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삼겹살데이 시즌의 막이 올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홍)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서울과 청주에서 현장 특판 행사를 열며 본격적인 한돈 소비 촉진에 착수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외식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통해 한돈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삼겹살데이를 계기로 현장 판매 중심의 행사를 진행해 소비 분위기를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27일 서울 동아일보 앞 동아광장에 마련된 현장 할인 판매장에는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이 첨석, 대형 한돈 케이크와 함께 삼겹살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한편, 판매 부스를 순회하며 소비자 및 참여 브랜드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3월 2일부터 3일까지는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일대에서 할인 판매가 이어진다. 이 위원장은 청주 행사에서도 상인들을 격려하고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을 갖는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소비 확대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료에 이용되는 혈장단백질에 이어 농가에 공급된 자돈사료에서도 ASF 유전자가 확인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에 따르면 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를 통한 충남도청과 긴밀한 협조하에 2월 22일 홍성 소재 농장의 자돈사료를 전량 회수, 충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 ASF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해당농장은 정부의 양돈장 폐사체 시료 일제 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곳이다 그 결과 ASFV 유전자가 검출된데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행한 추가 검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한돈협회는 이에대해 농장 공급자돈사료에서 ASFV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했다. 한돈농가들이 우수한 방역 시설을 갖추고 위생관리와 소독을 하더라도 농장으로 유입되는 ASF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24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사료의 ASFV 유전자 검출 관련 해당업체, 생산일, 품목 등을 공개하고, 지방 정부가 전국 양돈농가에게 예방적 차원에서 관련 해당 사료와 돼지 유래 혈액단백질이 함유된 사료의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 했다. 한편 한돈협회는 최근 ASF 발생과 관련, ‘A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한우농장(133마리)에서 구제역이 확인되고, 같은 날 경남 철원군 돼지농장(4천500마리)과 23일 경남 의령의 한 돼지농장(1만1천마리)에서도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관계기관과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전국적인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제역의 경우 지난 19일 고양시 소 농장의 한우 1마리에서 침 흘림과 코 주변 가피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어 신고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20일 확진됐다. 이는 올해 두 번째 발생으로, 앞선 인천 강화(1월 30일) 발생 농장과 약 23.7km 떨어진 지점이다. 중수본은 확산 우려가 큰 지역으로 판단되어 고양·김포·파주·양주와 서울 전역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 차량에 더해 2월 20일 9시부터 21일 9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를 발령했다. 위기관리 단계도 기존 인천·김포에서 고양·파주·양주 및 서울까지 '심각'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고양 및 인접 지역 우제류 농장에 대해 임상검사를 2월 2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사료에 이용되는 국내산 돼지 혈장단백질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해당사료에 대한 사용 중지를 권고한데 이어 경기도와 전남도 등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들은 사용중지 긴급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모두 혈장단백질 제조 및 사료업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ASF 유전자가 검출되기는 했지만 감염력이 아직 확인되지 않는 등 실제 ASF 전파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 명단 공개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량이라도 사용업체 '다수' 이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는 해당 제품 사용 여부를 확인하려는 농가들과 사료업체들 사이에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오히려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떠돌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혈장단백질의 경우 미국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 제품의 사용 비중이 절대적이긴 하나 소량이나마 국내산을 사용해 온 사료업체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ASF 유전자 검출 사실의 공식 발표 이전부터 사료업계의 국내산 혈장단백질 ‘손절’이 본격화되면서 그 사용 여부 파악을 위해서는 지난해 사용 이력까지 확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배합사료업체 상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 피크닉 편의점 전용 240mL 누적판매량 4천만개 돌파 1984년 출시 후 4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의 국민음료 브랜드 ‘피크닉’이 다가오는 봄을 맞아 레몬의 상큼함을 담은 ‘스위트 레몬’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피크닉 천도복숭아’의 흥행에 힘입어 준비한 야심작이다. 피크닉 특유의 부드러운 우유 맛에 레몬의 상큼함을 조화롭게 녹여낸 맛이 특징이다. 자칫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레몬의 신맛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 기분 좋은 청량감을 선사한다. 또 이번 신제품도 기존 피크닉 240mL 제품들과 동일하게 편의점 전용 판매로 넉넉한 240mL 용량과 실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포장팩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인 매일유업의 피크닉 240mL 용량 라인업은 사과, 청포도, 천도복숭아 제품들을 선보이며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4천만 팩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약 5천100만명 기준) 10명 중 8명이 맛본 셈이며, 판매된 제품을 늘어놓으면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6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피크닉
김 현 진 박사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원 에이아이에코젠랩 한우 산업의 경쟁력은 생산비 절감, 출하 월령 단축, 등급 출현율 안정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조되고 있고 많은 연구와 재정, 시간과 인력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 성과들은 과거 2000년 이전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 왔고 최근의 한우 거세우 기준 평균 출하 도체중은 500kg을, 등심단면적 100㎠를 상회하는 성과를 이루고 있고 더욱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2025년 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경우 30개월령 거세우 출품 우 265두 중 16.6%인 44두가 도체중 600kg(출하체중 1천kg)을 상회하는 성적을 나타냈다. 물론 선발된 일부 개체에 관한 결과가 모두를 대변할 수는 없으나 지속적인 유전적 개량과 사양관리 수준의 향상 결과로 본다면 향후 10년 또는 그 이후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개량목표와 사양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사양 측면에서 정밀사양(Precision Livestock Farming, PLF)이 최근 강조되고 있고 이의 필요성과 적용 방안에 대한 제안과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밀사양은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를 이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발고파’·‘나라얀’ 씨수소 성장…현지 종축개량 핵심자원 부상 ‘패싱 온 더 기프트’ 확산…암송아지 이웃 농가 보급 선순환 한국 기증 씨수소 정액 37만여 스트로 생산…농가 수익 높여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가 지난 3년간 네팔로 보낸 젖소송아지가 경산우가 되어 관련농가 소득을 높여주고 있다. 생산한 암송아지는 이웃 농가에 패싱 온 더 기프트(Passing on the Gift) 되고 있으며, 수 송아지는 현지에서 씨수소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퍼코리아가 3년전 네팔 신둘리 지역으로 보낸 한국의 젖소에서 태어난 ‘발고파’, ‘나라얀’ 등 수송아지 20두는 2월 현재 네팔 농림축산개발부 National Livestock Breeding Office, Lahan(종축개량센터)에서 씨수소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보고 육성되고 있다는 것이 이혜원 대표의 말이다. 특히 서울우유 남양주시 진건읍 경춘북로 766번길 52. 흥산목장(대표 안래연)에서 보낸 젖소 ‘선생님(K061)’ 은 지난 2024년 6월 18일 건강한 수송아지 ‘발고파(K-000035)’를 출산했다. 이 ‘발고파’ 젖소는 2월 현재 라한 종축개량센터에서 씨수소로 육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6개월 복무 '현역병보다 2배 길어'...지원수 급속도 감소 올해 2명 임용 예정...처우개선 한계 '공백해소 유일 해답' 공중방역수의사 대가 끊길 위기에 놓였다. 공중방역수의사 진출을 이끌어낼 복무기간 단축이 시급히 요구된다. 공중방역수의사는 ‘공중방역수의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축방역 업무에 종사하도록 명을 받은 수의사다. 수의과대학생이 현역병 복무 대신, 졸업 후 공중방역수의사를 선택한다. 하지만, 최근 수의과대학생의 공중방역수의사 지원이 확 줄었다. 정원 150명에도 한참 모자란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이진환)에 따르면, 임용된 공중방역수의사 수는 2023년(17기) 127명, 2024년(18기) 103명, 2025년(19기) 102명이다. 특히 2026년(20기) 임용예정 공중방역수의사는 단 2명에 불과하다. 이대로라면 자칫 수년 후에는 공중방역수의사 한명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군 휴학생 수에서도 공중방역수의사 기피 현상이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 3년(2023년~2025년) 사이 무려 215명 수의과대학생이 군 휴학을 신청했다. 이만큼, 공중방역수의사에 지원할
호주산 수입 비중 압도적 국내 생산기반 확충 시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염소고기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생산 기반은 정체되면서 수입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염소고기 소비량은 2020년 연간 6천328톤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3년 1만985톤으로 1만 톤을 넘어섰으며, 2024년에는 1만3천708톤까지 늘어났다. 4년 만에 소비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는 염소 사육두수를 기초로 연간 출하두수를 추정한 뒤, 평균 생체중량에 지육률 55%를 적용해 국내 염소고기 생산량을 산출하고 있다. 여기에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합산해 전체 소비량을 집계해 공개했다. 소비 증가와 달리 국내 생산량(지육 기준)은 5천 톤 안팎에서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2020년 5천167톤이던 국내 생산량은 2021년 4천753톤으로 감소한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4년에도 5천565톤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수입량은 같은 기간 대폭 증가했다. 2020년 1천161톤에 불과했던 염소고기 수입량은 2024년 8천143톤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 가운데 8천126톤이 호주산으로, 수입 염소고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발생농장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바이러스 유입 원인에 대한 규명 보다, 살처분 보상금 감액 요인을 찾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올 초 ASF가 발생,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한 양돈농가는 “담당 공무원들이 사흘에 걸쳐 이뤄진 역학조사 기간동안 살처분 보상금 관련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는 느낌이었다”며 “결국 살처분 보상금 감액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막상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 역학조사의 목적인 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 했다. 비단 해당 농가 뿐 만이 아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올해 ASF 발생 양돈장 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황 파악 과정에선 대부분 농가들이 똑같은 이유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역학조사 방식의 개선을 방역당국에 요구하는 한편 살처분 보상 한도액의 100%로 상향과 함께 영업손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법률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역학조사를 위한 시료채취 매뉴얼 개선의 필요성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기술의 빛과 그림자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흐름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특히 오늘날 AI와 디지털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조건이며, 축산업 역시 그 중심에 서 있다. 모든 단계에 ‘스마트’ 라는 이름이 추가되어 마치 이러한 기술만 도입하면 축산업이 곧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 같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바로 이 시점에서 중요한 질문이 남는다. 기술은 정말 축산업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은 무엇이며,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가? 기술이 있음에도 시작도 못하는 현실 축산업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도입이 가능했던 기술과 정책이 적지 않다. 그러나 실제 실행을 가로막은 것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갈등과 주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여러 현실적 여건들이었다. 사회적 동의가 부족한 이유 때문에 많은 정책이 시작 단계에서부터 막혀버린 것이다. 대표적 사례가 분뇨 자원화 정책이다. 퇴·액비를 체계적으로 순환시키는 자연순환농업은 환경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 미래 축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이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상임이사직에 선출해 준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조합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복지 향상과 지역 축산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강원 홍천축협 강경필 상임이사는 지난 19일 취임 일성으로 이렇게 밝혔다. 강 상임이사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 든든한 복지조합을 만들겠다”며 “잘사는 농촌과 축산인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5년간 축협에 근무해 온 강 상임이사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오랜 근무 경험을 통해 축산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농가는 생산에 전념하고 조합은 출하와 유통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급육 생산과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엄격한 위생관리와 체계적인 유통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에 힘쓰겠다”며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상임이사는 홍천축협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강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