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이일호·이동일·서동휘·민병진 기자] 축산업은 우리 농촌과 농업을 지키고 지탱하는 기반산업이다. 하지만 거리제한 등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발목이 잡혀 점차 설자리가 밀려나고 있다. 이대로는 지속축산은 물론 농촌경제, 식량안보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이제 ‘규제’를 걷어내고 ‘혁신’으로 재무장, 상생발전하는 축산업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축산인들은 밝히고 있다. 지자체별 제각각 거리 제한에 축사 신축·증개축 사실상 막혀 스마트축산·냄새 저감 투자도 규제 장벽에 현장 적용 어려움 청년·후계축산인 진입 막혀 농촌 생산기반 약화 우려감 고조 획일적 거리 규제 벗어나 농촌 현실·농가 개선 노력 반영해야 ▲오세진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 그 동안 지자체의 ‘가축사육제한’ 조례가 합리적인 기준 없이 지자체의 일방적인 규제로 축산업의 생존권에 제약을 주었던게 사실이다. 최근 지자체의 과도한 가축사육제한 조례에 대해 사법부가 잇따라 위법 판결을 내린 것은, 축산 농가의 생존권과 헌법상 보장된 직업의 자유를 재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 그동안 많은 지자체가 법적 근거가 미비함에도 불구하고 주민 민원만을 앞세워 축사를 ‘혐오 시설’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정의 달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한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 이하 한돈자조금)는 한돈 공식 온라인몰 ‘한돈몰’을 통해 할인 프로모션과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 모임과 홈파티가 늘어나는 5월 소비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구매 혜택에 초점을 맞춘 기획전이다. 한돈자조금은 우선 오는 15일까지 삼겹살·목살 1kg 구성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한돈과 어울리도록 개발된 샘표 소스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후기 이벤트를 통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오는 29일까지는 ‘한돈케이크’의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한돈케이크 인증점 1기 참여업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돈케이크를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20명에게 한돈케이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SNS 이벤트도 운영, 한돈케이크 구매 후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남기면 우수 리뷰어를 선정해 한돈케이크와 한돈 굿즈를 증정한다. ‘가정의 달 맞이 한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돈몰 공식 홈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주)도드람양돈서비스가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올 여름 조합원 농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6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지난 1일부터 공급에 나섰다. 돼지는 고온 환경에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는 사료 섭취량 급감과 성장지연, 나아가 번식 성적 저하로 이어진다. 도드람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전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순차적으로 적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보강 사료는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적용하여 돼지의 체내 대사 균형을 유지하고 성적 저하를 방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항산화 및 미량성분 강화를 위한 비타민/프리믹스 증량 ▲품질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사료 내 톡신 발생 방지를 위한 항곰팡이제 적용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 투입 등이 이뤄졌다. 도드람은 특히 R&D팀의 사양실험을 통해 고온 스트레스 저감 효과가 검증된 성분을 사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청년농 진입 위한 축사은행 도입 필요 지난 4년간 폐업한 목장 수가 신규 진입 목장의 2배에 가까이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인력구조 변화에 대응한 축산업의 성장기반 연구’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팜스(FAHMS) 축산농장 데이터베이스상 운영 중인 젖소(착유용) 농장(7마리 이상)은 총 4천352호로 2021년 대비 11%(499호)가 줄어들었다. 이중, GIS 정보를 활용해 폐업 농장 부지의 활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신규 젖소 농장은 685호에 그친 반면 폐업(이양·판매) 농장은 1천124호에 달해 폐업 규모가 신규 진입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낙농생산기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낙농 현장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평균 종사 기간은 26.92년, 30년 이상 종사자가 58%를 차지했으며, 평균 연령은 57세였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은 46%에 달했다. 후계자 확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응답 농가의 70%는 후계자가 없다고 답했다. 이중 대다수가 향후에도 승계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규모가 작은 농가일수록 후계자 부재 비율이 높았다. 후계자가 없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행히 소강상태로 접어들긴 했지만 올초 급속한 확산과 함께 한돈산업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ASF.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긴박했던 현장 기록을 토대로 ASF 방역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되돌아 보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2026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 발간을 주도한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은 ▲도드람 핵심 방역 활동 ▲국내외 ASF 현황 및 발간 목적(서론) ▲2026년 ASF 발생 및 대응 상황 ▲결론 및 고찰 등으로 구성, 국내외 ASF 발생 현황, 특징 분석과 함께 시간 순서에 따른 대응 경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조합의 핵심 방역 활동과 조합원 농가 지원 사례를 상세히 수록,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즉각 활용 가능한 ‘능동적 방역 지침서’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에따라 ‘도드람 핵심 방역 활동’ 부문에서는 ASF 비상상황실 운영을 비롯한 도드람 전 사업단위의 역할분담을 통해 유기적인 원스톱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이 과정에서 ▲전 조합원 대상 방역 물품 지원 ▲조합원 농가 채혈 지원 ▲방역 교육자료 배포 ▲온라인 대시보드 개발 ▲방역지침 및 행정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업 환경 순기능 외면한 편향 보고서 축산업 환경 역할 외면 한 단체의 육류를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치부하는 보고서에 축산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이하 축단협)가 최근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이 발표한 ‘고기, 농장에서 매장까지’ 보고서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왜곡된 비교와 자극적 표현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축단협은 축산업을 기후위기의 주범처럼 몰아가는 방식은 과학적 균형을 잃은 주장이라며, 사실관계에 기반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성명을 통해 “‘육류 소비는 제주 비행 21회’, ‘석탄발전소의 3분의 1 수준’ 등의 표현은 국민 불안과 소비 위축을 유도하는 과장된 프레임에 가깝다”며 “현장에서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축산농가의 명예와 생존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고서의 비교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축산 분야는 생산·사료·운송·도축·가공·유통·판매까지 포함한 공급망 전체 배출량(Scope1·2·3)을 적용한 반면, 항공 부문은 비행 중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만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데이터 중심 ‘정밀 축산’…목장주 단순노동 넘어 ‘경영’ 전념 방대한 데이터 활용 지원 · 365일 장비이상 대응 체계 구축 인구 감소와 급격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은 이제 ‘선택’ 이 아닌 ‘필수’로 변화되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중심의 ‘정밀 축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축산 ICT 전문 기업 (주)애그리로보텍이 이러한 축산 환경의 변화와 함께 농가의 여유로운 삶, 지속 가능한 축산을 가능케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대외적인 공신력과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기도 했다. ‘렐리호라이즌’으로 하루 시작 애그리로보텍의 렐리로봇착유기는 이미 국내 낙농가들의 일상을 달라지게 했다. 당장 하루의 시작부터 달라졌다. 렐리로봇착유기 낙농가들은 매일 아침 렐리 호라이즌(Lely Horizon)을 열어 목장의 운영 현황과 오늘 할 일을 한 눈에 확인한다. 목장에 이상이 발생하면 알고리즘에 따라 대시보드에 나타나는 각 지표들이 초록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표현되면서 문제 상황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로봇착유기가 없던 시절 농장주의 ‘경험’과 ‘감’에 의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실천적 연구기관 자리매김…당면 위기 해결 역량 집중 현장 소통 강화…‘연구 위한 연구’ 아닌 농가 권익 초점 “농가의 오늘을 지키고. 산업의 내일을 설계하는 한돈연구소가 될 겁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연구소의 박건용 신임 소장은 기존 ‘한돈미래연구소’의 명칭 개편을 계기로 재정립이 이뤄진 한돈연구소의 정체성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현안 대응력을 강화를 통해 한돈산업의 ‘싱크탱크(Think Tank)’를 넘어 ‘액션탱크’(Action Tank)로 자리매김, 급변하는 축산환경 속에서 한돈농가 당면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박건용 신임 소장은 “실천적 연구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이는 이기홍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대한한돈협회장)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복지 패러다임의 실효적 전환을 비롯해 ▲한돈산업의 사회적 책임 입증 ▲사료품질 상시모니터링 및 돼지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전기요금 실태 조사 등을 통한 농가 경영 안정망 구축 ▲디지털 데이터 주권 확보 ▲현장 소통형 기술 지원 등 한돈연구소가 올해 5대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한 사업 역시 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업계는 2차 5개년 양봉산업 육성· 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양봉산업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양봉업계 현장 명예 연구관과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양봉 현장 연구 강화를 위한 양봉산업 현장 동향 파악 및 공유’와 ‘2차 양봉산업 종합 육성 대책 의견 수렴’을 위한 관련 회의가 지난 4월 30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중회의실<사진>에서 개최됐다. 정부, 생산자 단체, 학계, 기관 담당자, 관련 업계 종사자 등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양봉산업 현장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하며, ▲2026년 양봉 관련 연구성과 보고 및 계획, 현장 의견 청취 ▲아까시나무 개화기 꿀 작황 현장조사 계획 ▲양봉산업 현황 실태조사 착수보고회 ▲양봉 현안 해결을 위한 과제 수요조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양봉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기초자료 확보와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양봉산업 현황 실태조사를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재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 양봉산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양봉산물 생산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낙농 전용 사료 ‘온리유(Only You)’ <사진> 시리즈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온리유’ 시리즈는 정밀영양(Precision Nutrition)을 기반으로 최신 반추위 안정화 지수를 적용해, 유량과 체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우성사료는 “오직 고객과 젖소를 위한 맞춤 낙농 사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대형 축우PM은 “현재 낙농 시장은 생산 원재료비 상승, 국제 곡물가격과 조사료가격의 급격한 변동 등의 현안들로 낙농 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고능력우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가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착유우 생산성&강건성 강화를 위해 우성사료의 55년 전통의 사료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덜란드 사료연구소 SFR(Schothorst Feed Research)과 기술제휴를 통해 이번 ‘온리유’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성사료 중앙연구소 홍우형 축우 연구원은 “착유우에 필요한 에너지를 정밀하게 공급하기 위해, 사료 내 모든 영양소의 체내 이용 효율을 계산하는 차세대 낙농 영양 설계 기술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업이 책임져야 할 새로운 기준 현대사회에서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을 단순한 재산이나 이용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와 함께 동물을 포함한 생명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동물복지 정책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과거에는 반려동물 보호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농장동물, 실험동물, 사역동물(draft animal)까지 정책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동물복지가 더 이상 특정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축산업에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가축을 기르는 산업은 동물복지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논의는 어디까지 확장되어야 하는가. 최근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원헬스(One Health)’라는 개념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하나의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원헬스란 무엇인가 원헬스는 수의학 분야에서 먼저 등장한 개념으로, 사람의 건강, 동물의 건강, 그리고
[축산신문] 최근 몇 년간 한우 거세우의 성장과 출하성적 변화를 보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사양 방식의 큰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고민과 숙제를 안고 있다. 2015년 이후 도체중 400kg 이상 한우 거세우의 평균 출하성적은 도체중 10.5% 상승한 490kg, 등심 단면적 8.6% 상승한 102.1cm2, 근내지방도는 6.5로 12.7% 상승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6년 출하 개체의 도체 성적 중 26개월령에 출하체중 1천kg(도체중 600kg) 이상의 개체, 출하 월령 24개월령 이전 근내지방도 9(육질등급 ++1), 등심 단면적 200㎠에 근접하는 개체들이 출하되는 결과를 보면서 한우의 유전적 개량과 사양관리 기술이 최근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우리가 사육하고 있는 한우의 유전적 잠재력의 한계는 얼마일까? 관행적인 사양 방식과 평균 도체 성적이라는 틀 속에서 한우의 유전적 잠재력을 억압하는 것은 아닐까? 사양이란 기본적으로 그 개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며, 영양, 사양, 환경 등 여러 요인 중 유전적 잠재력을 억압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사양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