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마시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원유 소비를 늘리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 세계 우유·유제품 시장에서 전통적인 음용유 소비가 성장의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치즈와 버터 등 가공 유제품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우유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우유를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역시 저출산과 인구 감소,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음용유 시장의 추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는 원유를 다양한 제품으로 전환해 새로운 소비처를 만들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세계 낙농시장, 치즈·버터·유청단백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재편 국내 자연치즈 공급량 중 수입 비중 98%…우유 자급률 45.8%로↓ 음용유 중심 생산구조 벗어나 국산 원유, 가공용으로 활용도 높여야 ▲우유 ‘마시는 시대’에서 ‘먹는 시대’로 인도·파키스탄 등을 중심으로 신선 유제품 소비 자체는 증가 추세지만, 전통적인 낙농국가와 고소득 국가에서는 신선 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반면 치즈·버터 등 가공 유제품 중심으로 소비구조가 이동하고 있다. 실제 낙농진흥회 2026 낙농통계연감에 따르면 국가별로 1인당 유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를 퇴직하고 1년이 지나면 임원으로 복귀하는 길이 차단된다. 또 농축협 조합장이 앞으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할 때는 조합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8월 27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정관을 개정했다. 개정된 농협중앙회 정관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바로 시행된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정관 개정안에 대해 지난 3월 국회에서 개정된 농협법 관련 내용을 반영하고 자체 농협개혁위원회가 권고한 개혁 방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바뀐 정관에 따라 농축협 조합장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먼저 조합장직을 사임해야 한다. 회장 후보자에 대한 조합장 추천 제도는 폐지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농협중앙회 임원 후보자 공개 모집 의무화도 도입됐다. 사업전담 대표이사(전무이사, 상호금융 대표), 사외이사(독립이사), 감사위원, 조합감사위원장 등 임원 후보자는 공개 모집을 하게 된다. 중앙회와 계열사 퇴직자의 임원, 집행간부 임용도 제한한다. 퇴직하고 1년 이상 시점부터 10년까지 임원이 될 수 없다. 농협중앙회 임원 자격에 퇴직한 지 1년 이상인 사람을 제한하는 내용이지만, 범농협 계열
김 일 화 명예교수 충북대학교/웜벳동물병원 원장 ▲산유량과 신체점수, 번식이 함께 만드는 목장 수익 낙농 경영에서 “어떤 소가 목장 수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가?”는 오래된 질문이다. 그러나 이 질문에 답하려면 산유량만 보아서는 충분치가 않다. 소 한 마리의 수익은 얼마나 많은 우유를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한지, 얼마나 빨리 다시 임신하는지, 얼마나 오래 축군에 남아 있는지가 함께 결정한다. 그러나 실제 목장에서는 이 요소들을 함께 분석한 사례가 많지 않다. 필자는 최근 국내 젖소 목장 세 곳의 장기 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발견하였다. 개체별 산유 성적과 유성분, 분만 전후 신체점수(BCS) 변화, 분만 후 질병, 번식 기록, 그리고 사료비와 번식 관리 비용을 함께 놓고 분석한 결과다. 목장 규모와 관리 방식이 다소 달랐음에도 핵심 관계는 세 목장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특정 목장의 사정이 아니라 젖소라는 동물에게서 공통으로 관찰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산유량이 지배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가장 먼저 확인된 것은 예상대로였다. 개체 간 수익 차이의 약 절반이 산유량으로 설명되었다. 산차가 높은 소가
[축산신문] 지금 세계 뉴스는 날씨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에 관한 속보가 쉼 없이 쏟아지고 있다. 북반구는 지난 6월부터 때 이른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으며 7월에 이어 8월로 넘어오면서도 살인적인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기온이 40℃를 넘어서는 것도 이제는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유럽에서 볼가강 다음으로 긴 다뉴브강은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강을 통해 물자를 운송하는 내수로 운송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루마니아와 헝가리에서는 강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원전 일부가 가동을 중단했다. 불가리아에서는 강이 메말라 빙하기 때 서식했던 매머드의 뼈가 발견될 정도로 극심한 가뭄 상태에 처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변 국가로 빠르게 번졌다. 미국도 고기압의 정체로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으로 인해 40℃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제트기류를 타고 미국 동북부 지역을 덮치는 일도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폭염 특보의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등 세계는 지금 기후 재난 상황에 놓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팜스코가 2026년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선다. 축산식품전문기업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 8월 25일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사료사업본부 및 임직원 약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2nd Campaign Meeting’을 개최하고, 올 한해 계획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사료 판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집중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Challenge 153’ 캠페인을 통한 판매 성장기조 확립과 영업조직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신규 대리점 개발 및 육성을 통한 판매 기반 확대와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중심으로 한 가치판매 활동을 강화해 우수고객을 확보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하반기 캠페인인 ‘Challenge 153’의 방향과 실행전략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캠페인 추진을 위한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는 오전 TAC(Total Analysis Consulting) 우수사례 발표와 오후 축종별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사료사업본부 각 사업부의 사업부장들이 직접 TAC 우수사례를 발표
[축산신문] 창원시축협 조 성 래 조합장 농촌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사람은 줄고, 학교와 가게가 문을 닫고, 버스 노선마저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이제 농촌의 문제는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라는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협의 통폐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 농·축협의 합병을 촉진하기 위해 합병 지원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와 조합의 영세화, 경제사업의 적자 확대 등을 고려하면 일정한 규모화와 경영 효율화는 피하기 어려운 선택일 것이다. 조합 수를 무조건 유지하는 것만으로 농업과 농촌을 지킬 수 있다는 주장에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조합의 통폐합’과 ‘농촌지역 농협 인프라의 폐쇄’가 같은 말이어서는 안 된다. 농촌에서 농협은 도시의 은행 지점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농협은 농업인들이 예금과 대출, 공과금 납부와 같은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곳이자 농자재를 구입하고 농산물을 출하하는 통로다. 지역에 따라서는 하나로마트를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입하는 사실상의 생활 거점 역할까지 담당한다. 특히 고령 농업인에게 농협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 식품사업본부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026년 추석 선물세트’<사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고물가 상황 속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과 명절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함께 반영해 구성됐다. 팜스코는 하이포크 신선세트와 육가공세트, 천평한우 세트 등 다양한 가격대와 용도의 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하이포크 신선세트는 명절 식탁에서 활용도가 높은 한돈 부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은 ▲하이포크 모둠세트 ▲하이포크 구이세트 ▲하이포크 보쌈세트 등이다. 지속 가능한 식문화와 자연 친화적인 먹거리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한돈으로 구성한 ▲하이포크 동물복지 구이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육가공 세트는 3만~6만 원대의 실속형 라인업을 강화했다. ▲하이포크 동물복지 새우젓으로 맛을 낸 햄 1호 ▲하이포크 동물복지 새우젓으로 맛을 낸 햄 2호 ▲하이포크 동물복지 돼지불고기 세트 ▲하이포크 육즙가득 두툼떡갈비 세트 등으로 구성돼 명절 선물뿐 아니라 가정 간편식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격식 있는 명절 선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한우 세트도 마련됐다. 1++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염소 사육이 부업형태에서 벗어나 전업화 기업화로 바뀌고 있다. 변화 과정에서 사육 두수 증가로 인한 염소사육 환경의 변화를 에서 중요시되는 부분이 바닥 환경이다. 바닥환경은 축사의 위생과 염소의 질병 예방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염소는 습기에 매우 취약하여 바닥이 축축하거나 분뇨 처리가 제때 되지 않으면 발굽 부패병, 구충 감염, 호흡기 질환 등이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염소사 바닥의 최적 조건은 건조함 유지, 우수한 배수성 및 통기성, 미끄럼 방지, 그리고 유해 가스 발생을 줄이는 뜬장 형태의 구조에 바닥재를 사용하여 사육하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최적 조건을 완벽히 구현하여 농가의 주목을 받는 제품이 바로 돈마루(대표 김동교)에서 공급하는 ‘염소마루’다. ‘염소마루’는 축산 전문 기업 돈마루가 염소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염소 전용 바닥재(플라스틱 마루판)다. 염소마루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위생성과 내구성이다. 분뇨가 쉽게 아래로 빠지도록 각 칸마다 비스듬하게 설계된 틈새 구조 덕분에 분이 쉽게 빠지고 오줌도 경사면을 타고 바로 흘러내려 바닥을 상시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또한 각 칸마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표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오랜기간 양돈농가들의 발목을 잡아 온 가축분뇨 액비 규제가 대거 해소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지난 8월 28일 양돈농가들의 숙원 해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농촌진흥청을 방문, 이승돈 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미국-이란 전쟁과 중동발 위기로 야기된 경종농가의 비료수급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17일 가축분뇨 자원화 관련 7대 규제 해소를 농진청에 건의하고 공동의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액비 관련 7대 규제 가운데 4개 규제에 대한 건의가 관철됐다. 비료공정 규격상 액비의 NPK 총량이 현행 0.3% 이상에서 0.2% 이상으로 조정됨에 따라 대량 살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저농도 액비 이용 확대가 가능해진 것을 비롯해 ▲액비 살포량을 제한하는 칼륨(K) 기준의 한시적 제외 ▲ 토양분석 절차 생략 ▲시비처방량 가운데 기비량 현실화가 그것이다. 나머지 3개 규제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개선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돈협회는 ▲시비처방서 전자발급 도입 ▲액비 성분 분석 유효기간 연장 ▲가축 폐사체의 퇴비 원료 활용 등을 위해 농진청과 협의를 지속,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실현 가능성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5일 경기 용인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강아지들이 사는 집’에서 유기견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사내 봉사단체인 ‘가치그린봉사단’ 활동 일환이다. 임직원과 가족 22명, 대학생 브랜드 서포터즈 11명 등 총 33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한 팀을 구성, 세대와 소속을 넘어 반려동물 복지에 공감하는 자리로도 의미를 더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날 봉사활동과 함께 자사의 심장사상충 및 내외부 기생충 구제제 ‘데피니트액(DEFINITE Solution)’을 보호소에 후원, 보호 중인 유기견들의 건강관리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나승식 녹십자수의약품 대표는 “동물용의약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곧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는 원헬스 철학 아래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한국관광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식품·외식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나선다. 선진은 지난 8월 24일 경기도 이천 한국관광대학교에서 한국관광대학교 및 산학협력단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천에 본사를 둔 선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과 축산식품 산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미래 식품·외식인재의 성장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선진의 축산식품 현장과 한국관광대학교의 조리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한 다양한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산학협력에서는 선진포크한돈과 식자재 제품을 활용한 메뉴 및 조리법 공동 연구, 정규 수업 연계 조리실습, 재학생 대상 ‘선진포크한돈 요리 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한국관광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식재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메뉴와 조리법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교수진과 현직 셰프 등 외식 전문가들과의 교류도 확대한다. 선진 임직원과 외식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구이 상차림과 소스·양념 등에 대한 조리 교육을 진행하는 등 양 기관이 보유한 식품·외식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공유할 계획이다. 선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동물복지·기후재해 지원 확대해야" 한국육계협회(회장 문정진)가 정부의 2027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확대 편성을 환영하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육계산업 지원을 위한 사업 보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전년보다 10.4% 증가한 22조2천21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육계협회는 2일 성명을 통해 농업재해보험 확대와 사료원료구매자금 증액,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역체계 구축,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등 축산업의 생산기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반영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협회는 예산 확대가 육계농가와 계열업체의 실질적인 경영 안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업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선 동물복지축산직불제 시범사업 대상에 육계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축산업 전반의 동물복지 전환을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맞춰 육계농가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육계산업 특성을 반영한 지급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예산 확대도 요청했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재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