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올해 첫 행사가전남 함평서 시작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3~5일 3일간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2026 도심 속 목장나들이’를 개최했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도심에서 다양한 우유 체험을 진행하고 우유 요리를 맛보며, 국산 우유와 유제품이 신선하게 생산되어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알리는 교육·체험 행사다. 올해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우유는 내 친구’를 주제로 국산 우유는 영양과 품질 등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수입산 멸균유와 비교할 수 없는 ‘신선식품’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행사장에선 ‘신선 시크릿 마스터 블록’, ‘1등 우유 비누 만들기’, ‘신선 가치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공작 프로그램과 ‘신선 수호 젖소 케이크’, ‘누룽지 치즈 퐁당’, ‘신선 로제 치즈 러스크’, ‘신선한 우유 아이스크림’ 등의 요리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또, ‘신선한 우유는 내 친구’ 교육 프로그램과 ‘신선 세상 목장 포토존’ 등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한편, 우유지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우리 고유 재래 소인 제주흑우의 체계적인 보존과 번식 기반 강화를 위해 초지 방목에 나섰다. 농진청은 4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제주 중산간 지역 초지 약 55헥타르를 활용해 제주흑우 번식우 30마리를 8개 구역으로 나눠 순환 방목한다고 밝혔다. 제주흑우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보존·증식되고 있는 국내 고유 품종으로, 유전적 가치와 고유성이 높아 국가 차원의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방목 기간에는 번식우의 활동량과 체형 변화, 발정 행동, 보행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한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환경에 적합한 사육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증식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초지 방목은 소가 자연 상태에서 풀을 뜯으며 자유롭게 이동하는 사육 방식으로, 충분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형 유지와 발굽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트레스 감소와 활력 유지 등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활동량 변화는 발정 시기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방목 과정에서 축적되는 행동 데이터는 번식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산 유크림 함유량 22%로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신제품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85g)’를 출시, 고품질 원유기반의 발효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유제품 소비 형태도 다양해지면서 우유의 영양을 색다르게 섭취할 수 있는 발효유 제품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전용목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원유에서 유래한 국산 생크림을 더해 꾸덕한 질감과 생크림의 깊은 풍미를 담은 프리미엄 생크림 요거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신제품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85g)’는 국산 유크림이 22%나 함유되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크리미한 식감은 생크림 케이크를 연상시키며, 발효유 특유의 산뜻한 맛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요거트 치즈케이크’ 재료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생크림 요거트에 취향에 맞는 비스킷을 꽂아두고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는 레시피로,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꾸덕한 식감의 치즈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는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기후 변화와 질병, 생산 여건 악화 등 양봉을 둘러싼 환경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자연과 함께하며 얻는 보람이 커 쉽게 놓을 수 없는 일이 양봉입니다.” 한국양봉협회 원주시지부를 이끌고 있는 유예자 지부장은 양봉업을 ‘자연과 공존하는 산업’ 이라고 표현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귀래면에서 11년째 80여 봉군의 벌을 사육하고 있는 유 지부장은 국내 낭충봉아 부패병 피해가 심각했던 시기에 양봉을 시작해 현장을 지켜왔다. 그는 현재 본인 소유 산지 1만2천여평에 각종 밀원수를 심고 자연 친화적인 양봉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유 지부장은 “좋은 환경속에서 벌을 키우고, 자연이 주는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느낀다”며 “양봉은 단순한 생산 활동을 넘어 자연을 가꾸고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 지부장은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밀원 기반 확대와 행정 지원이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벌목 이후 밀원수를 다시 심을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꿀벌이 없으면 농업 생태계도 건강하게 유지되기 어렵기에, 양봉산업을 전체 농업의 중요한 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대교체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산청군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꿀벌 월동 실증에 성공하며 위기에 놓인 양봉산업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산청군은 지난 4월 30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에서 ‘꿀벌 동면상태 유지 데이터 획득을 위한 스마트빌리지 실증사업 용역 완료보고회’<사진>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이상기후와 병해충, 벌집군 집붕괴현상 등으로 반복되는 월동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9억5천만원을 투입한 이번 실증사업은 꿀벌 월동 환경을 농가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도·습도·이산화탄소·무게· 봉군 상태 등을 정량 데이터로 측정·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월동시설과 정밀센서, 스마트 벌통, 환경제어시스템을 연계해 약 75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으며, 외부 기온 변화에도 월동사 내부 온도를 1.5~4℃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단계별 검증 결과도 뚜렷했다. 2차 검증에서는 폐사율이 60%에서 20% 수준으로 감소했고, 3차에서는 저온창고 처리군의 폐사율이 11%까지 낮아졌다. 봉세 감소율 역시 야외 월동군 28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4월 온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낮 최고 기온은 벌써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에 이어 복숭아, 배, 사과 꽃이 피었다. 2025년 미국 생태학회에서 발간하는 생태학(Ecology) 학술지에 실 린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주요 봄철 개화 수종들의 꽃 피는 시기가 당겨지고 꽃 피는 기간이 줄어들면서 꿀벌, 야생벌들의 먹이가 부족해지고 있어, 장기적인 생태계 먹이 가뭄을 경고한 바가 있다. 꽃 피는 시기는 양봉 농가에 더욱 중요하다. 국립경국대학교 정철의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과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아까시 개화기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최신화했다. 겨울과 봄철 저온 누적과 봄철 열 누적을 통해 아까시 개화 시기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지난 4월 24일까지는 올해 측정된 기상자료를 사용하고 미래기후는 평년값을 사용하여 50% 개화 시기를 예측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아까시 꽃이 1주일가량 빠른, 4월 30일부터 5월 20일까지 개화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아까시 꽃은 보리쌀, 버선발, 티밥, 개화, 만개, 낙화 순서로 이어지는데, 대구와 부산, 창원 등 남부지방 대부분은 현재 막 티밥 단계를 지나며 5월 5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에 이어 젖소 분야에도 유전체 기반 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하며 국가 가축개량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29일 유전체 분석 기반으로 선발한 젖소 씨수소 10두를 처음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한우 씨수소 조기 선발체계 도입 이후 젖소 분야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축종 전반의 개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기존 젖소 씨수소 선발은 후보 개체를 뽑은 뒤 자손의 산유 능력 등을 평가하는 후대검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정액 보급까지 약 5년 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린 개체 단계에서도 유전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12~20개월령에서도 조기 선발이 가능해졌다. 농식품부는 올해와 내년에는 기존 방식과 조기 선발 체계를 병행 운영한 뒤, 2027년부터는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매년 우수 씨수소 20두를 조기에 선발해 즉시 정액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낙농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분석 결과 젖소의 주요 경제 형질 가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EU산 관세 철폐 예고, 국산 원유 소비기반 확보 시급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관세철폐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제품 수입량은 10만1천톤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이중 수입량이 가장 많은 치즈는 전년대비 16.6% 증가한 4만1천톤이었으며, 버터는 무려 39.7% 증가한 1만1천톤을 기록했다. 또, 멸균유 수입량 또한 1만312톤으로 전년대비 45% 늘어나며,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유제품 수입량 증가가 어제오늘일은 아니지만 아직 관세철폐 효과가 온전히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수입량 증가세가 더욱 큰폭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 효과는 미국산에만 적용되고 있다. 전체 유제품 수입량 중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정도로 가장 많지만 치즈 물량이 대부분이며, 최근들어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멸균유, 버터 등의 유제품들의 주요 수입국은 EU산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관세가 점진적으로 축소되어 왔다는 점에서 가격이 크게 낮아지지는 않겠지만 올해 7월 EU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공정 단순·체험형 상품화 용이…원가 부담·판로 확보 과제 목장형유가공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버터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제과·제빵용 원료에 머물렀던 버터가 이제는 가정과 외식, 디저트 시장 전반으로 사용 범위를 넓히며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풍미를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발효버터, 가염버터, 플레이버버터 등 제품군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고 있다. 실제 관세청에 의하면 버터 수입량은 2025년 3만5천511톤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 ‘2025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에서도 ‘한 달에 3회 이하 버터를 구매한다’는 응답이 87.4%로 가정소비가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버터의 인기에 힘입어 목장형유가공에서도 버터 생산이 새로운 수요 창출원으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치즈에 비해 단순한 공정덕에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버터는 크림만 확보되면 대규모 설비 없이도 생산이 가능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지유는 코티치 치즈 등의 제품 가공에도 사용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다만, 버터는 1kg를 생산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은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훈증기<사진>를 지원했다. 부여축협은 지난 4월 21일 부여군 세도면에서 정만교 조합장과 최생영 상임이사, 지도계 직원, 양봉 축산계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양봉축산계 간담회를 열고 양봉 현안을 공유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부여축협은 양봉농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훈증기 지원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사양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만교 조합장은 “양봉환경 악화로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훈증기 지원이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사양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축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51곳 농가에 훈증기와 훈증기 약제 2병씩을 지원했다. ■부여=황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처리협회, 현지서 면접심사 '33명 통과' 전문성 확인 몽골 38명도 E-7-3 비자 절차 중...올해·내년 각각 150명 추진 몽골에 이어 필리핀 전문 도축인력도 국내 도축장에 들어온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일 필리핀 현지에서 전문 도축인력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E-7-3(도축원) 비자 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이다. E-7-3(도축원) 비자는 무기한으로 채용연장이 가능하다. 이날 면접심사에는 70명이 접수했고, 47명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33명이 통과했다. 협회는 면접심사 전에 경력, 동영상을 살피는 등 미리 도축 전문성을 충분히 확인했다. 이번에 통과한 필리핀 전문 도축인력의 경우, 향후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서류 정리·확인, 농림축산식품부 고용추천서 발급, 법무부 서류 검토, E-7-3(도축원) 비자 발급 등 절차를 밟게 된다. 협회는 일정대로라면 오는 8월 쯤에는 이 필리핀 전문 도축인력이 국내 도축장에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필리핀에 앞서 지난 3월 몽골 전문 도축인력을 채용하는 면접심사를 갖고, E-7-3(도축원) 비자 대상자 38명을 선발했다. 이 인력은 현재 계약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해외 축산시장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국내 산업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축평원은 지난 4월 30일 ‘2025년 해외축산정보’ 통합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축산업 동향과 주요국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축산업계가 국제 시장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이슈 보고서’에서는 스마트축산 정책과 디지털 기반 생산 전환 흐름, 곤충 산업과 바이오 소재 활용 가능성 등 주요 글로벌 트렌드를 심층 분석했다. 또한 일본의 축산물 유통 및 가격관리 체계와 주요국의 저탄소 축산 정책 사례도 함께 담아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국가별 가치사슬 분석’에서는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축산업 구조를 국가별로 비교·분석했고, ‘기초 통계’에서는 16개국의 사육 규모와 생산·소비, 교역 현황 등을 정리해 정책 수립과 산업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는 공신력 있는 각국 정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돼 객관성을 높였으며, 축산 유통 종사자와 정책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