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급단가 낮고 발동 요건 엄격…현실 반영 한계 피해 보전율 미흡…실질적 보상체계 개편 촉구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FTA 피해보전직불금 시행 기간 연장 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지급단가와 보상체계 개선 등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31일, 2025년 일몰된 FTA 피해보전직불금 시행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축산물 수입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 등 피해 발생 시 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향후 5년간 유지되게 됐다. 한우협회는 이번 법안 통과를 그간 국회 및 정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제도 연장의 필요성을 협회가 제기해 온 결과로 평가하며, 국내 농축산업 기반 보호를 위해 입법에 나선 국회의원들과 관계 부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한우협회는 현행 제도가 실질적인 피해 보전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발동 요건이 엄격해 현실 반영이 미흡하고, 지급 수준 역시 실제 피해액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피해보전 지급 금액은 실제 피해액을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피해보전직불금
배달앱 원산지 표시 책임도 강화…온라인 유통 투명성 제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농가 피해를 보전하는 직불제 시행 기간이 연장되는 등 농업 분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안 3건이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3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등 3건의 개정안이 가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FTA 지원 특별법’ 개정안은 수입 증가로 가격 하락 피해를 입은 품목에 대해 농어업인에게 지급하는 피해보전직불금 제도의 시행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제도는 2030년까지 유지되며,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농가의 경영 불안 완화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통과된 ‘원산지표시법’ 개정안은 배달앱 등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책임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통신판매중개업자는 입점 판매업자에게 원산지 표시 제도 관련 사항을 고지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온라인 유통 환경에서의 원산지 표시 관리가 강화되고, 소비자 신뢰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프롤로그 양돈장 뒤흔드는 PRRS ‘더 이상 품고 살 수 없다' 전국 상재 속 고병원성 확산…생산성·수익성 직격탄 종합 관리·민관협력 해법 부상…덴마크 전략 ‘주목’ 양돈농가는 ‘PRRS’라는 말만 들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PRRS는 현 시점 양돈장 최대의 적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이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PRRS는 이미 전국 양돈장에 상재돼 있다. 청정 양돈장을 만나기 버거울 정도다. 북미형, 유럽형, 혼재형 등 발생 양상도 복잡하다. 특히 지난 수년 사이에는 병원성이 더 센 ‘고병원성 PRRS’가 급속 확산세다. 고병원성 PRRS는 모돈의 경우 유산, 일부 폐사 등을, 자돈에서는 폐사,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키며 양돈 생산성과 농가 수익성을 쭉쭉 빨아먹고 있다. 최근 출하가 줄었다고 하면, 그 이유 맨 앞에 ‘PRRS’가 놓인다. 그만큼 피해가 크다. 수의전문가들은 하나같이 PRRS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양돈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백신을 많이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차단방역, 사양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발생하고, 퍼져나갔을까. 물론 심한 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전 공장을 대상으로 ‘2026년 봄맞이 대청소’ <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북부, 중부, 서부, 남부 공장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장 내·외부 환경 개선에 나섰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장 주변 정리정돈을 통한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동절기 동안 누적된 각종 위험요인 제거, 배수로 및 화단 내 퇴적물 정비 등이 포함됐다. 특히 겨울철 동안 방치되기 쉬운 시설 주변을 집중 점검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천하제일사료 생산본부장 박외문 본부장은 “이번 봄맞이 대청소는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안전하고 체계적인 사업장 운영을 위한 기본을 다시 점검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임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식의약 규제기관(SFDA)에 우리나라 벌꿀 제품이 수입 허용 국가 목록에 공식 등재됨에 따라, 국산 벌꿀 제품의 사우디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4년부터 사우디의 수입 규제 강화로 인해 발생한 수출 중단을 정부의 끈질긴 노력과 적극 행정으로 극복한 결과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2024년부터 벌꿀 제품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도입하고, 자국의 위생평가를 통과한 제조시설을 등록한 국가의 제품만 수입을 허용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지난 2024년 2월 우리 기업 3곳에서 수출한 벌꿀 제품이 현지 세관에 억류되는 등 수출 애로사항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약처는 사우디 규제기관 및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통관 억류 문제를 우선 해결했으며, 양국 간 체결하였던 식의약분야 양해각서(MOU·2023년 10월)를 기반으로 한국산 벌꿀 제품의 수출 재개를 위해 기업의 위생평가 절차를 지원하는 등 사우디 규제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특히 식약처는 수출시설 등록을 위한 마지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 공익직불금이 감액되는 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농업인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하계작물 정기 변경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공익직불금 등 각종 농업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핵심 정보로, 등록 농업인은 농지정보와 재배품목, 재배면적 등 영농 상황에 변화가 있을 경우 의무적으로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변경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익직불금이 10% 감액되는 제도가 적용돼, 신고 누락 시 실질적인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농관원은 농업인의 편의를 고려해 하계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정기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안내방송과 현수막 게시, 안내문 배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 신고 대상은 벼를 비롯해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고추, 콩 등 하계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물론, 등록정보에 변경사항이 있는 모든 농업인이다. 변경신고는 가까운 농관원 지원 또는 사무소 방문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4월 15일까지 연장하고 강화된 방역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최근 야생조류 검출과 가금농장 의심 사례 발생 등으로 AI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전국 단위 특별방역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충남·충북·경북·전북·전남·세종 등 7개 시도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고강도 방역을 이어간다. 이번 동절기 AI는 가금농장에서 60건, 야생조류에서 63건이 발생하는 등 예년보다 빠른 시기부터 확산됐으며, 다양한 혈청형이 동시에 검출되는 등 방역 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능동형 예찰을 통해 전체 농장 발생의 37%를 조기에 발견하며 확산을 억제했다는 평가다. 현재 철새 북상으로 위험도가 일부 낮아졌으나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봄철에도 산발적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어 방역 긴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행정명령과 방역 공고, 전국 일제 소독 등 기존 조치도 연장 시행된다. 반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은 특별방역 기간을 3월 31일로 종료하되, 계절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사단법인 전국염소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이만식·사진)가 지난 3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연합회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태성탑연로 452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국내 염소산업 발전과 전국 1만여 염소 사육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존 염소 관련 단체들의 투명하지 못한 운영 등으로 농가를 제대로 대변할 조직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순수 염소 생산자들로 구성된 대표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염소생산자중앙연합회는 염소 생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뜻있는 생산자들의 뜻을 모아 지난 1월 7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1월 22일 괴산증평축협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취지서 채택과 정관 제정, 제1대 임원진 선출,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등을 의결했다. 이만식 회장은 “최근 국내 염소산업이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호주산 염소고기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유통업자 중심의 구조가 형성돼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연합회를 중심으로 생산·도축·유통 등 산업 전반의 체계를 정립해 농가가 사육에 전념할 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 등급 보편화로 가격 프리미엄 약화 사료비·시설 투자 증가…수익성 부담 가중 소비 둔화·수입육 확대 속 구조 개선 요구 한우산업이 지난 수십 년간 개량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지만, 정작 농가 소득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소는 좋아졌는데 돈은 안 된다”는 푸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간 국내 한우 개량 정책은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 육질 등급 1++·1+ 출현율은 꾸준히 상승했고, 도체중 증가와 사육 효율 개선도 이뤄졌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1++ 등급 출현율은 과거 한 자릿수 수준에서 최근에는 30% 안팎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육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한우의 품질 경쟁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성과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졌느냐는 점이다. 다수의 한우 농가들은 “좋은 소를 키워도 수익이 크게 늘지 않는다”, “투자 대비 남는 게 없다”고 입을 모은다. 생산성 향상이 곧바로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급육의 ‘희소성 약화’가 지목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축협사료(대표 조합장 장주익·수원화성오산축협장)은 지난 3월 31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2026년 제3회 운영협의회<사진>를 열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운영협의회에서는 수원축협사료공장 김승구 본부장이 사업 실적과 손익 계획, 원료 시황 및 환율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환율이 1천500원 이상 고환율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수입 원료 비중이 높은 사료사업 특성상 원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항로 우회 증가에 따라 보험료 상승 등 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료 원료 구매에 있어 주원료는 농협사료와 협의를 통해 분할 매수 및 베이시스 구매를 병행하고, 부원료는 조기 확보를 통해 원가 상승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환율 상승에 대비한 환리스크 관리 강화와 매입 시점 분산을 통해 원가 변동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축협사료는 2026년 33만6천톤 생산·판매 계획 대비 2월 말 기준 5만5천63톤을 생산·판매하며 16.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제품 순매출액은 261억8천700만원으로 계획 대비 15.2%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지난 3일부터 차량 2부제를 본격 시행했다. 최근 정부가 원유 수급 안보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는 등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약 분위기에 선제 대응, 농협 차원의 실질적인 에너지 소비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조합의 모든 업무용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 날에는 홀수 차량이, 짝수 날에는 짝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임직원들의 개인 차량에 대해서도 에너지 전략 취지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은 이와 더불어 각 사무소별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병행, 불필요한 조명 소등, 냉난방 온도 조절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수칙을 강화하여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불편함이 있겠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인 만큼 임직원과 고객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동원팜스(대표이사 노경탁)가 이번엔 국내 대표 축산시설 전문기업과 손잡고, 멀티플레이어로 나섰다. 동원팜스가 유로하우징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된 것은 사료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현장의 축산인들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 주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실천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원팜스는 컨설팅을 통해 축산인들의 궁금증 해소는 물론이고 방향까지 설정해 주는 등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동원팜스와 인연을 맺은 농·목장은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라는 말처럼 함께하는 ‘동지’의 모습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메인 아이템인 사료의 제품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런 모든 일은 소용없는 것. 동원팜스의 대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낙농사료 ‘유레카우’와 ‘드림시리즈’, 비육우사료 ‘SF프리’, 발효과학의 결정체인 프리미엄 한우사료 ‘발효미’ 등이 대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유레카우’는 생산성의 극대화에 친환경을 더한 사료로 메탄가스는 줄이되, 생산성은 올리는 매우 효율성이 높은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편리성에다 단순화된 사료급여 방식으로 낙농가들이 ‘워라벨’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