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와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는 오는 15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민간부문 참여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항생제 내성(AMR)이 인류 건강과 경제, 환경에 미치는 복합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을 조명하고, 산업계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농업, 축산, 식품, 제약, 사료 등 관련 산업계 종사자와 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포럼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 제고 ▲산업계 영향 분석 ▲민관 협력 우선 분야 도출 ▲지속 가능한 민간 참여 기반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항생제 내성의 개념과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 소개 ▲민간부문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 및 협력 사례 발표 ▲산업계의 경험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향후 추진 방향 및 정책 제안 도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FAO에 따르면 식품 생산 과정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은 병원체의 내성 증가 뿐 아니라 토양과 수계 오염 등 환경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각국은 항생제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국산 소고기 육우 우수성 알리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지난 8월 30~1일 달성군·MBN 전국 파크골프대회 현장에서 육우 시식 행사를 진행, 현장을 찾은 선수들과 관람객들은 갓 구운 육우를 맛보며 육우의 담백한 맛과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1일 개최된 ‘제21회 동송읍민의 날 한마음 축제’에서도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육우 등심을 현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해 눈길을 끌었으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육우 기념품도 증정해 즐거움을 더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육우를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육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육우의 뛰어난 맛과 영양을 경험하실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우리 육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육우자조금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과 국산 소고기 육우의 우수성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5일 익산시 본원 대강당에서 창립 16주년 기념행사<사진>를 개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산업 혁신 성과를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진원 임직원 350여 명과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16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농진원은 2009년 설립 이래 농업기술의 현장 실용화와 농산업체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제품 상용화, 해외 진출 등 수많은 성공 사례를창출해 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기관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국민의 삶과 연결된 변화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다. 행사에서는 농업기술 실용화와 농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우수 직원 25명이 장관·청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대국민 영상 공모전 우수작 시사회와 전 직원이 참여한 ‘골든벨 퀴즈’는 농업기술과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안호근 원장은 “창립 16주년을 맞아 농업과 국민 사이를 잇는 기술 실용화의 의미를 되새겼다”며“앞으로도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진되며 이달 들어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9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가공업체들은 “구이류의 경우, 할인행사 일부를 제외하고는 판매가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특히 소비쿠폰 소진과 명절 전 소비위축이 겹치며 덤핑물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납품 주문이 있지만 식당 등 유통시장에서는 소비쿠폰 소진 후 약세전환했다. 등심 역시 돈가스, 탕수육 등에서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 후지는 식자재, 원료육 수요가 여전히 강세다”고 밝혔다. 가공업체들은 “최근 수입 쇠고기 오퍼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는 돼지고기 목전지 수입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이에 대비, 가격, 품질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가공업체들은 장기간 명절 연휴, 도매시장 상장마릿수 감소, 2차 소비쿠폰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9월 돼지고기 평균 지육가격이 kg당 6천400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축산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계 우려감 고조 속 정부, 연내 개선안 마련 예고 학생 건강권과 낙농가 생존기반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학교우유급식 제도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 우유급식률이 2019년 50.3%에서 2023년 33.9%로 4년 만에 16.4% 가량 떨어지면서 우유급식 개편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학교현장에선 과도한 행정업무를 이유로 학교우유급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학생건강과 시대변화에 맞는 학교우유 지원체계 개선 정책 토론회’에서도 영양교사단체에선 학교현장 내 업무 과중 등을 들며 학교재량에 맞긴 자율적인 유상우유급식, 무상우유급식의 지자체 이관, 우유바우처 사업 재도입 등을 의견으로 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이에 대해 우유 학생들의 건강권과 국내 낙농산업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영양 과잉’ 주장은 당류와 가공식품 과잉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히려 우유급식은 이러한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중요한 교육적 역할에 중요하다는 것. 우유급식은 OECD 국가 중 칼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은 지난 8월 29일 산청한방가족호텔 대강당에서 제24대 대의원 워크숍<사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지난 4월 함양·산청 지역별 선거구에서 선출된 대의원 55명을 비롯해 조합 임원과 간부직원 등 8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선출된 제24대 대의원들의 임기는 2025년 5월 17일부터 2027년 5월 16일까지 2년으로, 관할구역 조합원을 대표해 조합의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에 참석해 주요 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종호 조합장은 “새롭게 구성된 대의원들과 함께 조합원 권익 보호와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조합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축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프엠코리아스(대표 성민경)는 오는 10월 17일 경기 용인에 있는 본원 교육장에서 ‘글로벌 HACCP 이해와 실무’ 특화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8월 개정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신설된 Global HACCP 등록 기준에 대한 최초 교육이다. ‘글로벌 해썹(Global HACCP)’이란 해썹 업소가 고의적·의도적인 식품안전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재 해썹 기준에 식품 방어(food defense), 식품사기 예방(food fraud prevention), 식품안전문화(food safety culture), 식품안전경영(food safety management) 등을 포함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Global HACCP 개요 ▲Global HACCP 선행요건 해설 ▲Global HACCP 관리기준 해설 ▲Global HACCP 매뉴얼 구성 방법 등을 다룬다. 특히 기존 HACCP 및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과 차이점을 비교해 설명한다.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에프엠스코리아는 향후 온라인 과정으로도 개설해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의혹 조사 이후 중단했던 계란 시세 발표를 3개월여 만에 재개했다. 협회는 유통 현장의 혼란과 시장 왜곡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산란계협회는 지난 3일 수도권(경기, 강원, 충청, 영주) 기준 계란 시세를 발표했다. 발표된 시세는 왕란 193원, 특란 190원, 대란 180원, 중란 164원, 소란 146원이다. 이 중 왕란과 특란은 변동이 없었지만, 대란은 6원, 중란과 소란은 10원씩 하락한 수치다. 협회는 시세 발표 중단 이후 유통 현장에서 가격 변동 요인이 발생해도 이를 반영하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었고, 특히 작은 알(중란, 소란) 중심으로 생산량이 회복되며 가격하락의 여지가 있지만 거래의 기준이 되는 시세가 없어 산지 가격 흐름에 대한 시장 왜곡 현상이 심화되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농가와 유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시세 한시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산란계협회가 앞으로도 꾸준히 시세 발표를 이어갈지는 미지수. 협회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시세 발표를 앞두고 공정위에 관련한 문의를 해봤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 박승서 조합장<사진>이 지난 3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은 전국 1천110개 농·축협 조합장 중 단 5명에게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농협의 핵심가치(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을 위한 농협, 지역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협,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를 충실히 실천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조합장에게 주어진다. 박승서 조합장은 ▲조사료 경축순환 공동협약을 통한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 ▲‘생거진천 보드런 한우축제’ 개최로 한우 소비 촉진 및 지역 한우 브랜드 홍보 ▲방취림 조성 캠페인 추진을 통한 친환경 축산업 기반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천축협을 선도적 협동조합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조합장은 “이번의 수상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합심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상생, 신뢰를 바탕으로 축산인이 행복하고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미래지향적인 진천축협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껍질부터 씨까지 통째로 착즙 100% 프리미엄 과채주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레몬과 자몽이 만나 더욱 건강해진 신제품 ‘아침에주스 유기농 레몬자몽즙’을 출시했다. 최근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Slow Aging)’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가공식품이나 보충제가 아닌 원물 본연의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저속노화 식단의 맞춤 과일로 손꼽히는 레몬과 자몽을 활용한 건강 과즙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침에주스 유기농 레몬자몽즙’은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과일의 껍질부터 씨까지 통째로 착즙한 과채주스다. 농축하지 않은 과즙을 그대로 착즙해 살균, 포장한 NFC(Not From Concentrate)방식으로 생산해 과일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비타민C의 상징인 ‘레몬’은 리모넨, 구연산, 마그네슘 등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를 돕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다이어트 과일로도 잘 알려진 ‘자몽’에는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등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분이 풍부한 만큼 남녀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한봉산업(재래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Sacbrood) 재확산 조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봉업계에 또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한봉업계에 따르면 현재 토종벌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꿀벌 에이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한 유충이 마치 물주머니와 같은 형태로 부패하기 때문에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애벌레는 감염 초기에는 백색에서 회황색으로 변하고 병세가 진행됨에 따라 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변하며, 마지막으로 암갈색으로 변해 폐사까지 이르게 되는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처럼 전염성이 강한 낭충봉아부패병은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2010년 기준 국내에서 사육 중인 약 90%에 달하는 토종벌이 폐사하는 등 우리나라의 토종벌 산업이 큰 위기를 겪었다. 특히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어 감염 벌무리(봉군) 격리 및 소각, 영양 공급 등 예방적 관리만이 최선으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임실축협 한득수 조합장<사진>은 지난 8월 30일 임실군민회관에서 열린 ‘기본 사회 임실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한득수 조합장은 ‘기본 사회 임실본부’ 상임 대표를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안호영·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임실군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함께했다. 한득수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함께 여는 기본 사회는 누구나 존중받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며 “임실에서 시작하는 기본 사회의 출발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 속에서 농촌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공동체를 지키며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록 작은 불씨로 시작하지만 임실에서 피어난 이 움직임이 더 풍요롭고 희망찬 지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본 사회 임실본부와 함께 그 길을 열어가자”고 강조하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