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가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높이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도내 전업 양봉농가 1천200호를 육성하고, 꿀벌을 위한 꿀샘식물(밀원) 숲 단지 320ha 신규 조성을 과제로 하는 ‘양봉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봉산업은 꿀샘식물 자원의 감소,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사육 규모 증가로 인해 벌꿀 생산량은 정체 또는 감소 추세로 이어지고 있으며, 벌무리(봉군) 밀도 상승 및 신규 병해충 발생 등으로 벌무리(봉군) 당 벌꿀 생산성 또한 지속해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 충북도는 양봉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반 조성을 위해 5개 분야 9종의 사업에 총 233억원을 투입하는 양봉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안정적인 양봉 사육 기반 조성 ▲양봉산업 우수 인력 확보 ▲월동(겨울나기) 피해 예방 및 꿀벌 보호 ▲꿀샘식물 조성 확대하여 충북형 양봉산업 발전 방안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안정적인 양봉 사육 기반 조성을 위해 화분사료 및 소초광(벌집) 지원사업(120억원), 양봉 기자재 현대화 사업(18억원) 등 2종의 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청양 양봉농가의 화분채취<사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난 4월 29일 밝혔다. 현재 칠갑산 일대 벚꽃에 이어 산야초, 유실수 등 꽃이 만개하여 청양군 200여 양봉농가들이 자연화분과 천연꿀 등을 수확에 한창이다. 특히 화분은 꿀벌들이 꿀을 모을 때 다리에 꽃가루를 경단처럼 뭉쳐진 것을 말하며 꿀과 함께 벌의 먹이가 되는 고기능성 천연물질이다. 주요성분인 항산화물질과 비타민B, 리놀레산 등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피로회복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봉농가들의 소득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청양군 양봉연구회 회원 200여 농가가 매년 80톤의 화분을 채취하여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청양 양봉산업 발전 및 양봉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하여 양봉농가에 채취 시기에 맞추어 고품질 화분생산 전문교육 및 맞춤형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2024년 그린바이오 및 스마트농업 분야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53개 기업을 선정해 총 93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정책적 전략 수립과 이행을 위한 신규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총53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량과 사업화 모델에 대한 검토를 통해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첨단기술)의 그린바이오는 12사 중 분야별로 식품소재 8개, 천연물 2개, 미생물 1개, 곤충 1개 기업이 선정했으며, 스마트농업은 13사 중 분야별로 빅데이터·인공지능 6개, 자동화·무인화 4개 및 차세대 스마트팜 3개 등 총13개 기업이 선정되어 예년에 비해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린바이오 제품 상용화지원(사업화)은 분야별로 종자 2개, 동물용의약품 1개, 미생물 1개, 곤충 1개, 천연물 4개, 식품소재 4개로 그린바이오 6대 분야에서 고르게 기업이 선정되어 지원받게 됐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1일 경남 함안군 여항면 소재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 계사 1동(1,093㎡))이 소실되고 닭 3만여수가 폐사됐다. 경남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우지예 안동환 대표 재신임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김용욱, 합천축협장)는 지난 4월 29일 고성축협 컨벤션웨딩홀에서 제2차 정례협의회<사진>를 열고 축산현황을 둘러싼 주요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욱 회장은 “정부 예산을 활용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에서 실시하는 축산물 소비할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물가 상승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우리 축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소비 활성화에도 불씨를 지펴,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역 축산농가들의 고충을 해소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오는 9월 3일, 합천에서 예정된 경남한우경진대회가 보다 알차고 합리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하는 한편, 가격안정을 위한 한우·한돈 할인행사와 논하계 조사료사업 생산 참여 농가 지원계획안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나눔축산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회원 증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루고 축산농가 회원증대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날 조합장들은 협의회에 앞서 진행된 농협한우지예 임시총회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F)이 지난 4월 25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주요 농정 현안 및 국정 이슈 대응을 위한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연구협의회는 정책 연구방향 설정 및 농정시책 수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농정 현안에 대응하고자 열렸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과 농경연 한두봉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농경연 황윤재 식량경제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제1분과는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을 주제로 열렸으며 농경연의 유통혁신연구실, 축산경제연구실, 원예경제연구실, 곡물경제연구실에서 각각 농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중장기 연구 로드맵을 농식품부와 공유했다. 제2분과는 ‘든든한 소득·경영 안정망 구축을 통한 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주제로 열렸다. 농경연 정학균 거시농정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농업구조연구실, 농업인력연구실에서 함께 정책 협의를 진행했다. 제3분과는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주제로 열렸다. KREI의 엄진영 농산업혁신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KREI의 신산업연구실, 식품경제연구실, 반려동물복지연구단이 참여했다. 마지막 4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벌꿀 생산량은 최근 이상기후 영향과 최근 수년째 되풀이되고 있는 병충해 발생, 꿀벌 사라짐 현상 요인이 더해져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면에 사양꿀(꿀벌에게 인위적으로 설탕물을 먹여 생산한 꿀) 생산량은 유통 다변화와 꾸준한 수요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양봉산업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천연꿀 생산은 크게 자연에서 꿀벌이 꽃이나 나무에서 채취해 모은 천연꿀과 사람이 인위적으로 설탕물을 벌이 먹고 만든 사양꿀로 나뉜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현상으로 무엇보다 지리적·계절적 영향이 가장 크며, 꿀벌 개체수에 비해 꿀샘식물(밀원) 부족 현상도 한 원인이다. 한국양봉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천연꿀 생산량은 1만1천216여 톤으로 같은 해 사양꿀 생산량은 3천876톤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 천연꿀 생산량은 5천396 톤으로 급감했으나, 사양꿀 생산량은 천연꿀 생산량에 근접한 4천290톤이 생산됐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천연꿀을 생산하기 위한 기후 조건이 뒷받침되어 역대 최고 수준인 7만9천톤의 천연꿀이 생산되기도 했다. 이처럼 천연꿀이 급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이달 31일까지 접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우리나라 고유 품종을 활용해 개발한 ‘우리맛닭’ 씨닭(종계) 분양 신청을 5월 한 달 동안 받는다. 닭고기나 계란을 생산하는 실용닭은 씨닭이 낳은 씨알(종란)을 부화시켜 생산한 닭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우리맛닭’은 실용닭을 생산하는 씨닭으로, 민간 종계장 2곳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우리맛닭’은 성장 속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1호와 2호로 나뉜다. 1호는 12주령 정도 사육하면 출하체중이 2.1kg에 도달하고 일반 고기 닭에 비해 육질이 쫄깃하고 풍미가 좋아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우리맛닭’ 1호 생산용 씨닭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소래축산에 신청하면 된다. 2호는 1호보다 초기 성장 속도가 빨라 5주령이면 750g에 도달해 삼계탕용으로 알맞다. 10주령 정도 사육하면 2.1kg에 도달해 구이(훈제, 닭갈비),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맛닭’2호 생산용 씨닭 분양 신청은 ㈜한협원종에서 받는다. ‘우리맛닭’씨닭 분양 접수 기간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며,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6월 중순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산지 생산성 하락 등 원인, 소비 대비 공급량 늘지 않아 정부, 계란가격 안정적 관리…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산란계농가들의 계란 납품가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를 방문하는 등 계란 수급 동향 및 납품단가 인하지원 추진 상황을 점검한 뒤, 일선마트로 공급되는 계란의 납품단가 지원을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소비자들의 필수 식품인 계란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일 평균 계란 생산량은 4천827만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등 최근 5년 중에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고있다. 하지만 산지 생산성 하락, 마트 할인행사 등의 원인으로 계란이 소비량 대비 공급량이 크게 늘지 못함에 따라 현재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2~3%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가 지난 3월 초부터 지원금과 계란자조금을 활용, (생산자)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계란 소비자가격(6천96원/30구) 상승을 막고 있었는데 이를 지속키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정부는 계란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연중 납품단가 지원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계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정기환)은 올해 말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사회공헌 사업인 ‘Horse & Farm Tour! 마·농(馬·農) 문화체험’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마·농 문화체험은 전국의 초등학교와 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하며 전액 무상으로 진행된다. 5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스쿨김영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마·농 문화체험’은 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농촌체험’과 더불어 역사적·문화적으로 인류와 함께해온 ‘말’을 체험할 기회를 선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마·농 문화체험’은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주관으로 2018년 시작됐다. 지난 6년간 7천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에서 사업을 이관받았으며 내실을 강화한다. 특히 기존 초등학교 중심에서 아동복지시설, 다문화 계층,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및 폭력상담 교사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마·농 문화체험의 세부 콘텐츠로는 ▲말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승마를 체험하는 ‘말 문화 체험’ ▲지역의 전통과 향토문화를 체험하는 ‘농어촌 문화체험’ ▲말산업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4월 18일 세종시 본원에서 ‘2024년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는 축산물 이력제도 발전에 기여한 관계기관과 실무자 등에게 평가를 통해 표창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위원회에서는 원활한 사업의 운영을 위해 돼지·가금 사육 농가와 유통업소 등을 대상으로 평가 기준 및 포상 대상자 선정 등을 논의한다. 소의 경우, 이행실태 평가 위원회를 하지 않고 농협과 위탁기관 등을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축종별 포상 대상자로는 ‘돼지이력제’의 경우 ▲사육 농가 ▲종돈장 ▲식육판매단체 ▲유통업체(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이며, ‘닭·오리·계란 이력제’는 ▲사육농가 ▲유통업소(닭·오리 도축장,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판매업소, 선별포장업소, 수집판매업소)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물이력제는 국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축산물 유통의 모든 단계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추적하는 제도이며, 이행실태 평가 위원회를 거쳐 객관적이고 명확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우수한 제도 이행대상자를 표창해 제도 운용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양돈장 방문전 미소독 의심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4~5월 두달간 각 시군으로 하여금 KAHIS를 활용, 운행기록이 있는 양돈장 출입 생축 및 가축분뇨 운반차량을 각 3대씩 무작위 선정 후 이동경로를 파악, 미소독 의심시 현장 확인후 소독 또는 고발 조치토록 한 것이다. 이는 가축전염병예방법 등에 의거한 행정명령과 방역기준에 따른 것이다. ASF 발생 이후 양돈현장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기 쉬운 행정명령 및 방역기준, 그러나 자칫 위반시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내용들을 <표>로 정리해 보았다.