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소장 남상섭 교수)는 지난 1일 건국대 수의과대학에서 정기세미나를 열고, 가금 유래 식중독 살모넬라 현황,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양계협회, 산란계협회 등 생산자단체, 업계, 현장수의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송창선 건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현지연 건국대 교수가 가금 유래 식중독 살모넬라를 소개하고 국내 감염 현황을 분석했다. 도리스 뮬러 돌비스(Doris Mueller-Doblies) 엘랑코동물약품 박사는 유럽에서의 종계, 산란계 살모넬라 관리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자 경험과 지식을 제시하며 한국형 살모넬라 관리 등 실질적 해법 찾기에 힘썼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오는 2030년 경제사업 규모만 3조원이 넘는 전문식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 양돈산업에 차지하는 비중 만큼 도드람양돈농협의 향후 행보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14일 대전 소재 호텔 ICC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지난 2020년 수립된 비전을 급변하는 대내외적 산업 환경에 발맞춰 실현 가능토록 조정한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새로운 ‘비전 ‘2030’을 통해 ‘고객, 조합원, 임직원이 함께 하는 전문식품브랜드’를 오는 2030년에 맞이할 조합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사업목표도 공개됐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사업규모는 오는 2030년 경제사업 3조7천181억원, 신용사업 3조원 등 총 6조 7천18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비전 2030’이 처음 선포된 지난 2020년과 비교해 경제사업이 약 2.2배, 신용사업은 약 2배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료판매량은 90만톤(2020년 61만7천톤), 브랜드 가공두수는 170만두(92만7천두)까지 늘어나게 된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새로운 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오는 23일 웨비나를 열고, 돼지 환절기 흉막폐렴 컨트롤 전략을 알릴 방침이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정병열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고문이 돼지 흉막폐렴 특성, 백신 선택 방법 등을 전달하게 된다. 아울러 박새암 세바코리아 기술지원팀장이 ‘흉막폐렴 인식 전환, 농장 수익을 지켜주는 코글라픽스’ 강연을 통해 톡소이드 백신 효과 등을 소개하게 된다. 세바코리아는 시청인증 사진을 보낼 경우, 추첨해 치킨 또는 커피 기프트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바코리아는 “환절기가 왔다. 호흡기 질병 발생 우려가 크다. 이번 웨비나가 흉막폐렴 등 환절기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양돈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9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법안은 사료, 비료, 농업용 에너지 등 농업 현장의 핵심 투입재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처음으로 마련한 점에서 주목된다.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 공급망 불안이나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필수농자재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한 범위 내에서 가격 상승분이 일부 또는 전부를 농업경영체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필수농자재 제조‧판매업체가 부당한 가격 인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거나, 정부가 정한 기준 가격을 초과한 경우에는 최대 5년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정한은 지난해부터 사료비와 비료 가격이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급등하면서, 농가 부담이 급격히 증가한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농해수위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함께 의결했다. 개정안은 ‘농산업’ 개념을 신설하고, 기술개발‧투자‧중장기 계획 수립 등 농산업 육성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에 통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천연 해열·스트레스 완화제 ‘지원품목 각광’ PLS 시행 ‘잔류걱정 없어’...가축건강 지킴이 그린팜(대표 최용성)이 내놓고 있는 천연 해열·스트레스 완화제 ‘케르민’이 지방자치단체 축산농가 지원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케르민’은 식물에서 추출한 케르세틴(Quercetin)을 주성분으로 한다. 천연제제이기 때문에 잔류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우수 효능을 갖췄다. 럼피스킨·구제역 백신 접종 후 ‘케르민’을 투여한 실험 결과, 소 직장 내 온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사료섭취량과 유량이 줄지 않았다. 그린팜은 PLS 시행에 따라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되며, 잔류 걱정없는 ‘케르민’을 찾는 축산농가 수요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요구를 반영, 10여개 지자체에서 ‘케르민’을 지원,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팜은 “올 여름, 무척 더웠을 뿐 아니라 폭우도 자주 내렸다. 여기에 필수 백신 접종도 많다.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케르민’이 가축건강 지킴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 성 원 교수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나100% 우유’, ‘나100% 그린라벨’, ‘내 속이 편안한 우유’, ‘A2+ 우유’, ‘무지방 우유’. 이것들은 지난 10년 동안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출시한 흰 우유 브랜드들이다. 이에 반해 남양유업의 흰 우유 브랜드인 ‘아인슈타인’(1994년)과 ‘맛있는우유 GT’(2003년)는 출시된 지 이미 20년이 지났다. 또한 매일유업은 기능성 우유―‘소화가 잘되는 우유’(2005년)와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2008년)―만을 새롭게 선보였을 뿐, 그마저도 2008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러한 현상이 불러온 결과를 최근의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 24일자 ‘축산신문’은 “남양유업 이어 매일유업까지 30% 감축 통보”라는 소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원유 계약 물량을 17% 감축한 남양유업에 이어 매일유업도 내년부터 4개 집유조합에 원유 계약 물량 30% 감축을 요구했다고 한다. ‘건강한 시작’, ‘유제품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두 대형 유업체는 협동조합과 달리 신제품 개발에 소극적이었고, 그 결과 우유 매출이 감소하였다. 결국 매입하기로 약속했던 원유 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고질 ‘인력난 해법’...민·관 협력 애로 해결 모델 시범사업 평가 거쳐 정식 여부 결정...지속 도축업 기대 도축장에서 도축전문 외국인근로자(도축원)를 채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법무부는 지난 9월 23일 ‘제2차 비자·체류정책 협의회’를 열고, 경제·산업계·광역자치단체 등에서 제안한 비자·체류정책을 체계적으로 심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7개 중앙부처, 1개 지자체 등에서 총 16건을 제안했고, 이중 11건이 상정됐다. 협의회 심의결과 △건설기계 (부품) 제조원, 도축원 등 직종신설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인턴십 허용요건 완화 △수출전문교육 수료 유학생 전문활동(E-7-1) 특례 신설 등 총 6건 제안이 수용됐다. 이로써 E-7-3(일반기능인력) 비자에 도축원이 들어가게 됐다. E-7 비자는 특정직종 전문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허가한다. 기술이나 전문성을 갖고 국내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이다. 고용계약이 유지된다면 오래 근무도 가능하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도축 전문 기술을 갖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비자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는 도축장 인력난 해법으로 E-7-3 비자를 지속 제안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에 이기홍 후보가 선출됐다. 한돈협회는 지난 14일 대의원 216명 중 2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BMK컨벤션홀에서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기홍 후보가 76표를 획득,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경쟁자로 나선 구경본 후보는 75표를 얻었지만 불과 1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한동윤 후보는 59표에 그쳤다. 이기홍 당선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기홍 당선자는 이날 선거 직후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절박한 심경으로 우리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2세, 3세에게 당당히 물려줄 수 있는 한돈산업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과 소통하며 답을 찾는 한돈협회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1967년생인 이기홍 당선자는 경북 고령에서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돈협회 부회장과 자연순환농업협회장, 대통령직속 농특위 농어업분과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1일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이하 기본소득특위)를 공식 출범했다. 기본소득특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적 논의 기구로, 농어촌 주민의 기본소득 제도화와 정책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어촌기본소득은 모든 농어촌 주민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 생활 안정망을 확보하고, 청년 유입·정주 여건 개선·지역 공동체 회복 등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의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농특위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의 최근 5년간 인구 감소율은 6%로, 전체 기초지자체 평균(-1.3%)보다 4.7%p 높고, 2025년 기준 고령화율은 38.8%로 전국 평균(20.8%)보다 18%p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활력 회복과 미래세대 유인을 위한 핵심 정책 수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농어촌 기본소득 운동을 주도해온 단체 대표와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재정·지방행정·청년 분야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차흥도 농어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신규 등록 종돈장에 대해 주변 농장과 이격거리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 전파에 의한 PRRS와 PED 확산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PRRS, PED 방역관리 종합대책을 마련중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종돈장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공기전파 차단을 위해 농장간 이격거리(3~5km)를 권장하되, 신규 등록 종돈장에 대해서는 주변농장과 3km 이상 이격거리를 의무화 하는 축산법 시행령 개정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현행 분기별로 이뤄지고 있는 예찰검사 방식을 개선, 종돈장에서 비육농장으로 돼지를 이동하기 7일 전 PRRS와 PED 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사육농장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종돈업계는 이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관리 대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우선 3km 이격거리의 경우 종돈장은 물론 일반 양돈장도 수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현재 축사 신규 허가기준인 500m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돼지 이동전 검사 및 정보 공유 의무화에 대해서도 분양전 동거축을 대상으로 월 1회 검사를 실시토록 하는 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3일 간척지에서 동계 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하계 작물인 사료피를 연계 재배한 결과, 연중 안정적인 풀사료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척지의 사료작물 생산 체계 정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농가 사료비 절감과 국내 풀사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척지는 사료작물 재배지로 잠재력이 크지만, 여름철 침수·배수 불량·염해·고온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으로 생산성이 불안정한 지역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간척지 환경에 적합한 작물 조합과 작부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실증 시험을 추진했다. 새만금 간척지에서 진행된 실증시험 결과, IRG는 헥타르(ha)당 8.9톤, 사료피는 8톤을 수확해 연간 총 16.9톤의 수량성을 기록했다. 이 결과는 간척지에서도 두 작물을 연계 재배할 경우 연중 안정적인 풀사료 공급이 가능함을 입증한 것이다. IRG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표 동계 사료작물로, 수량성과 기호성이 높아 농가 선호도가 높다. 사료피는 내습성과 고온 적응력이 뛰어나 여름철 재배에 적합하며, 만생종 품종을 활용할 경우 수량성을 더욱 향상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 9월 24일 서귀포시 신풍리 소재 신풍농장(대표 김윤호)에서 양돈사육농장을 찾아 ‘매주 수요일은 축산환경개선의 날! 내가 가꾼 CLEAN 농장, 함께 하는 GREEN 축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축산환경개선의 날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축산농가 스스로의 ‘축산 환경개선의 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서귀포시축협이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 일환으로 실시됐다. 김용관 조합장은 “앞으로 축산환경 및 방역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축협과 축산농가가 선도적으로 앞장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