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남양주축협(조합장 이덕우)은 지난 4월 27일 마석지점 회의실에서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합원 대상 전문 기술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꿀벌 질병 관리 분야 권위자인 정년기 박사를 초빙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와 질병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사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꿀벌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응애류 방제와 계절별 관리 요령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꿀벌 전문 수의사인 정년기 박사는 꿀벌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 효과적인 방제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기록 관리가 건강한 봉군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덕우 조합장은 “취임 이후 양봉지원 예산을 300만원에서 3천400만원까지 확대했다”며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김길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에도 나은 만큼 키우지 못하는 국내 양돈산업의 한계가 드러났다. 생산성의 양극화 또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한돈협회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2025년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보고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한돈팜스 운영기관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PSY는 22.4두로 전년보다 0.1두 늘었다. 소폭이긴 하나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지난해 역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한해였다. 한돈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유전육성률은 89.1%에 그치며 전년에 비해 0.4%p 떨어졌다. 4년 연속 하락세다. 복당 이유두수(10.45)가 복당 총산자수(11.73두)의 증가세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은 만큼 키우지 못하는 국내 양돈산업의 고질병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현상은 육성비육구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이유후육성률은 84.3%로 전년에 비해 0.8%p 하락, MSY도 전년과 동일한 18.9두에 머물렀다. 한돈팜스 분석대로 라면 번식구간의 생산성 향상 성과가 수익으로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6년 한돈 전략 상품 및 메뉴 개발 지원’ 대상 4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한돈을 활용한 신제품 및 메뉴 개발을 지원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제품 다양성 확대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밀키트, HMR 등 간편식 중심의 소비 흐름에 맞춰 한돈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판매 채널과 연계한 마케팅을 함께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ODJ엔터테인먼트 ▲도드람FC ▲샘미트코리아 ▲장충동왕족발 등 4개사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순위별 차등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그맨 정종철의 ODJ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요리 콘텐츠 제작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옥주부’ 브랜드를 활용해 밥아저씨 F&B와 손잡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돈 떡볶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드람FC는 BBC가 선정한 세계 슈퍼푸드 콘셉트를 접목한 건강 지향 제품 ‘라드유’를 선보이며, 돼지 지방에 대한 기존 인식을 개선하고 라드유의 영양적 가치 및 활용도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샘미트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수요가 제
[축산신문] 봄 분만이 마무리되는 시기다. 올해도 전국 번식 농가에서 많은 송아지가 태어났다. 분만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송아지 사양관리로 넘어간다. 그런데 지금 태어나는 한우 송아지는 예전과 다르다. 몸집이 커졌다. 과거 20kg 중반이던 평균 생시체중은 이제 30kg 중반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40kg 이상의 송아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크게 태어난 송아지가 출발선에서 유리한 건 맞다. 문제는 급여 기준과 사료 선택이 아직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몸집이 커졌다는 건, 에너지 요구량도 올라갔다는 뜻 체중이 늘면 유지 및 성장에너지 요구량도 함께 올라간다. 과거 체중 기준으로 설계된 급여량으로 30kg 이상 송아지를 키우면, 송아지는 부족한 에너지를 체조직에서 끌어다 쓴다. 겉으로는 잘 크는 것처럼 보여도 이미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출발하는 셈이다. 이 시기 영양 공백은 이유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유 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송아지는 이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부족하고, 육성기 초반 성장이 꺾이면 비육기에 아무리 좋은 사료를 급여해도 따라잡기 어렵다. 생시체중이 늘어난 만큼 초기 사료의 에너지 밀도와 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정치권과 농축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농협 개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인 반면, 야당과 일각에서는 “농협 자율성을 훼손하는 관치 강화”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쟁점의 핵심은 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조합원 직선제로 전환하고 외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내부 견제 기능 강화를 통한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농협중앙회 권한 집중과 정부 개입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4월 27일 출입기자 정기간담회 자리에서 “기존 내부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에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적 책무라고 판단했다”며 “직선제 도입으로 중앙회장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외부 감사위원회라는 견제 장치가 함께 작동하면서 민주적 운영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어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을 담은 이른바 ‘2차 개혁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농협이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조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후변화와 함께 찾아온 여름철 폭염은 근래들어 국내 양축현장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일부 축종의 경우 수급 흐름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충격이 큰 실정이다. 올 여름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유난히 덥고 습한 여름이 예고되면서 양축현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농업 생명공학 혁신 기업 ㈜파마식스(대표 이명지)는 고온 스트레스 속에서도 동물 체내 ‘항상성’ 유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엔도카나비노이드시스템’(Endocannabinoid System, 이하 ECS)을 선보이며 국내외 축산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대마 없이 구현’ 핵심기술 엔도카나비노이드는 동물의 뇌, 장, 지방조직, 면역계 등에 존재하며 식욕 유지, 염증 및 스트레스 완화, 에너지 대사 등을 관리,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체내 컨트롤러’ 역할을 담당한다. (주)파마식스는 규제가 엄격한 대마(Hemp)나 CBD 성분을 전혀 사용치 않고, 식용 해바라기씨 기름(Sunflower Seed Oil)을 효소 처리 및 생물학적으로 전환하는 독자적인 가공 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사료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특히 미국 공인기관(Eurofins Disco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임신 판독부터 맞춤 급이까지…AI 분석 판단 ‘진짜 ICT’ 데이터 연동 정밀사양 구현…PSY 향상·노동력 절감 실현 축산 AI 전문기업 (주)엠트리센(대표 서만형). 국내 양돈현장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스마트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엠트리센은 교배·임신사 부터 분만사에 이르기까지 농장 동선 전반을 아우르는 AI '딥(Deep) 시리즈'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이들 제품을 하나의 두뇌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AIONE(에이아이.원)'을 통해 단일 장비 수준을 넘어 '농장 전체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현실화하고 있다. AIONE을 중심으로 장비 간 연동을 고도화, 교배·임신사의 체형 데이터가 분만사의 급이·모니터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정밀사양' 체계가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교배·임신사 / AI 결정체 '딥소닉 & 딥스캔’ AI 모돈 임신판독 시스템 '딥소닉(DeepSonic)'과 AI 임신모돈 체형관리 시스템 '딥스캔(DeepScan)'은 번식의 출발점인 임신 판정과 체형 관리를 AI 기반으로 자동화 한 핵심 솔루션이다. 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오로지 가축분뇨 이용 촉진만을 위한 법률 제정이 추진된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남 경남 김해시을)과 곽상언 위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은 지난 4월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과 이용 다각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자연순환농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서 곽상언 의원은 가축분뇨를 둘러싼 낡은 법 체계를 점검, ‘관리’의 굴레를 벗고 ‘이용 촉진’을 중심에 놓은 새로운 법적 기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현행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이하 가축분뇨법)에서 ‘이용’ 부분을 분리, 별도의 법률 제정 추진을 시사한 것이다. 곽상언 의원은 “지난 2007년 제정된 가축분뇨법은 자원화를 목적에 명시하고 있지만 실상은 소관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의한 규제 중심의 법체계”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이용촉진 시행규칙 하나를 겨우 갖고 있다 보니 규제가 갈수록 촘촘해 지고, 농가 부담은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1999년 ‘가축배설물 관리의 적정화 및 이용의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협 개혁을 둘러싼 국회의 입법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법안심사소위에서 입법공청회를 열었지만 찬반 의견이 정면으로 충돌, 사실상 정부 여당이 추진했던 6.3 지방선거 전 농협법 개정안 처리는 무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윤준병)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공청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농협 개혁의 핵심 과제로 조합원 직선제 확대와 독립적인 감사 체계 구축 필요성이 집중 제기됐다. 명지대학교 경영학부 원승연 교수는 “농협 개혁의 핵심은 농협의 주인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과 농업인인데, 현재는 일반 조합원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인이 소수일 경우 담합 등을 통해 일반 조합원의 뜻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며 “선거인단을 전체 조합원으로 확대하고 선거공영제를 철저히 시행하면 금권선거 유인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혀, 직선제 도입에 찬성했다. 농협감사위원회 설치와 관련해서도 “견제와 균형 장치를 중앙회 외부에 둔다는 의미이지 농협 조직 체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열병(CSF)에 이어 구제역 청정화 로드맵도 곧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PRRS와 PED 등 돼지소모성질환 발생농장의 이동제한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의지도 거듭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4월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년 상반기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이기홍 한돈협회장, 이하 민관학 방역대책위)를 개최하고 그간 성과 분석과 함께 올해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민관학 방역대책위는 ▲PRRS, PED ▲구제역 ▲돼지열병 등으로 구분, 운영해 온 3개 실무대책반에 제도개선반을 추가하되, 돼지질병 대책반에 PRRS, PED, 구제역을 함께 묶어 운영키로 했다. 이날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CSF 청정화와 함께 돼지소모성질병 방역을 위한 기본대책은 마련됐다. 이제 시행에 옮길 시기”라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학 방역대책위는 돼지소모성질병 방역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 농장 질병 공유체계 구축, 자율방역추진협의체 운영과 함께 고위험군 전파 요인별 차단방역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축산, 총배출량 중 1.3% 불과...정확자료 통해 공정비교 마땅 축산업은 부산물 사료화 등 자원순환산업...온실가스 저감지속해야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황인호)는 ‘국민 1인당 육류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주 항공편 21회 탑승과 같다’는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 산정기준이 다르다며,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보완 또는 반론 보도를 요구했다. 한 언론은 기후솔루션이 지난 4월 29일 발표한 ‘고기, 농장에서 매장까지: 국내 육류 소비의 전 과정 탄소발자국 분석’을 인용, 한국인 1인당 연간 육류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1천115kg CO₂-eq로 제시하고, 이를 김포–제주 편도 항공편 21회 탑승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학회는 축산물의 경우, 사료 재배, 사료 제조, 운송, 가축 사육, 도축, 가공, 냉장·냉동 유통, 판매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체 배출량을 적용한 반면, 항공편을 두고는 비행 중 연료 연소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만을 적용했다며, 동일기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비교를 하려면 항공편 역시 항공기 제조, 항공유 시추·정제·운송, 공항 건설·운영, 정비, 폐기 등 전 과정 배출량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 배합사료업계도 탄소중립 시행을 위한 방안 마련을 모색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한국사료협회(회장 허영)는 지난 4월 28일 서울 협회 회의실에서 ‘축산업 탄소중립 시행에 따른 사료업계 실천 방안 연구용역 보고회<사진>’를 개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시행에 부응하여 사료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사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 연구는 경상국립대 김삼철 교수 연구진이 수행했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배합사료 업계의 원료 구매에서부터 제조, 유통 단계까지의 탄소중립 대응 방안이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정부정책에 따른 저메탄 사료 보급 활성화와 질소 배출 저감을 위한 저단백 사료 확대뿐만 아니라 영양·가공·사양학적 탄소저감기술 적용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사료협회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의 역량을 강화하고,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회원사의 경영 안정을 적극적으로 견인할 계획이다. 허영 회장은 보고회 마무리 발언으로 “면목일신의 마음가짐으로 산적한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