재 조합장은 “양봉은 농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병해충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양봉 조합원들의 피해 최소화와 안정적 경영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 우 창 태안군지부장 한국양봉협회 올해도 작년에 이어 우리 양봉인들 대부분이 수입은 줄고 시름만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꿀벌집단 폐사하는 사례가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충남 지역의 월동 폐사율은 48%로 조사 되었으나 이곳 태안 지역은 그보다 많은 55%가 넘는 꿀벌집단 폐사 현상을 겪었다. 올해로 양봉업을 시작한 지 12년이 넘은 필자 또한 올해 초 월동 후 꿀벌 폐사를 직접 겪으면서 양봉업 선택을 후회한 적도 있으며, 가끔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좌절감도 느꼈었다. 이처럼 양봉업에 대한 불안함은 올해만의 피해 사례가 아니라 몇 년째 누적된 결과로, 앞으로도 매년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양봉농가의 고충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생업의 문제로 실질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꿀벌집단 폐사로 인해 몇 년째 봉군 가격을 크게 올랐다. 그렇다 보니 새롭게 투자해서 벌통을 늘리고 꿀을 팔아 전업농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움이 실제로 크다. 특히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과 꿀벌집단 폐사가 지속됨에 따라 양봉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농업 분야에 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양봉 분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는 지난 7일 CBS 유튜브 채널과 노컷뉴스가 보도한 ‘닭고기 항생제 문제’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을 왜곡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축산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축단협은 보도 이튿날인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당 보도는 이미 10여 년 전 해결된 문제를 마치 현재의 상황처럼 왜곡했다”며 “정직한 방법으로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모욕하고, 소비 위축을 불러 산업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축단협은 ▲2011년부터 사료 내 항생제 첨가 전면 금지 ▲2012년 수의사 처방제 도입으로 농가의 임의 사용 불가 ▲출하 전 휴약기 준수 및 정부의 잔류물질 검사 시스템 가동 등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닭고기 항생제 잔류 우려가 사실상 차단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CBS가 “닭이 4kg까지 자란 비밀은 항생제”라고 한 주장에 대해 “이는 축산 기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닭의 성장과 체중 증가는 수십 년간의 육종 연구 결과일 뿐, 항생제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축단협은 “CBS가 덴마크보다 1천 배 많은 항생제를 사용한다는 등 과학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8월 22일 축산업 관계자와 소비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여기고기’는 2020년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로 시작해 2023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된 서비스로, ▲위치 기반 정육점 정보 ▲가격 비교 ▲할인 정보 ▲길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 중심 정보를 강화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여부 표시 ▲관심 품목·희망 가격 조건 충족 시 자동 알림 기능 ▲포털사이트 연계 홍보 확대 등 소비자 편의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여기고기’가 더 많은 소비자와 유통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주시지회(지회장 강방철)는 지난 3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다목적 종합체육관에서 내빈과 관내 회원 등 250여 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 한마음대회’<사진>를 열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13회 꿀벌들의이야기’ 주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양봉산업 발전에 올 한 해 동안 헌신해 온 회원 농가들을 격려하고, 회원들 간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원종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장, 양순화 동물방역과장.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 김필환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 양은범 (전)제주수의사회장 등의 참석했으며, 오전에는 양봉 질병 교육과 오후에는 ‘제주지회 13회 꿀벌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회원들의 단합과 꿀벌에 대한 정보교류를 이야기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강방철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3~4년 동안 벌꿀 수확량이 줄어 우리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에 놓여있다. 다만 올해는 때죽꿀 채밀량이 평년에 비해 다소 생산량이 늘어난 것을 보면 그리 낙담할 일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제주도의 주 밀원이 기존의 밀감꽃에서 때죽나무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은 지난 5일,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축산물전문판매장 및 하나로마트 개점식<사진>을 개최하고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인구 밀집 지역의 소비 기반을 활용해 축산물 전문 유통을 확대하고, 조합원 소득과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도심형 경제사업은 총 166억 원이 투입된 창원시축협의 역점 사업이다. 신축 판매장은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 7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천333㎡, 연면적 1천47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합 유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축산물 가공시설이, 1층에는 축산물전문판매장과 하나로마트가 각각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향후 한우프라자 입점을 통해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개점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조합원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래 조합장은 “이번 유통판매사업 진출을 통해 조합원에게는 자긍심을, 고객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인근 농·축협에는 상생의 활로를 제공하는 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