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양돈장에서는 처음으로 ASF 의사 환축이 발생, 방역당국과 양돈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24일 당진시 송산면 소재 돼지 3천두 사육규모의 양돈장에서 병성감정 의뢰된 돼지 1두에 대해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농장에 대한 초동 방역팀을 투입, 출입통제와 함께 긴급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검역본부 정밀검사에서도 확진이 이뤄질 경우 발생농장 살처분 및 이동제한과 함께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 검사와 인접 시군 등에 대한 집중 소독 실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발생농장에 가축을 공급한 농장의 이동제한과 동거축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도 실시된다. 해당농장은 지난 4일 경남 합천 소재 농장으로 부터 후보돈 20두를 받아 사육하던 중 지난 17일부터 페사가 발생한데 이어 일주일새 총 3두가 폐사함에 따라 당진 소재 동물병원에 진뢰를 의뢰한 결과 임상소견에서 이상을 보이자 병성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농장 소유 축사 2개소에 외에 500m 이내 다른 농장은 없지만 500~3km에 1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양돈장에서 27일 ASF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돼지 1천300두 사육농장으로 부터 ASF 의심축 신고가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 접수됐다. 해당농장은 지난 20일 입식된 후보돈 15두 가운데 1두가 27일 폐사하고 일부 개체에서 발열 등 ASF 의심증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검사 결과는 27일 4시경 나올 예정이다 . 이 농장에 후보돈을 공급한 경기도 평태 소재 종돈장은 며칠전 ASF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E-7-3 도축원 비자 신설...숙련된 외국인근로자 채용 길 열려 몽골, 전문인력 풍부 '유목민, 도축은 일상'...수료·자격증 다양 임금·근무환경 개선 당부...처리협회, 제도정착·지속가능 '총력' 몽골 교육부 미팅 몽골 국회 부의장 미팅 몽골 도축인력이 국내 도축장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력난’ 문제를 풀어낼 최적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20~21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 몽골 현지에서 도축인력 실태 파악에 나섰다. 최근 숙련 외국인력을 도축장에 채용할 수 있는 외국인 비자, 즉 일반기능인력(E-7-3) 도축원이 생겨났다. 시범사업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몽골에 이 내용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해 원활한 제도 정착을 도우려는 목적이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3~4년 전부터 도축장 인력난 해법으로 외국인근로자 채용문 확대를 지속 요청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의견을 능동 반영해 지난해부터 법무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지난 10월 드디어 연간 150명 규모로 E-7-3 도축원 직종을 승인받았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 국회, 교육시설, 도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충남 당진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은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남 당진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ASF 의심신고가 들어왔고, 검사결과 25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남 지역 양돈장에서 ASF 발생은 처음. 더욱이 충남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없고, 최근접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과도 다소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유입 원인 추측이 어려웠다. 기계적 수평 전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ASF 발생 양돈장이 발생 2주전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후보돈을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 종돈장의 ASF 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방역당국이 1차 정밀검사한 결과, 경남 합천 종돈장은 ASF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특별한 이상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우선은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당진 양돈장으로 ASF 전파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생농장의 경우 농장주, 근로자 등의 최근 외국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사람, 차량, 분뇨, 불법축산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당진 송산면 소재 양돈장의 ASF 의사환축이 결국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25일 오전 9시부터 48시간에 걸쳐 전국 양돈 관련 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을 발령하는 한편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살처분과 함께 방역대 및 역학농장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방역당국과 양돈업계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와 양돈장을 통틀어 처음 ASF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의전문가들은 그간 발생 지역과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없었던 충남지역의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야생멧돼지와 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계적 전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며 약 2주전 발생농장에 후보돈을 공급했던 경남 합천 소재 종돈장의 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떠나 전국 최다 양돈사육지역인 충남지역에서, 그것도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는 자체만으로 방역당국과 양돈업계 모두 충격에 휩쌓여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토픽스’ 종돈이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수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종돈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코리아제네틱스(대표 장익준)와 토픽스 노르스빈사(이하 토픽스) 지난 20일 서울 정동 소재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한국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에따라 단순히 종돈의 공급과 판매 수준을 넘어 사양관리와 시설, 인공수정에 이르기까지 종돈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토픽스는 모계기준 유럽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종돈시장 2위(29%, 중국 제외)의 대표적인 육종기업이다. 지난해 2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 1위와의 간극을 좁혀가고 있다. 다만 아시아 지역의 경우 중국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 종돈을 공급해 왔지만 타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토픽스의 이번 한국 대리점 계약을 네덜란드 대사관까지 나서 직접 챙길 정도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토픽스의 한스 호이빙크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농가 중심의 기업 토픽스는 지난해에만 3천800만유로(한화로 약 65억원)를 투입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당진 소재 양돈장의 첫 ASF 발생시점은 지난 10월초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농장은 11월24일 ASF 의심축 신고(병성감정 의뢰)와 확진이 이뤄진 만큼 최소한 한달 이상 방역의 공백이 있었다는 의미이기에 충격을 주고 있다. ASF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충남 당진의 ASF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10월초 부터 폐사가 증가, 청주 소재 민간 검사기관에 4차례 검사를 의뢰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기관에서 보관중인 시료를 확보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당시 민간 검사기관은 해당농장의 시료에서 PRRS 등이 확인되자 ASF에 의한 폐사는 고려치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SF검사는 정부 기관에서만 가능한 것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충남 당진 양돈장에서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된 10월9일과 11월3일, 11월7일 시료 4건에서 ASF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당진 발생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추정 시점이 11월에서 10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역학 기간을 확대하는 한편 추가 검출 바이러스 역학 관련 농장 437호(농장 역학 28호, 도축장 역학 409호)를 대상으로 신속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존 ‘사양꿀’ 명칭 변경을 두고 찬반이 극렬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사양꿀’을 ‘설탕꿀’로 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양봉업계가 정부를 상대로 기존 ‘사양꿀’ 명칭을 ‘설탕꿀’로 표기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관련부처와 양봉업계에 따르면 식약처가 이르면 내년 3월경 설탕꿀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행정예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명칭 변경에 따른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가뜩이나 소비 부진으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벌꿀 시장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명칭 변경을 위해 관련기관을 비롯해 생산자 단체, 소비자 단체와 여러 차례 관련 협의를 진행한 바가 있다. 하지만 식약처와 소비자 단체, 사양꿀 생산 농가 등이 명칭 변경에 대한 반대의견을 내면서 무산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하자 설탕꿀로 명칭 변경을 주장하며 결성한 가칭 천연꿀협의체는 용산대통령실, 농식품부, 식약처 등을 찾아 집회를 열고 “설탕으로 만든 사양꿀은 국민 사기다”라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관내 취약계층 대상 총 2천만원 상당의 농식품 5종 기부 물품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달 20일 본사에서 열린 ‘농심천심! 마음을 나누는 힘!’ 기부 행사에서 ‘A2+우유’ 등 우유 제품 총 7천800개를 전달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기부 행사는 연말을 맞아 서영교 국회의원(서울 중랑구갑), 농협경제지주, 농협서울본부 한국양계농협, 동서울농협과 함께 지역사회 이웃들과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부 물품으로 우유와 햅쌀, 김치, 배, 계란 등 총 2천만 원 상당의 농식품 5종을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서울 중랑구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우유 문진섭 조합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기부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중랑구 취약계층 아동ᆞ청소년들을 위해 우유 후원 및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또 중랑구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행사에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이 전국 최초로 계류대별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출하안내시스템 ‘스마트보드 II’를 본격 도입하며 한우 경매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시스템은 가축시장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여러 가축시장이 사용해 온 전광판 방식 출하안내시스템을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로, 울산축협은 기존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스마트보드 I’ 조합보다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스마트보드 II’ 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사진>하며, 전국 가축시장 중 가장 현대화된 시스템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지역 축협이 운영 중인 가축시장에 전광판형 출하안내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으나, 글자 중심 구성, 한정된 정보량, 가독성 편차, 영상 제공 불가 등 구조적인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울산축협이 설치한 ‘스마트보드 II’는 각 계류대마다 독립된 고해상도 LCD 디지털 안내 화면을 배치해 출장우 바로 앞에서 모든 개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단일 전광판 방식과 비교해 정보 전달의 신뢰성·효율성·편의성 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윤주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젖소개량의 중심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과학적 개량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송아지 단계부터 유전능력을 예측하는 ‘DNA 기반 평가’를 접목, 개량의 정확도와 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한국형 젖소개량이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송아지 단계부터 유전능력 예측…개량 속도·정확도 향상 사양비 절감·고능력우 조기 선발…농가 수익 구조 개선 유전체 데이터 현장 연결…‘개량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유전체가 바꾼 젖소개량의 기준 그동안 한국 낙농은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하는 젖소’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혈통, 딸소 산유량, 체형기록에 기반한 후대검정 방식(보증씨수소 선발)이 개량 과정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약 83개월 이상(약 7년)이 소요돼 개량 속도가 더뎠고, 농가에서는 ‘기다림과 비용 부담’이 따른다는 한계가 분명했다. 이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킨 것이 바로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Genomic Evaluation)’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5년 9월, 국내 젖소 2만4천여 두의 DNA 정보를 기반으로 한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은 27일 접수된 충남 아산의 ASF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학인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